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이틀 앞두고 단행된 CJ그룹의 연말 인사는 변화 보다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하되 비상경영 체제라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CJ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9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와 동시에 지주사의 ‘실’제를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CJ그룹은 조직을 안정화 시키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인사를
H&B스토어의 수성이냐 아니면 뷰티 편집숍의 전성시대냐.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의 조기 안착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노른자 땅’ 명동을 두고 한바탕 ‘미(美)’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K-뷰티 성지에 둥지 튼 글로벌 뷰티 공룡H&B 절대강자 올리브영과 시코르간 세력 다툼 사이에 글로벌 뷰티 공룡 세포라의 참전이 이뤄졌다. 강남 파르나스몰에 첫 발을 디딘지 한 달여 만인 지난 3일, 세포라는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을 열고 강북에 입성했다.세포라는 K-뷰티를 아시아에 선보이고 있는 명동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이달부터 법인 분리를 통한 독자 경영에 들어간 국내 1위 H&B브랜드 올리브영이 물류 혁신과 상생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7일 CJ올리브영은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면적은 7만,2000㎡(약 2만1,800평)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한다. 기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4개동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지상 단일 건물로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전체 점포의 60% 가량(760여개)을
내달 H&B스토어 1위 올리브영이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국내 H&B스토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올리브영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IPO 등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확대, IPO… 두 마리 토끼 노리나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해오던 CJ 올리브영이 독립의 길을 걷는다. 내달 1일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네트웍스)이 지주사인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며, 올리브영부문은 별도의 법인으로 독자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광고 영상이 누적 조회수 6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11일 올리브영은 지난달 선보인 ‘날아라 올리브’ 광고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올리브영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큐레이팅 하는 곳'이라는 새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난달 25일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젊은 세대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주고 그들이 추구하는 ‘나다운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
H&B스토어와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는 화장품 로드샵 토니모리가 반격을 노린다. 유럽 등 해외로 눈을 돌려 판매 활로 개척에 나선다. 하지만 적자 고리를 끊고 K-뷰티의 선봉대에 서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프 진출’ 유럽 대륙 노리는 K-뷰티 1세대총체적 난국에 빠진 화장품 로드샵 업계의 시선이 토니모리에 쏠리고 있다. 1세대 로드샵 브랜드로서 K-뷰티 신화를 이룩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한 토니모리는 H&B스토어로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고난의 세월을
K-뷰티의 효자 아이템이 된 마스크팩 성장에 기여해 온 리더스코스메틱이 삐걱이고 있다. 한때 메디힐의 대항마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은 잠재주가 오늘날 적자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빨간불 켜진 2분기… 사상 최대 적자 예고메디힐과 함께 마스크팩 시장을 ‘리드’해 온 리더스코스메틱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2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게 되면서 3년 연속 적자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더스코스메틱의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내 방송자회사를 통해 혐한발언을 쏟아내 국내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DHC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불매운동과 함께 드럭스토어 등 주요 유통망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쿠팡 로켓배송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현재 쿠팡에서는 DHC 제품의 ‘로켓배송’ 판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접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다. 때문에 쿠팡이 DHC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또한 쿠팡에 입점한 오픈마켓의 DHC 제품 판매도 속속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확
혐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인 DHC 화장품이 주요 판매채널인 드럭스토어(H&B스토어)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가 DHC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츠’도 동일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츠는 이날부터 DHC 제품의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부츠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로 검색하면 제품 검색이 되지 않는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쓱닷컴’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이 검색되지만 현재 ‘품절’ 상태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진퇴양난에 빠진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의 국내 1호점 오픈이 임박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베일 벗는 세포라 오픈 ‘10월 유력’그간 알음알음 전해지던 세포라의 국내 상륙 계획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오는 10월 국내에 매장 두 곳을 오픈하기로 잠정 확정한 상태다. 아직 첫 둥지를 틀 장소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뷰티숍의 성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울 강남대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유행 1번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완화됐지만 국내 화장품 업계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사드 악재에 한창 직격탄을 맞을 때보다 안 좋은 실적을 낸 곳도 상당하다. 한국화장품도 그 중 하나다. 한국화장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급감ㆍ순이익 적자전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5% 감소한 2억6,99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을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화장품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올리브영의 상생경영이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리브영과의 ‘즐거운 동행’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심상치 않은 것. 올리브영의 ‘즐거운 동행’은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상생프로그램이다.실제 지난 6월 27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 아임프롬의 △허니마스크를 비롯해 △머그워트 에센스 △머그워트 마스크 △볼케이닉 마스크 등 4종이 모두 품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올리브영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푸드빌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정성필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이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푸드빌은 만성적자와 자본 잠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해외 법인의 적자 누적이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실 불어나는 해외사업 CJ그룹은 지난달 말 정성필 대표를 CJ푸드빌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구창근 전 대표가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달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그는 만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의 수장에 허민희 CJ오쇼핑 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27일 CJ그룹은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다음달 1일 출범하는 CJ ENM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CJ ENM 아래 e&m 부문 대표도 겸직한다.허민회 대표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지난 2016년 5월부터는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당초 업계에서는 CJ ENM이 각자대표 체제로 구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사업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강남역 일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뷰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CJ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해 9월 말 ‘강남본점’ 오픈한 것을 필두로, 이후 크고 작은 뷰티업체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강남 뷰티시대’가 열렸다. 특히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소위 ‘코덕(코스메틱 매니아)의 성지’로 언급될 만큼 강남역 핵심 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개장 100일만에 매출 30% 신장… 강남본점 성장세 주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보수적인 국내 기업 생태계에서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 나와 재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그룹 첫 여성 CEO(롭스)에 오른 선우영 상무(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시장규모 2조원대를 앞두고 있는 H&B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롭스를 업계 2위 자리에 등극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꼼꼼함, 추진력 겸비한 ‘온라인 전문가’11일 마무리 된 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함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선우영 상무다. 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S리테일이 원가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국내에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실적동향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 전자담배 판매 후 실적변화, 기타사업부의 동향과 배당 계획 등을 집중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GS리테일은 담배매출 역신장으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연말을 맞아 대상 가맹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생활 필수업종의 23개 브랜드에서 대상카드 사용 시, 기본적인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의 150% 혜택이 주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 제공에 한도가 없고, 보유한 M포인트를 결제에 활용할 수도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현대카드는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CJ가 파견직 3,008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비정규직 인력의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을 통해 차별 없고 동등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CJ그룹(회장 이재현)은 26일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변경하면서 정규직에게만 제공해온 의료비 지원 혜택을 함께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프레시웨이 조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명 ‘카테고리 킬러’라 불리는 대기업 유통계열사를 상대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정재찬 공정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중소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명 카테고리 킬러라 불리는 전문점 유통 시장에 대해 상반기부터 점검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란 하이마트, 올리브영 등 가전·건강·미용의 특정 상품군 판매에만 주력하는 전문 소매점를 일컫는다.정 위원장은 “아직 유통 시장 곳곳에 개선해야 할 관행들이 남아있다”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