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을 한 자리에 불러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관련 입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전략회의에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은 정권의 이익이나 정략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각각 차기 법무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 4선 중진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때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사들이다.이밖에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해양수산부 김인현 고려대 교수, 국토교통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구체적으로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과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북미 정상회담 전 개각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들을 중심으로 규모는 7~8명 수준으로 전망됐다. 청와대는 특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10일 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며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증만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언제 발표하겠다는 논의한 적은 없지만,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두 중 하나는 음주운전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윤창호 씨의 사연이 알려지고, 그의 친구들이 이른바 ‘윤창호 법’ 입법에 발 벗고 나서면서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이후에도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음주운전 적발 및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이는 새해 들어서도 다르지 않다. 고 윤창호 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은 중요성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수위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이 발생한 것도 따지고 보면 ‘살아있는 권력’에 무력했던 수사기관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기관 개혁을 통해 권력에 눈치보지 않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개혁추진의 중심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 올해 1월 중순 조국 민정수석은 “권력기관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했더라면 반헌법적 국정농단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단체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진 라돈침대’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진행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7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건,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구제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도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과거와 비슷한 사건들이 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지적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특별재판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사건 판결을 위해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권력이 커진 검찰에 대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특별재판부에 대해 위헌 논란을 제기하며 설치 반대 입장이다. 공수처 역시 ‘옥상옥 권력’이 생길 것이라는 이유로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과 관련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불법 영상물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치는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일반적 지휘권을 행사한 것이다.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일명 ‘몰카’ 범죄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올해 4월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개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법무부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는 설명이다.최근 5년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심재철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한 데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도 검토할 뜻을 밝혔다.이와 함께 한국당은 심 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항의방문하기로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에 대해 검찰에 고발 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오만방자, 기획재정부를 앞세워 뒤에서 조정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정부 비인가 자료를 공개한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심 의원 사건을 계기로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고 우리가 여당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소비자단체가 라돈 논란을 낳은 대진 침대와 BMW 화재 사건 등과 관련해 집단소송제 적용을 법무부에 촉구했다.법무부는 17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을 위한 현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법무부장관과 법무부 관계자, 가습기살균제·개인정보유출·차량화재 피해자, 소비자단체, 집단소송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법무부는 최근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박상기 법무부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의 핵심 인물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다. 그의 신병 확보가 수사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조현천 전 사령관은 민군 합동수사단의 소환 통보를 무시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향해 “빨리 (신병확보) 조치를 해 달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계엄 문건 작성과 관련 청와대와 조현천 전 사령관이 교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복수의 지난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1일 당정협의를 열고 가격담합 등 경성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수사가 가능한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면 검찰이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공정거래법이 전면개정 되는 것은 1980년 이후 38년만이다.민주당과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당정협의’에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정경제의 토대 위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실상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와 관련해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공정거래법 개편특위에서는 현행 제도를 유지보완하자는 의견이 근소하게 많았다”면서도 “공정거래법에서 규율하고 있는 여러 행위 중 위법성이 중대하고 명백한 경성담합에 한해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업하시는 분들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쟁의 룰은 지키되, 자유롭고 정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밝힌 ‘난민법 폐지 불가’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난민 혐오 확산 방지에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성호 인권위원장은 7일 성명을 통해 “난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 환산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난민협약 탈퇴와 난민법 폐지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국제사회 일원인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행”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청와대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는 1일 ‘난민법과 제주도 무사증 제도 폐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난민심사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보다 신속하면서 엄격한 심사를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난민제도 전반적인 상황을 재검토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난민협약국 탈퇴나 무사증 제도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청원 답변에 직접 나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난민 반대’ 여론을 타고 71만4,875명이 서명,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법무부가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사태와 관련해 “무엇보다 국민보호가 최우선”이라고 대응 기준을 세웠다. 국제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의 책무도 고려하겠지만, 난민 수용 문제를 둘러싸고 여론이 들끓고 있는 만큼 국민보호를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것이다. 친난민정책을 주장하는 인권단체와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멘 난민을 거부하는 청원이 한 달 만에 70만명이 넘었다”며 관련 대책을 묻는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청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의 지방정부 감시는 권한남용”이라는 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지방정부 감시는 ‘반부패정책협의회 소속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며, 민정수석실 감찰대상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공기관·단체 등의 장 및 임원이라는 게 조국 수석의 입장이다.1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세력이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돼 오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당시 특별감찰반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감찰하겠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지방정부의 감찰 권한은 검찰과 경찰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감찰조직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 기능을 강화해 여권 내부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특감반의 임무는 임명직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감찰 등이다. 특감반의 수장은 비서실 소속 선임행정관이 맡으며 반원은 검찰과 경찰 등 15명 안팎의 파견 공무원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5일 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특감반의 인원을 최소 6명까지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취재진의 질의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분야에 개혁안을 쏟아내고 있다. 뜨거운 감자였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부처 합의 하에 국회에 제출했고, 보유세 인상안을 포함한 부동산세제개편 논의에도 착수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핵심은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경찰이 갖도록 한 데 있다. 경찰은 수사개시는 물론이고 혐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자체적으로 수사종결을 선언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은 특수사건과 공안사건에 한해 기존처럼 수사권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