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25만원에서 내달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김승일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올해 3월 기준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약 36만4,000명이며, 이 가운데 약 17만5,000명의 장애인연금액이 오른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빈곤 문제를 개선하고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기초급여액 인상은 지난해 12월 장애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인상된 연금액은 다음달 20일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버스 한번 타는데 1시간 15분을 기다려야 한다.” 한적한 시골마을 얘기가 아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매일 마주해야하는 현실이다. ◇ 교통약자 이동권 소외 ‘현재 진행형’교통약자에게 ‘이동권’은 아직 먼 나라 얘기다. 경기도의 저상버스(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버스) 비율은 16.6%로, 약 6대 중 1대만 저상버스다. 교통약자가 배차간격 15분 버스를 탄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1시간 15분을 기다려야하는 셈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타기만 해도 다행’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젠더 이슈’가 온라인을 점령했다. 아이돌이든 스포츠든 게임이든, 20대 남성이 가질 법한 취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들에서는 어느새 젠더 이슈에 대한 글을 보지 않고선 어떤 이야기도 나눌 수 없게 됐다. 소란을 싫어하는 운영자들은 서둘러 관련 논의를 금지시켰고 그렇지 않은 곳은 정부 정책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작년 12월 17일 발표한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0%p)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4%로 모든 연령별 남녀 중 가장 낮았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성가족부에서 내년부터 양성평등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련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부모 가정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경우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시설 운영비 또는 한부모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왔던 돌봄 서비스 비용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61억3,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위원회에서 17억1,900만원 감액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든 문자를
똑같은 일을 하는데 받는 임금은 다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그 피해자다. 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임금을 주는 이도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법으로도 금지돼 있지만 작동이 멈춘지 오래다. ‘불평등’이 당연한 듯 똬리를 튼 이유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행되는 차별. 뭔가 잘못됐다. 대한민국 남녀임금차별, 이대로는 안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세계 선진국들은 남녀 임금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 받는 임금은 다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그 피해자다. 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임금을 주는 이도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법으로도 금지돼 있지만 작동이 멈춘 지 오래다. ‘불평등’이 당연한 듯 똬리를 튼 이유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행되는 차별. 뭔가 잘못됐다. 대한민국 남녀임금차별, 이대로는 안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이슬란드는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임금을 지급해야
똑같은 일을 하는데 받는 임금은 다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그 피해자다. 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임금을 주는 이도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법으로도 금지돼 있지만 작동이 멈춘지 오래다. ‘불평등’이 당연한 듯 똬리를 튼 이유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행되는 차별. 뭔가 잘못됐다. 대한민국 남녀임금차별, 이대로는 안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영국은 ‘남녀 임금차별’ 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의회가 나서 ‘페이미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부터 제가 앞장 설 테니 제 어깨를 잡으시고 따라오세요. 어지러울 수 있으니 눈은 감으시는 게 좋아요.”직원의 안내에 따라 붉은 장막 안으로 들어서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연신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했지만 시야는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말 그대로 칠흑 같은 어둠이었고, 생전 처음 겪어보는 완벽한 암흑이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블랙홀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보이지 않는다는 것의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했다. 의지할 것이라곤 앞장 선 직원의 어깨뿐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