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 국회에서 발의된 뒤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에게 ‘민감한’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선후보들 중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 여당 논의 앞두고 힘 싣기차별금지법은 고용,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인종, 외모, 국적, 학력, 장애, 출신지, 성적지향, 가족형태,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부르면 자동차로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이동서비스. 택시는 높은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교통수단이다. 최근 몇 년간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병영문화 개선과 군인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다 보니 채용 가산점(군 가산점 제도)이 없어지고, 이래서 군을 지원하거나 복무하는 과정에서 사기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여성학자 출신이며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군 가산점제의
문자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인 ‘문해’는 인간의 삶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설령 각 국가끼리 사용하는 문자가 다르더라도 인간 문명의 모든 부문에서 문자가 빠지는 곳은 단 한 부분도 없다. 특히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다’ ‘디지털 시대다’ 하는 현대 정보사회에서 문자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처럼 정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면서 문자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이때,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일반 문자로 구성된 책과 문서들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다.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 뉴런 모빌리티가 이용자와 보행자의 편의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뉴런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현재 안양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 운영 중이다. 뉴런 모빌리티는 국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모든 전동킥보드에 헬멧 거치 및 잠금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덕분에 뉴런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라이더는 헬멧을 별도로 구비하지 않고도 킥보드에 거치된 헬멧을 착용해 교통법규를 지키고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업계를 비롯해 소
청소노동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한 번 상상해보자. 우리가 오갔던 거리, 지하철, 회사, 학교, 병원, 집 밖에 풍경이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휴게실에서 50대 여성 청소노동자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사망하기 전 과중한 노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청소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특히 열악한
‘젠더갈등’이 대선 정국에 접어든 정치권은 물론 올림픽 축제 속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젠더갈등에 얽혀 중대 리스크를 마주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젠더갈등의 워낙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업들의 실질적 타격이 상당할 뿐 아니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단순히 특정 기업의 문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모적 논쟁을 멈추기 위한 사회적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남혐’으로 홍역 치른 기업, 이번엔 ‘여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은 산악지나 구릉지, 해상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 활성화’와
유기·파양되는 반려견이 줄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허술한 반려동물 제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물보호를 위해 관련 제도를 도입해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동물의 유기·파양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동물보호 관련 관계자들은 ‘사지 말고 입양하기’ ‘분양절차 도입’ ‘입양 자격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강아지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이번 기사를 취재 하면서 만난 동물보호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견의 유기·파양 문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1,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왕발’이처럼 유기되는 동물의 개체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 4월의 어느 봄날. 새끼 강아지 한 마리가 경기도 파주시 한 개울가에 버려졌다. 당시 목격자가 보고 들은 것은 ‘서울 넘버를 단 차량’과 ‘강아지
현대사회에 들어선 이후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바닷속에 살고 있다. 이는 흔히 말하는 ‘IT(정보통신)’ 사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과 서적 등 모든 ‘아날로그 상품’들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실제로 음료수 한 캔을 산다 해도 성분부터 제조원에 이르는 설명들이 수백 글자로 적혀 있다. 하지만 빽빽한 글씨 때문에 상품의 설명서 가독성이 심하게 떨어져 원하는 정보를 전달받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은 ‘현재진행형’이다◇ “하나도 안보여요”… 너무 작은 글씨에 고령층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9일 ‘2020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신체적 특성에 상관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조사 대상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1,000개 웹사이트로 전체 웹 접근성 평균 점수는 60.7점으로 전년대비 13%
“이번엔 다를 줄 알았어.” 서울을 떠나온 진우(강길우 분)는 자신을 엄마라 부르는 딸 설(김시하 분)과 함께 화천의 한 목장에 정착해 조용한 나날을 보낸다. 오랜 연인 현민(홍경 분)이 화천에 찾아온 이후 그와 함께 생활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쌍둥이 여동생 은영(이상희 분)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첫 장편 데뷔작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버드박스’에서는 어떤 물리적 위협도 가하지 않지만, 눈으로 실물을 보게 되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만드는 괴생명체가 등장한다. 때문에 주인공들은 보이지 않는 자동차를 타고 마트에 가 식료품을 가져오고, 눈을 가린 채 조각배에 몸을 맡기고 위험천만한 항해를 나서기도 한다. 인간에게 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장면이다.하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런 불편한 생활이 ‘일상’이다.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인 자동차를 운전하고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질 좋은 물건을 골라 구매하는 행위조차 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