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로 평가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당내 평가가 엇갈린다. 친윤 지도부 인사들은 일제히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반면, 이준석계에선 강 의원이 ‘유승민계’를 떠났다며 사실상 ‘친윤 일색’이라는 입장이다.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강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지명직으로 최고위원을 둘 수 있는 건 딱 한 자리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상징성이 굉장히 큰 의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다만 그가 앞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에 속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3일 김 대표가 임명 권한을 갖고 있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장 당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급한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히 할 것”이라며 “여러 추천을 받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계로 채워진 것에 대해 ‘비윤’을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공화국 헌법이 3권 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을 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발언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반윤(反尹) 진영’ 표심 집결에 나선 모습이다.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친윤-비윤 구도는) 친윤 안에서도 권력 줄 세우기 앞장선 윤핵관들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승민, 나경원이 날아갔고 안철수 날아가라고 한다”며 “(당내 대권주자) 7룡 중 한 4~5명이 이번 전당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들 간의 ‘권력 암투’가 노골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며 ‘비윤’ 후보들을 사실상 축출하려 든다며 비난을 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당포기대회인가”라며 “마치 오징어게임처럼 당대표 후보가 한명 한명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도 죽고 나경원도 죽고 안철수마저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안철수는 살아남아도 산 송장이 될 것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있지 않은 주자가 떠오르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반복되는 중이다. 안 후보에 앞서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가 그랬다. ◇ 대통령실, 안철수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 비대위와 선관위에서 엄중 경고
‘이준석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미래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로 ‘김기현-안철수’ 구도의 전당대회 판도가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다.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천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윤계’ 표심의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천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요즘 당의 모습이라든지 전당대회를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래서 항상 여차하면 내가 뛴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대세흐름을 탔던 김기현 의원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양강구도’ 속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의원으로 쏠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뉴시스의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회자됐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유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일정 이후 잠시 행보를 중단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그는 “이 길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말이다. 장 의원은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도 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 의원의 2선 퇴진 선언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경쟁을 시작하자, 장 의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하더니, 이제는 “친윤을 위장한 반윤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하며 당내 지지도가 높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권 장악 시도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사람은 ‘유·안·나’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꼬집었다. 유안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님에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을 가리키는 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 지지가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출마를 원천 봉쇄했고,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빚 진 것 없다’며 언제든 주저앉힐 기세”라며 “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친윤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당권 출마에 무게를 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친윤계가 겨냥하면서 당이 격랑에 휩싸인 분위기다.친윤계의 목소리는 그간 ‘경고’ 차원에 머물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이후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이에 이번 전당대회 판을 흔드는 ‘친윤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당이 더 출렁거리고 있다.◇ 나경원에 맹폭 가한 윤핵관나 전 의원의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열되는 당권 경쟁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단일대오’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정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라 후보들 사이의 과열 경쟁이 더 염려된다”며 “이번 한 주는 국내 정치 뉴스보다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나경원 전 의원과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한 나경원 전 의원과 ‘비윤계’ 대표 격인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의 ‘변수’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를 견제하고 나섰다. 그는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키우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정 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3월 8일 전당대회의 주제는 ‘단결’과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결과 통합 없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 불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에도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는 없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구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인사회 참석차 동작구청을 방문했다.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슨 선택이 맞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