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합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5일) 오전 8시 10분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이어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19일 신형잠수함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에는 국정과제인 ‘선도국가 달성’을 위한 네 가지 다짐이 담겨 있다. 잔여 임기 4개월 간 자신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두고 ‘통합’의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종전선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만 있었다. 임기 말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임기 말 국정과제 추진 의지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남북관계 복원 등 굵직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적대와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북한은 여전히 무대응이고, 미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어 당사국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신년을 계기로 다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존재한다. ◇ ‘베이징 올림픽 종전선언’ 사실상 무산 전망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가 사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2022년 새해를 맞는다. 코로나19의 집요한 공세에다 사회를 뒤흔든 크고 작은 사건들로 그동안 많이 어수선했다. 눈빛을 마주한 대면접촉이나 소통이 사라지거나 위축되면서 몸과 마음은 지쳤다. 그나마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시야를 조금 넓혀 휴전선 너머 북한 땅을 살펴보자. 코로나의 파장은 퍽퍽한 삶을 살아온 북녘 동포들의 일상에도 번졌다. 가뜩이나 열악하고 부실한 보건·의료 시스템이 민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관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남북관계에 대해 “통일은 장기적으로 해야할 과제는 맞지만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필요하면 제재나 억압 수단도 동원하고,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유연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을 투자구역으로 만들면 본질적인 문제 해결” 이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11월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고 언급한 데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호 공존 공영하는 사실상의 통일 상태가 진정한
올 12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무척 의미 있는 시점이다. 선대 수령이자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은 지 만 10년이 되기 때문이다.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사인은 심근경색)은 27살 청년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을 북한 체제의 최고지도자로 등극시켰다. ’어린 나이에 제대로 통치할 수 있을까‘하는 세상의 우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한·미 당국의 판단이 나올 정도로 바뀌었다.집권 초기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핵과 미사일 드라이브는 거셌다. 4차례의 핵 실험과
한미가 종전선언을 두고 논의 중인 가운데, 종전선언 문안이 거의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종전선언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시하면서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사람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한국이 종전 선언 문서를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양측은 여전히 ‘비핵화’ 표현을 어떻게 포함할지 교착 중”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전선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의 좋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등을 비롯한 대북 논의를 위해 주말에 방한한다. 김 대표는 종전선언 논의 지속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종전 선언 제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간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를 포함해 인도주의 지원 등을 거론하면서 “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마지막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꺼내든 것은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접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단순히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이라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 종전선언, 주변국 역할 필요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베이징에 직접 와서 축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의 국가올림픽 위원회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박 수석은 IOC의 결정과 관련해 “(김 총비서의 방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15일 우리 군의 첫 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발사시험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한국이 SLBM 개발에 성공하면서 북한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남북한이 경쟁하듯 신무기 개발을 과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세계서 7번째로 SLBM 시험 발사 성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정부와 군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 양국이 지속적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남북 간 소통이 그리운 요즘이다. 인간관계나 사회 조직은 물론 체제·국가 사이도 서로의 소식을 묻는 일이 뜸해지고 소원해지면 영 재미가 없어진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따금 기별을 띄우거나, 지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조만간 식사 하시죠”라고 인사치레를 건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공백이 길어지면 서먹해지는 건 물론이고 자칫 오해가 생겨나고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서로 묵은 감정이 켜켜이 쌓여있는 사이라면 더욱 위험하고 이념과 체제가 다른 경우 분쟁이나 무력충돌로 번질 공산도 크다.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3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을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내고 한미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하 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이다. 김 부부장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선제타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담화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눈길을 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내외의 한결 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한국)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하 연합훈련) 일정 조정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남북 통신연락선이 1년여 만에 복원되면서 남북 대화 가능성이 올라갔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연합훈련 중단’을 상응조치로 꺼내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방역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은 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16일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시끌시끌하다.지도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연판장을 돌리며 연기론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남북 간 통신선이 복구된 상황에서 남북·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연판장은 설훈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지난 4일 오후까지 60여명의 범여권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설훈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