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 언론들도 ‘역사적인 만남’이라며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정치적 이벤트일 뿐”이라며 비판적인 관점도 있었지만, 역대 미국 대통령이 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전격적인 행사였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관심이 컸던 만큼, 현장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이 가운데 일부 언론은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의 부상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 경호원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해 친정인 참여연대를 떠난 뒤 더 바빠졌다. 시민활동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대학 강의, 방송 인터뷰 출연, 책 집필까지. 다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가운에서도 민생이슈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본지와 공동기획해 연재 중인 시리즈를 통해서도 이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시민방송 tbs가 최근 새롭게 론칭한 TV 프로그램인 ‘TV민생연구소’의 MC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25일 오후 5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청년과미래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2019 청년언론최고위과정이 2월 9일(매주 토요일, 4주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최고위과정의 학장은 민주평화당 정동영대표가 맡아 진행된다. ‘2019 청년언론최고위과정’에는 언론계 유명인사가 대거 참여해, 청년 언론인 육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강연진으로는 이봉수 세명대학교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 김준일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대표, 이윤희 아시아투데이 기자, 유창수 CBS 편성국 PD, 엄성섭 TV조선 앵커&정치부 차장, MBN방송작가, 김지훈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2기 인사개편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부서는 홍보라인이다. 수장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윤도한 신임 수석으로 교체됐고, 장기간 공석이었던 국정홍보비서관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신임 춘추관장 자리는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이 맡았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옮겼고, 김애경 전 코트라 상임감사가 신임 해외언론비서관에 임명됐다.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과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김의겸 대변인을 제외하고 홍보라인 핵심인사 절반 이상이 교체된 셈이다.대통령 비서실 조직도에 따르면, 청와대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짜뉴스에 대처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파급력이다. 가짜뉴스는 진짜뉴스 대비 6배 빠른 확산 속도를 가진다. 규제 필요성이 언급되는 까닭이다. 미온적 대응으로는 가짜뉴스를 멈출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결핵 예방을 위해 신생아들에게 접종하는 BCG백신 중 경피용에서 비소가 검출돼 큰 파문을 낳고 있다. 치명적인 독극물로 알려진 비소가 신생아에게 접종됐다는 점에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이다.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공포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소가 검출된 것 자체는 문제지만, 검출량 및 인체 유입량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에서는 BCG경피용 백신 비소 검출을 둘러싼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팩트체크 1. 비소,
정치인을 언론기사로만 접하던 시대는 갔다. 이젠 국회의원들이 직접 TV를 만들고 국민 앞에 선다. ‘폴리포터’(poliporter·politics+reporter)는 스스로 언론인이 된 정치인을 말한다. 폴리포터들은 ‘언론’이라는 중간단계를 생략하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신에게 열광하는 지지층만을 상대로 하는 정치는 아집에 빠지기 쉽다. 20대 국회를 강타한 폴리포터 현상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들이 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1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국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나 실책을 감사하고 점검하는 기간인만큼, 잘못된 정보가 유통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해야 하는 의원들이 국감 기간에 자극적인 질의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적극적이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채널을 통해 보수층 지지자들 사이에서 편향적인 정보가 자주 유통되고 있다는 판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업공개(IPO) 제도는 비상장기업이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재무내용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매하는, 일종의 상장 준비단계다. 가상화폐 시장에도 가상화폐공개(ICO)라는 이름의 유사한 방법이 있다. 가상화폐를 받고 수익을 배분하거나 자사가 신규 발행한 가상화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최근 ICO 시장은 위기에 빠졌다. 투자자들이 예전만큼 가상화폐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게 되면서 거래량이 줄었다. 해외 일부 국가들은 ICO를 합법화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한국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의 칼럼 내용을 공개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단순 팩트체크 차원을 떠나 칼럼니스트의 평가와 해석의 영역까지 다퉜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김의겸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의 입, 문재인의 A4 용지’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에 대해서 칼럼을 썼는데,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두 손에 A4 용지를 들고 이야기했다’라고 묘사했는데 제가 넉 달여 동안 많은 정상회담과 또는 그에 준하는 고위급 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워너원 강다니엘이 남다른 젤리 사랑을 드러냈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에서는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첫 게스트로 함께한다.최근 진행된 ‘아이돌룸’ 녹화에서 젤리 마니아로 알려진 강다니엘은 ‘젤리를 마음껏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충치 때문에 젤리를 끊었다가 최근 치료를 마치고 다시 젤리 마니아로 돌아왔다.강다니엘은 치아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러나 ‘아이돌룸’에서 치과 전문의의 소견까지 직접 받아오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까지 정보공개 신청이 접수되면서 삼성 기술유출을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언론에서도 각각 다른 내용의 정보들이 나오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이들 회사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삼성 측이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또 다시 공개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법원 결정과 달리 향후 공개불가 결정이 나올 경우 삼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에 정부가 재갈을 물리고 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청와대가 발끈했다. 보도된 내용에 대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따지는 한편, 정정보도 요청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밟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고 표현했는데 잘못된 기사이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철저한 팩트체크를 해서 잘못된 언론보도를 바로잡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사실관계 결과는 사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언론의 논조는 존중한다. 정부정책에 대해 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자신을 “미사리에서 조용필 흉내내는 모창 가수”라고 평가했다. 모창가수에 불과한데 세종문화회관 세워놓고 노래를 시키는 격이니 얼마나 심장이 뛰겠느냐고도 했다. 이른바 ‘백브리핑’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 사용했던 비유가 주요 언론사 1면 기사로 오른 것에 대한 일종의 부담감의 토로였다.발단이 된 비유는 ‘고르디우스 매듭’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비핵화 등 가장 어려운 난제를 먼저 협상하는 이른바 ‘탑-다운’ 방식을 설명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온라인에 유포된 문재인 정부와 여당 관련 ‘가짜뉴스’ 211건을 고소·고발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을 앞두고 악의적인 오보나 편파적 보도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지난 8일 신고센터 오픈 후 접수된 신고 건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위해 조용익 변호사(단장)를 중심으로 이원호 변호사(부단장), 이헌욱 변호사(모니터단장), 홍정화 변호사, 강성민 변호사, 최재성 의원으로 구성된 6인의 법률대책단을 꾸린 바 있다.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홍보라인의 업무는 대략 오전 7시에 시작한다. 윤영찬 홍보수석을 중심으로 관련 업무에 대한 간략한 회의와 보고로 하루가 시작된다. 수석실별 회의를 마치면 8시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가 열린다. 각 실별 중요 안건들이 논의되고 취합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된다.공식 업무는 7시에 시작하지만 언론대응이라는 업무 특성상 대변인실과 모니터링 팀의 하루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날 조간신문 초판이 윤곽을 드러내는 밤늦은 시각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다음 날 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아크부대 철수 보고 등 UAE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해명했다. 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가 2018년 아크부대 철수를 청와대에 보고 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관련 설명은 이미 국방부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는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고스란히 보도가 되는 것이 매우 유감”이라며 “현 정부에서 진행되는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의 내용도 철저히 팩트체크 후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는 “지난해 5월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레바논 특사파견을 놓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당 원내지휘봉을 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의문은 임종석 실장의 특사파견이 갑작스럽고 이례적이라는 데서 시작됐다. 청와대는 “파병부대 격려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브리핑 중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 커진 측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의문에 터잡아 근거 없는 ‘지라시’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을 두고 뒷말이 여전하다. 특히 UAE 원전공사가 중단되고, 계약해지가 이뤄졌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지라시’ 형태로 돌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루머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UAE 원전수주 관련 리베이트 사건을 건드렸고, UAE 측이 반발하자 임종석 실장이 특사로 부랴부랴 갔다는 것. 특히 원전공사가 수개월째 중단이 되고 있고 중간공사비가 지급중단 됐으며 계약해지통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