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을 마감한다. 추천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위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것을 감안하면 후보를 최대 3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다만 추천위원들이 후보군 물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여명 수준에서 초대 공수처장 후보가 추려질 것으로 관측된다.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추천작업을 끝낸다. 추천위는 당연직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위원 김종철 연세대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두고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서 여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문제를 처리했기 때문에 여당도 특검을 받아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연루 의혹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는 점,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의 선정 의도를 문제 삼는 등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좀처럼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목표를 연내에서 11월로 한달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민주당은 공수처법 후속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하는 등 관련 법 체계 정비에도 나섰다. 야당을 향한 출범 압박인 셈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한 달 안에 공수처장 후보 선임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이 2명의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손보는 등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며 ‘데드라인’을 정했다. 후보추천위원이 선정돼도 공수처 출범이 지연된다면, 11월까지 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 변호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가 진상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유가족들에게 고발당했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공수처는 위헌’이라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 동시 처리’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라며 거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혜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동시처리를 제안하자 정의당이 ‘말장난’이라며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가 공수처‧특검 동시처리를 제안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언급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공수처를 설치하지 말자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추미애, 친정부 검사장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로 결론을 낸들 어느 국민이 믿으며 승복하겠
더불어민주당은 ‘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역공에 나섰다.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 이전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세에 몰렸었다. 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그러나 이후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된 걸로 보아서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라임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 법조 비리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여권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해 “김씨의 사기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김봉현 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이건 검찰
최근 여권에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민심은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으로 인한 ‘추풍’(秋風)과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인한 ‘북풍’(北風)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세에 물렸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면서 ‘재인산성’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거기다 민주당 내에서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황희 의원의 ‘당직병 실명 공개’ 논란 등 돌출 언행까지 불거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오는 26일까지 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민주당의 계속된 압박에도 공수처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며 추천위원 선정을 미루는 지연 전략을 펼쳐왔다. 국민의힘의 지연 작전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압박을 병행해왔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
당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당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가 아닌 국회가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이 추천권 행사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출 규정 자체를 바꾼 것이다.◇ 공수처 출범 속도내는 당정법사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여야 교섭단체 2명씩 추천위원을 뽑도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해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개정안이 제출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로 급기야 위원 추천을 국회가 하는 것으로 하는 개정안이 제출됐다”고 지적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1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해당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권력기관 개혁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국가정보원 개혁안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아들 특혜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손을 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 1년 7개월만에 열린 2차 권력기관 개혁회의문 대통령이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 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임명 절차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정국이 더 얼어붙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미루면서 공수처 출범을 늦추는 것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향후 정권 보위 조직이 될 것으로 보고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 헌재 결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다만 176석 여당이 의석 수를 앞세워 공수처 출범 절차에서 야당을 배제하는 입법을 밀어붙일 경우 국민의힘이 현실적으로 저지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제안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진정한 협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사과해야"이날 연설문에는 그간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 왔던 사안들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정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당이 공수처 출범을 위해 미래통합당을 압박하는 등 강공 모드에 돌입하며 정치권의 진통이 거세질 전망이다.김 의원은 24일 공수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공수처의 수사범위 확대와 공수처장 후보추천 관련 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에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7명 중 3명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한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2명씩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하지만 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치열하다.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41일이 지났지만 여야 불협화음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미래통합당은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 일찌감치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추천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까지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공수처를 관철시킬 생각이다. 민주당은 또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하라며 통합당을 압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당이 내부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에 착수했다는 설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 헌법소원을 냈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을 기다린다는 것이 당 입장”이라고 했다.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만약 (공수처가) 위헌이라는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토는 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공수처 위헌성에 대한 헌법소원 결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