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위한 체질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우건설이 올해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여기에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한 신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분양 확대와 신사업으로 올해를 매각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총 3만4,00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5대 건설사 중 최대 물량으로, 5대 건설사 중 올해 공급 예정 물량 2위인 GS건설의 2만5,641가구 대비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서울 내 입주예정물량은 2008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15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39만3,426세대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물량으로, 전년 31만8,016세대 대비 14%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서울 4만1,104세대를 비롯해 인천 1만4,921세대, 경기 8만7,626세대 등 총 14만3,65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9% 감소
삼표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레미콘 차량을 통해 안전과 효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삼표는 2015년 업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한 레미콘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화물차 전용 안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레미콘 차량에 탑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기존 삼표가 개발한 레미콘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교통체증을 감소하고, 사고 예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왔다. 하지만 앞서가는 차량(1대)의 운행 상황과 공사 현장에 대한 기본 정
태영건설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두고 지분율을 지속 확대하며 경영참여 의사를 밝힌 사모펀드 ‘머스트자산운용’의 압박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태영건설 측은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태영건설은 건설업을 영위하는 존속회사 태영건설과 신사업투자 목적의 신설회사이자 향후 그룹 내 지주사 역할을 하게되는 티와이홀딩스(가칭)로 분할한다고 22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며 태영건설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분
대림산업이 건설업계에 4차산업혁명을 심는다.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이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말한다. 대림산업을 이번 BIM 적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BIM을 설계, 공정, 원가
현대건설이 지난해 업계 불황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8,821억원 △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5%, 8.1% 늘었다.수주잔고와 부채비율 또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늘었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대비 9.6%p 개선된 108.1%를 기
이테크건설이 외형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이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과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둬 수익성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이테크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89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0% 가량 줄었다.누적 실적도 크게
GS건설이 연일 신사업 진출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자산운용사가 등록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고, 유망사업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어 유럽의 모듈러 업체를 인수하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GS건설은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했고, 미국 모듈러 업체 1곳에 대해 2월 중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유럽 2개사와 미국 1개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각 인수한 업체들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과 유럽
수주전이 과열됐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위법성 논란이 일단락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에 대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지난 2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로부터 도시정비법 위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도시정비법에 의해 2년간 정비사업장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될 수도 있었으나,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앞서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
한라그룹 건설계열사 한라가 부진을 겪고 있는 골프장 운영 사업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 현금출자를 통해 주식을 추가 취득하고, 회원제에서 퍼블릭제로 전환 작업을 실시한 것이다. 매년 적자를 거둬왔던 골프장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70억원 증자에 퍼블릭 전환… 골프장 살아날까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해 말 계열사 한라세라지오가 발행하는 주식 56만6,667주을 17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취득방법은 현금출자다. 특히 한라는 취득목적에 대해 한라세라지오의 골프장 사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실적과 재무구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년 동기 9.6% 대비 6.2p% 상승했다.지난해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이익 4,25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이번 4분기 매출은 대
한화건설이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1호 입주단지가 탄생했다.한화건설은 포레나 론칭 후 1호 입주단지인 ‘포레나 신진주’가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포레나 신진주는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위치하며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38대1, 최고 50.75대1의 경쟁률로 완판된 바 있다. 분양 당시에는 이전 브랜드인 ‘꿈에그린’으로 분양됐
서울교통공사에 연초부터 파업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승무시간 연장과 관련해 노사 간 극심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잠정수용해 갈등이 해결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승무시간 연장에 대한 사측의 의지가 여전한 만큼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4시간 30분→4시간 42분… 극명한 입장 차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노조(이하 노조)는 오는 21일 새벽 4시부터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을 거부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1월 18일자로 기존 평균 4시
지난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 매매 거래가격 대비 9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20일 (주)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지난 16일 기준),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21억3,394만원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 가격이며 2018년 17억5,685만원에 비해서도 21.5% 상승한 매매가다.거래가격 하위 10%에 비해서도 9.41배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18년의 8.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포문을 열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557명 중 510명이 참석했고, GS건설은 이 중 55.1%에 해당하는 281표를 얻어 228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사업권을 수주했다.한남하이츠 조합은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020년 새해를 맞아 모교 예비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희건설은 지난 16일 이봉관 회장이 자신의 모교인 경북 경주시 소재의 내남초등학교 예비졸업생 2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2017년 31대 총동창회의 회장을 맡기도 했던 이봉관 회장은 이날 김진화 교장을 비롯해 내남초등학교 교직원들과 예비졸업생들을 서희그룹 본사 사옥에 초청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유년 시절 어려운 가정현편 때문에 학업을 접어야 했지만 부례
현대로템이 지난해 말 새 수장을 맞은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비상경영을 통해 향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 등 내실경영으로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창원공장에서 이용배 신임 사장을 비롯한 전사 임원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용배 신임 사장이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에서 현대로템에 새 둥지를 튼 후 첫 행보다.이용배 사장은 그룹 내 ‘재무통’으로 여겨지
직방이 차세대 프롭테크 유망주 발굴을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가 당국의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받고, 우미건설과 2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직방이 지난해 11월 25일 설립한 벤처캐피털 ‘브리즈인베스트먼트(Breeze Investment)’는 같은 해 12월 23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받았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회사로, 프롭테크(Proptech)에 특화된 IT 전문 투자회사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SK건설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국내 생산을 연내 본격화할 전망이다.SK건설은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내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앞서 SK건설은 지난해 9월 블룸에너지와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다.
한진중공업이 경영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간 다소 부진했던 조선 부문의 수주를 넘어 건설 부문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정상화에 있어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한진중공업은 지난 2018년 대규모 적자와 자본잠식 등 위기에 빠졌다. 당시 한진중공업은 순손실 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자산총계 2조7,336억원과 부채총계 3조4,418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 1,85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