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검찰이 KT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이 하청업체인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때문이다. 비상경영체제인 KT가 이사회 구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외이사 선임 절차는 정상 진행, KT “주주추천 후보 19명”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16일은 KT가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들로부터 후보추천을 받는 마지막날이었다. 이번 주주추천 방식은 주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KT는 후보자 심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농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 및 농촌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와 함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 사과농가를 찾아 2023년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활동에는 농협중앙회 신영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경희대학교 이기라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서울캠퍼스 재학생 60여명과 연천군 관내 조합장 및 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사과 열매솎기 작업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올해 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완화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이 한층 감소했으나,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는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 고점을 갱신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5일엔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한때 1,337.2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도 나타났다. ◇ 1330원대 선까지 오른 환율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33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33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0원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중 한때 1,337.2원까지 오르며 전
지난해에도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 2의 N번방으로 알려진 ‘엘’ 성착취방이 드러나 사회의 공분을 샀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피해 사례에서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20대 비중 높아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를 통해 피해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총 7,9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6,952명 대비 약 14.8% 증가한 수준이다.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급락한 채 거래된 비중이 30% 미만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격이 급락한 아파트 거래 비중이 30% 아래로 감소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9개월만이다. 이는 1‧3 부동산 대책 이후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완화로 인해 급격히 가격이 떨어지는 서울 아파트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급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517건으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급매 위주의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17.6으로 전달 116.3에 비해 1.08%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5월 0.93%(전월 대비) 하락 이후 10개월간 계속 내림세를 유지하다 2월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85%, 수도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가 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속한 승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이어지며 공정위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된 모습이다.◇ ‘마지막 관문’ 된 공정위의 결정은?지난해 추진되기 시작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현재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지막 절차로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계약이 체결되고, 올해 들어 해외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잇따라 내려진 것이다.다만, 자국 사안이라는 점에
지난해 단행된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섰다.1‧3 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일반 분양 완판에 성공하는 등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에 반해 지방의 경우 더딘 회복세, 미분양 증가, 지역 중견급 건설사 부도 증가 등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지방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건설
“대척점에 있던 두 여성이 만나고 충돌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담은 강렬한 이야기.”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진석, 극본 문지영)는 이미지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후아유’ 등을 집필한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작품으로,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
올해 2분기 중견기업들의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직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보여”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매분기 중견기업 중 620개사(표본조사)를 대상으로 한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직전분기(93.4)대비 0.7p(포인트) 상승한 94.1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비투자규모 전망지수가 101.8로, 직전분기(98.9) 부정 전망에서 긍정 전망으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경기전망조사는 중견기업 620개
서울시가 지난 6일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규제를 적용 받게 된다.일각에서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이 조금씩 회복 중인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특히 오는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잠실동은 벌써부터 재지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지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울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달 7일부터 수도권 지역은 최대 10년이었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대폭 완화된다. 4일 이같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하지만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의 실효성을 위해 패키지로 처리해야 할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달말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에서 다뤄지지 못한 채 연기됐다.현재까지 ‘주택법 개정안’의 다음 심사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가 반쪽자리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
전국 미분양 주택이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2만7,00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약 7만5,000가구까지 늘어난 상황이다.아울러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80% 가량이 지방에 몰려있어 지방 중견 및 중소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한 달새 약 1,000가구가 급증하는 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다. 현 미분양 상황의 1차 책임은 건설사에 있는
내달 전국 입주물량이 올해 중 가장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의 경우 4월 입주 예정물량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오는 4월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9,06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대비 약 3% 적은 입주물량으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은 규모이기도 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 8,341세대, 인천 2,428세대 등 총 1만769세대가 다음달 입주한다. 반면 서울의 경우 2014년 7월 이후 최초로 예
송파구가 서울시에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전면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27일 송파구청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의견을 서울시에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잠실동 일대는 520만㎡를 대상으로 2022년 6월 23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최초 지정 이후 2회 연장됐으며 올해 6월 중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송파구에 따르면 잠실동은 최근 지가변동률 및 거래량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잠실동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잠실 M
금리인상에 따라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가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중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분양권 전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405건이었던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는 올해 1월 3,400건으로 41.3%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서울은 11건에서 27건으로 총 16건 증가했다. 25개 자치구 중 올 1월 기준 분양권 전매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던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물량이 완판됐다. 최근 둔춘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은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총 1만2,032가구)가 정당계약‧무순위계약 과정에서 모두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지난해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전체 물량 중 81%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후 총 4,768가구 중 초소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29∼49㎡ 899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