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슈’ 잔열이 식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다시 한번 이 문제로 뜨거워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시장 안정’ 발언이 나오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즉각 야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섬진강 일대 수해 지역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난
최근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허덕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세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꼬여가고 있다.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입법 처리에 대해 “세금 폭탄”, “의회 독재”라고 공격을 쏟아붓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선 상황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민주당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
이른바 ‘타다 금지법’ 통과 이후 대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한 ‘타다’가 거센 후폭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들이 노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타다’ 드라이버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수령하고, 노조를 정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공식 명칭은 ‘서울플랫폼드라이버유니온’이다.이들은 ‘타다’의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던 이달 초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급작스럽게 발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잔인한 달’ 4월일세. 14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12만 명을 넘어 점점 늘어나고 있네.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은 미국에서는 감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신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난리라는군. 병원의 빈 방 바닥과 선반 위에 쌓여 있는 시신보관용가방들을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니 참 착잡하고 마음 아프네.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나라가 어쩌다가 죽은 국민들 시신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는지…전 세계적으로 수많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히자 여야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야당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정부는 전날(30일) 소득분위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30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해가며 신뢰와 협력으로 재난을 이겨가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재정에 부담을 안으면서도
4‧15총선 최대 변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총선 판도를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과 정부여당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舌禍)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총선 패배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꼽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기류가 달라졌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로이터 가디언, 독일 주간지 슈피겔,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 등 해외 언론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세계보건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증가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강조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에 앞서 지난 8일 “한국은
정치권에서는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복이 있다”는 농담 같은 얘기가 오고가던 때가 있었다.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 등 국정운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수진영이 연일 막말과 친일, 극우적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 우위를 계속 이어가자 이 같은 말이 떠돌았다.여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장밋빛 낙관론’은 옛 일이 된 듯하다.지난해 ‘조국 사태’로 한차례 크게 흔들린 여권은 계속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민주당의 영입 인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책임을 국민 탓으로 돌렸다며 사퇴를 요구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병을 창궐시킨 문재인 정권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한다”며 박 장관을 겨냥했다.박 장관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심 원내대표는 “그 뻔뻔함은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목불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과 우려였다"고 혹평했다. 회견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자화자찬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런 면에서 실망스러웠고 많은 우려를 안겨줬다"고 했다.그는 "민생경제나 대일외교, 조국 사태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7일) 발표한 2020 신년사를 겨냥해 "좌편향 이념에 갇힌 문재인 대통령의 인지부조화는 실망을 넘어 우려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혹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 보고싶은 것만 보는 자화자찬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신년사에서 일자리와 경제를 가장 먼저 언급해 민생과 경제를 국정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점을 표명한 것은 긍정적이나, 경제 개선의 핵심인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
여야 정치권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시간'이라며 높게 평가한 반면, 야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각각 '일방적인 쇼', '전파 낭비'라고 혹평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질문을 마주한 문 대통령은 국정철학과 운영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대부분의 현안에 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당 조국 인사청문대책TF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 사퇴에 기여한 의원들을 독려한다는 취지였지만, ‘자화자찬’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한국당은 지난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활약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웅동학원에 가서 묘소 사진을 찍어 오신 우리 김진태 의원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여전히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이라고 혹평했다.한국당은 이날 이만희 원내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두 달 이상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들끓게 만든 조국 지명과 임명 강행에 대해 대통령은 책임 인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유감 표현조차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조국 일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제도에 따른 불공정인 양 왜곡하는 동시에 잘못된 관행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애플이 처음으로 국내 채용 실태를 공개했다. 20년 넘게 국내에서 사업을 이어오면서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애플이 자랑한 국내 고용 수치는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에 해당한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애플이 공개한 간접고용 수치 역시 황당하다는 지적이다. ◇ “국내 채용 500명” 애플의 낯 뜨거운 자화자찬 애플이 국내 채용 실태 현황을 공개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내 애플 직원 수는 500명”이라며 “애플 협력업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로부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다. 한국을 겨냥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자주 펼쳤던 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아파트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닌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담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가 있지만, 이것 하나로 평화시대를 주장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반도체 관련 일부 품목을 규제하기로 한 데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장 미국에서는 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서 우리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협상과 성과에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