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드루킹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김씨가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한 진술에 따르면, 올해 3월 7일 청와대 관계자가 윤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임 이사의 영향력이 크지 않고 보수도 적어 거절했다. 윤 변호사는 김씨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추천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댓글조작 논란을 빚은 '드루킹'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의당이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당내에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출당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 밖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노 원내대표를 비롯해 드루킹 사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특검팀은 18일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3명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사임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례를 제외하면, 정책적 목적을 가진 첫 번째 청와대 인사개편인 셈이다.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경제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하며 현안을 조율하는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OECD 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윤종원 대사는 OECD가 추천하는 ‘포용적 성장’의 경제철학을 가진 인물로, 청와대가 경제수석감으로 예전부터 점찍어 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것인지 잠시 요양차 들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방선거 직후 청와대와 여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시점의 귀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전 비서관은 여전히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번 귀국도 오랜 해외생활에 지쳐 요양차 들른 것이라는 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여겨지는 자신이 정치일선에 복귀할 경우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드루킹 특검법' 표결에서 기권표를 낸 이유에 대해 "애매한 특검법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범위와 지금의 특검이 과연 검찰과 경찰의 은폐 조작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 또 대통령의 최측근들과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백원우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24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2년차를 맞이해 ‘권력형적폐’ 청산을 넘어 ‘생활적폐’ 청산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년차 적폐청산이 주로 권력형 부정부패나 취업청탁 등 공적분야에 한정했었다면 2년차 부터는 ‘민간’분야로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의미다.적폐청산을 주도하는 기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적폐사안 파악 및 진상조사를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국정원 정치개입 ▲문체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교육부 국정교과서 ▲외교부 한일위안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청와대 인사 게이트로 옮겨 붙고 있다.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피의자 김모 씨(필명 드루킹)가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로 전달했고, 실제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와 만났다는 점에서다.기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에 대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씨가 항의를 했고, 이에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연풍문으로 불러 만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야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주로 제기한다. 다른 하나는 김씨가 ‘인사협박’을 했다는 김경수 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댓글 조작사건 피의자 김모 씨(필명 드루킹)가 추천한 인사와 지난 3월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경계선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던 청와대 입장이 무색해진 대목이다.김경수 의원과 청와대의 해명을 종합하면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다. 대선이 끝난 이후 김씨가 김경수 의원을 통해 오사카 총영사로 한 법조인을 추천했다. 김 의원이 살펴보니 출신대학과 이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청와대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열린 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20일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내용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조국 수석은 21일과 22일 총강·경제구조·정부형태 등 남은 개헌안의 주요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처리 여부를 떠나 헌법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것 자체가 1987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조 수석 입장에서 개헌안을 설명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임은 분명하다.조 수석이 발표자로 낙점된 것은 표면적으로 ‘직위’ 때문이다. 개헌을 담당하는 법무비서관이 민정수석 소속이라는 점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정무수석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와 예산안 등 현안이 산적해 정무수석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선시기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초 정장선 전 의원, 최재성 전 의원,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후보군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와의 소통에도 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정무수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적폐청산’을 놓고 맞붙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에서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우선’을 원칙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7대 신(新) 적폐’를 내세우며 현 정부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감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2주 동안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우선’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생산적 국감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정원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을 살펴본 결과,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졌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친노’가 한 축을 차지했고, 민주진영의 지역기반인 호남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또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그룹과 비엘리트 관료들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비주류’다. 친노와 호남은 영남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주류였고,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역시 국가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학벌 등에서 밀렸던 ‘비엘리트’ 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돌발 사건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MB)이 헌화에 나서자 한 남성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정치 보복에 대한 MB의 ‘사죄’를 요구한 것이다. 청와대 경호원들에게 강제로 끌려 나가면서도 굴복하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애통할 뿐이었다. 바로 백원우 신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얘기다. 그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백원우 민정비서관 발탁에 대해 “민정수석실엔 이미 법률가가 많은 만큼 민심 동향 등 여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줄곧 중립적 입장을 밝혀왔다. 당권주자들이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른바 ‘문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8·27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권주자들의 구애는 멈출 줄 몰랐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친노·친문 진영의 지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옹’ 추미애, ‘악수’ 김상곤&he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 44개 지역에 대한 공천 검토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단수로 추천된 지역은 각각 23곳, 12곳이다. 사실상 35명이 공천을 확정 받게 된 셈이다.현역인 ▲인재근(도봉갑) ▲배재정(부산사상) ▲박남춘(인천남동갑) ▲윤관석(인천남동을) ▲박범계(대전 서구을) ▲이언주(경기광명을) ▲최민희(경기 남양주시병)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윤덕(전북 전주갑) ▲김성주(전북전주병) ▲민홍철(경남 김해갑) ▲우원식(노원을) ▲우상호(서대문갑) ▲노웅래(마포갑) ▲김상희(경기부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지역구 가운데, 44곳에 대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단수추천지역 23곳, 현역 경선지역 4곳, 원외 단수추천지역 12곳, 원외 경선지역 5곳, 전략검토지역 3곳을 발표했다.윤후덕, 정청래, 부좌현 의원의 지역구가 전략검토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이들 세 명의 의원은 컷오프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강동원 의원과 최규성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더민주의 2차 공천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에게 “사죄하라”며 고함을 친 백원우(47)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14일 장례식 방해 혐의로 기소된 백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백 전 의원은 2009년 5월 29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개최된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장에서 헌화를 하려던 이명박 대통령 부부에게 “사죄하라”, “손대지 말라”고 외친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백 전 의원이 유·무죄를 다투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약식 절차는 적절치 않다”며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백 전 의원이 장의위원 중
역대 대통령을 만화로 그려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유명 시사만평 작가 백무현 화백이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을 만화로 그려 주목을 받고 있다. 등 대통령을 소재로 하여 만화로 그려냈던 백무현 화백이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을 들고 나와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백무현 화백이 만화로 그리면 그 사람이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말이 돌면서 출판가에서는 백 화백이 과연 누구를 그릴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에 기인한다.(마이디팟 간)은 문재인 후보의 치열했던 운명적인 삶을 드라마틱한 작법으로 유명한 백무현 화백이 270쪽 만화로 녹여냈다.1952년 문재인 후보의 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