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을 막론하고 ‘업계 1위’는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타이틀이다. 특히나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업계 ‘탑2’들에게 1위 자리는 기업의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문제다.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은 업계 순위 싸움이 치열한 대표적인 분야다. 최상위권은 최상윈권대로, 중하위권은 중하위권대로 업체 간 대동소이한 격차를 보이다 보니 순위 변동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있기 때문이다.에서는 점포수 외에도 업계 순위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들을 기준으로 삼아 25조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편의점 최강자의 주인공을 가려보고자 한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과연 도움이 될까.” 최근 들어 투자시장에 이 같은 의문이 부쩍 많아진 분위기다. 올해 들어 자사주를 사들인 상장사들 중 주가 부양 효과를 보진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이런 회의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 자사주 매입 효과 미미하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은 주식시장에선 ‘호재’로 평가돼 왔다. 자사주 매입이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주식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주주가치 제고, 가지급금 및 미처분 잉여금의 정리, 임직원 스톡옵션 발행, 경영권 강화 등 다양한 목적 아래 기업들
최근 들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등이 언급되며 장기적인 불황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디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 있어 화폐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는 지속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오늘은 100원에 살 수 있던 물건을 내일은 50원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이렇게만 보면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청와대가 ‘언론사 가짜뉴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팩트체크의 사회적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허위조작정보의 폐해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팩트체크라는 점에서다. 사후적 구제로서 처벌은 허위조작정보의 급속한 유포와 차단에 근본적 한계가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답변에 나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팩트체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허위조작정보를 걸러내고 담론의 품질을 높이는 실질적 효과가 있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을 수용
일본발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으로 국내 기업들은 이른바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부문인 롯데주류는 자사 브랜드인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이 일본 브랜드라는 의혹에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는 롯데칠성음료와 일본과의 관계 여부를 팩트체크한다.팩트체크 1. ‘처음처럼은 일본 브랜드… 마시면 일본아사히가 수혜’ → (검증) 사실 아님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지난 2일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조국 사태’로 인해 정치권이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이 재계서열 37위 SM그룹에 정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 정부 권력서열 1, 2위의 친동생들이 SM그룹 계열사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탐탁치 않은 시선이 보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는 일부 언론의 주장대로 SM그룹이 문재인 정부 아래서 승승장구 했는지 여부를 팩트체크한다.팩트체크 1. “권력서열 1·2위 친동생 SM그룹 계열사 근무” → (검증) 사실이나, 취업과정 석연찮아 언론을 통해 밝혀진 대로
국내 대부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일본계 대부사 산와대부(브랜드 산와머니)가 신규 대출을 중단한지 어느덧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 같은 대출 중단 장기화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일각에선 ‘사업 철수설’ 등이 제기될 정도로 뒷말이 무성하다. 그럼에도 산와머니는 쉽사리 대출영업 재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 안 하는 건가, 못 하는 건가 산와머니는 지난 3월 1일부터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회사는 수개월째 대출에 대한 원리금 회수만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출 중
다시 뜨거운 여름입니다. 다행히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 여름도 무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8월의 폭염을 마주하니, 작년 이맘때가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태어난 지 두 달된 딸아이와 ‘역대급’ 폭염에 맞서느라 더욱 혼이 빠졌던 여름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가장 특별한 여름이겠죠.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지난 만큼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1년 전, 살인적 폭염 속에 유아차 외출에 나섰다 울음을 터뜨렸던 딸아이는 이제 혼자 걷는 수다쟁이가 됐죠. 뭣 모르고 무리한 외출을 감행했다가 땀을 한바가지 쏟았던 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지난 5월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광고 정책을 확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나온 반응이다. 카카오톡을 탈퇴해 카카오 정책에 반대하겠다는 주장이다.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 카카오톡 사용자는 줄었을까. ◇ 사용자 반대에도 ‘톡보드’ 정식 도입한 카카오카카오톡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커진 시점은 지난 5월이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두 번째 채팅목록 탭에 신규 광고 상품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도입,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면서다. 채팅목록에 광고 배너를 추가해 광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물량 감소.” “엄중한 위기.”지난달 2일, 창사 후 첫 구조조정에 나선 만도의 정몽원 회장이 위기감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1962년 설립된 후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부문이 인적분할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만도의 위기감은 중국발 ‘사드보복’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보복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했고, 여기에 현지 부품 업체들의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를 기준으로 환산한 취업자수는 2017년 대비 20만7,000명이 감소했으며, 주 36시간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좀 더 힘을 쏟아야 한다.”이달 초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며 언급한 내용이다. 골자는 이렇다. 2017년 대비 3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정부 공식 취업자수 집계와 달리,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를 기준으로 환산한 취업자수는 20만명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질 나쁜 일자리만 증가했고 양질의
“현재 서울시 공공화장실은 2만5,000여개에 달한다. 안심보안관이 주 3회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시는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더욱 실효성 있는 점검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2월 가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실태를 취재할 당시 서울시 측에서 내놓은 답변이다. 그렇다면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실태는 개선됐을까.◇ 인력·장비 부족 문제, 절반은 ‘해결’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서울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양국 정부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10일 1차 조사 당시 48.0%에서 24일 62.8%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응답이 80%나 차지했다.
‘타다, 9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 돌파’23일 ‘타다’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9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그렇다면, 여기서 ‘이용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타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 또는 1번이라도 ‘타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시사위크 취재 결과, ‘타다’ 측이 발표한 숫자는 이 같은 의미의 ‘이용자’가 아닌 ‘가입자’ 수로 확인됐다.‘이용자’와 ‘가입자’는 엄연히 의미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양국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승리하며 갈등국면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좌불안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혼다 역시 그 중 하나. 특히 혼다는 ‘전범기업’이란 지적까지 제기되며 더욱 곤란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 불매운동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노노재팬’에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전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 같은 평가 및 발표를 통해 동반성장에 힘쓴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첫해인 2011년 5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대상기업이 매년 꾸준히 확대돼 2018년도 평가엔 195개사가 참여했다.하지만 덕양산업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꾸준히 낮은
일본어의 잔재를 논하는 데 빠지지 않는 얘기가 있다. 바로 ‘야채’와 ‘채소’ 사용에 관한 문제다. 야채가 당당히 표준어 자격을 얻은 후에도 여전히 단어 사용에 관한 의구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불과 올해 초에도 국립국어원 온라인 게시판에 ‘일본식 표현인 야채가 표준어가 된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이 등재됐다.혼란은 여전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업 제품 이름에는 채소보다 야채가 선호되고 있는 현실이다. 야채(채소) 성분이 포함된 음료들은 하나 같이 ‘야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자연원의 ‘10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기업’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던 롯데그룹을 향해서도 다시금 ‘일본 꼬리표’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01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 불거지며 ‘일본기업’ 논란과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롯데그룹은 이후 대대적인 개선 및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19년의 롯데그룹을 향해 제기되는 ‘일본기업’ 꼬리표는 과연 합당한지 진단해본다.◇ 롯데 향했던 ‘일본기업’ 딱지, 한
최근 남양유업이 한 자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여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남양유업 측은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양유업의 내부자료를 살펴보면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남직원 대비 현저히 낮은 사실이 확인된다. 같은 업무를 하는데, 여성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더 적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에서 ‘남녀 임금격차’는 성평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로 꼽힌다. 남양유업은 여성친화적 기업일까.◇ 다양한 육아·가정지원제도
시사위크가 서울대 팩트체크 정회원 자격을 얻고 공식 제휴를 맺었다. ‘서울대 팩트체크(SNU FACTCHECK)’는 언론사와 대학이 협업하는 비정치적·비영리적 정보 서비스 모델로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웹 플랫폼을 마련했고 네이버 뉴스 ‘팩트체크’와 연동된다.‘서울대 팩트체크’는 5일 팩트체크 위원회를 열고 시사위크 정회원 승인 안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팩트체크’에 따르면, 제휴를 원하는 언론사는 3개월 이상 준회원으로 활동 후 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시사위크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