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연설을 통해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방문해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섰다. 검은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국민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결연한 태도로 연설에 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가 내주 월요일인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지난 7일 임서정 고용노동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재난지원금 기부 신청 접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 과정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면 지원금 전액이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도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전 국민 지급 결정이 맞다’는 응답이 62.1%였고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 결정이 맞다’는 응답은 29.5%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5%였다.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7%.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자 ‘3차 추경안’을 강조하고 나섰다. 2차 추경안 합의를 두고 진통을 겪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추경안 문제가 불거져 21대 국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야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달 30일 2차 추경안이 통과된 본회의 직후 “2차 추경이 통과되자마자 3차 추경을 준비해야 될 만큼 절박한 현실”이라며 “(3차 추경 시점은) 6월 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앞서 이해찬 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식료품비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과금 납부’ 13.5%, ‘문화생활비’ 7.8%, ‘의약품 구입’ 6.5%, ‘교육비’ 4.7%, ‘통신비’ 2.1%, ‘기타’ 7.9% 순으로 조사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거부’ 응답은 3.7%였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다.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가 붙었다.여야는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한 빠른 처리에 나섰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예결위 추경안을 최단 시간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전체 상임위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조정할 방침이다.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2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앞
20대 국회가 여전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양새다. 총선 이후 임시회를 열어 남은 법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처럼 보였으나,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나서며 개점 휴업 상태에 머무른 상황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당장 예산심사 봉쇄를 풀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늦춰 마치 선거 분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반면 심재철 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오 전 시장은 전날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직접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차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 전 시장 파문으로 무거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일단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한 뒤 고소득층 등은 기부를 통한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절충안을 찾으면서 구체적 실행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정부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해왔고 민주당은 지급 규모를 유지하면서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재정 여력 등을 우려해 전국민 지급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합의를 하게 된 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이 합의한 ‘고소득자의 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를 통한 추가 재원 마련안’은 문 대통령이 여권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를 수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 방안에 힘을 실어주자 정 총리가 나서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접 설득했다.민주당은 긴급성이 중요하므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의 힘겨루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당정의 견해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청와대는 일단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민주당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대신 고소득자에 대한 자발적 기부 방안 마련 입장을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가 마무리돼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기재부는 ‘국민
4·15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진영과 여야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등 여야는 총선 이후 ‘말이 없는’ 황 대표를 때때로 소환해 물어뜯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황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황 전 대표는 대권잠룡의 영향력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국민에 긴급
총선을 끝낸 정치권이 ‘n번방 방지법’ 제정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싣는 모습이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온 만큼, 각 당은 총선 이후 법안 마련을 약속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n번방 처벌법’ 처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n번방 입법은 국회 1호 입법청원의 결과다. 그런데도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건 20대 국회의 명백한 과오로 기록될
미래통합당이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안에 동의하고 나섰다.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안을 따를 경우 사실상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국가 빚을 내서까지 소득 상위 3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앞서 정부는 예산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 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1일 YTN라디오 ‘노영희
4·15 총선이 끝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막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공약까지 내걸었으나,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이 남아있다.우선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설득해야 하며, 지도부가 대부분 낙선해 공백이 생긴 미래통합당을 달래서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게다가 통합당은 기존 주장과 달리 70%만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직격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인 카지노의 휴장 기간이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기게 됐다.강원랜드는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재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연장된 휴장기간은 이번 결정을 통해 두 달을 넘기게 됐다.카지노에 이어 지난 3월 2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호텔·
더불어민주당은 16일 4‧15 총선 압승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빠르게 마련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4월 중 지급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선자들에게 총선 승리가 자만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겸손’과 ‘신중한 태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정치권이 총선 열기로 뜨겁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은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결과가 대체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 위기 등 각종 현안 해결과 사회 변화에 맞서 대비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가 불러온 고용위기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현재 고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
400km 국토 종주에 나선 지 10일 차에 접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정의 3분의 2지점을 지나며 대장정의 마무리에 다가서고 있다.안 대표는 10일 세종을 출발해 31.7km의 여정에 나선다. 지난 1일 전남 여수에서 대장정에 나선 이후 전날(9일)에 대전을 지나 세종에 도달해 총 279km를 달렸다. 안 대표의 국토 종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로 시작됐다. 안 대표는 그간 산업단지 근로자, 자영업자, 시장상인 등을 만나왔다.안 대표는 이 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여수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우물쭈물 허황된 계획만 말하지 말고 당장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며 “언제까지 계획만 늘어놓으실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56조 규모의 수출·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수출기업에 36조 이상 무역금융 추가 공급계획 등을 밝혔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