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9일까지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여부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연내 방문은 쉽지 않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9일 취재진관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했던 차원이지 시점이 정해져서 거기에 맞춰 준비했던 게 아니다”며 “북측에는 충분한 메시지가 이미 가 있는 상황이고, 답방을 한다고 하면 (북측에서) 여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 내용이 방영된 데 대해 “방송전파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남발하는 행위”라고 규탄한 것이다.한국당은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송하는 사람의 인터뷰까지 내보낸 데 대해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 답방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언론 통제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갔다.김성태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결정돼 긴급회의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자유로운 의견교환의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7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통령님과 실장, 수석들의 점심이 있었지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께서 보좌진들과 식사를 한 것”이라며 “순방 후 국내상황을 보고 받고 특정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했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국민 61.3%가 환영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반대는 31.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로 조사됐다.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선생님께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다음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에 가까운가"라고 물었다. 이어 선택지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순방 중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은 ‘기-승-전-북한’이라는 취지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내현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답변을 회피한 이유는 충분하다. 외교현안에 대한 질문만 하기로 사전에 기자단과 합의가 돼 있었으며, 순방 중 국내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중대한 외교현안들이 가려질 우려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 원인은 지속적인 하락세의 조정효과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0.0%(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임을 고려해 그 다음 날을 적당한 시기로 잡았다는 것이다.5일 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해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아직 북한의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답방을 가정해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국정원 등 관계 부처와 한라산 백록담 방문 등 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 기내에서 “(북미회담은) 내년 1~2월이 될 것 같고 장소는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이 개최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거리, 경호문제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북한 제일주의’라고 지적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우선 해결해야 할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만 개선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를 내려놓고 대한민국과 경제를 우선시 하는 국정기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현안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도 시급한 통상문제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내달 중순으로 잠정 결정하고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북미 간 교착상황이 계속되면서 출구전략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2월 중순 서울답방설과 관련해 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3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준비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8일 일정으로 27일 출국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G20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체코 프라하를 비공식 방문한다. 28일 오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체코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후에는 체코 재외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프라하 방문은 아르헨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놓고 청와대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단 연내 답방을 가정해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청와대는 연기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번영에 더 효과적일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현지시각)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위한 공동조사에 한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유엔과 별개로 독자제재를 하고 있던 미국도 면제에 동참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남북 철도연결사업의 연내 착공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다.제재면제의 범위는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 물품 반출이다. 유류 등 제재물품이 포함돼 있어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면제 협의절차를 밟아왔다. 또 한미 워킹그룹의 첫 회의에서 철도 공동조사 사업이 언급됐고 미국 측은 강력한 지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소는 유엔 대표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이 유력하다. 앞서 8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미국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북측이 취소해 연기된 바 있다.회담 개최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협의를 위해서다. 한미 간 합의했던 실무그룹 구성과 북미회담에 앞선 한미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같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긴 배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연계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직ㆍ간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주 예정된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미국 CBS에 따르면, 북미 고위급 회담은 이번 주말 뉴욕에서 개최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현재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폼페이오 장관은 4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하루 연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지난번 순방 때 하루도 안 쉬고 나오신데다 곧 또다른 순방을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연가”라고 밝혔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된 9월 18일 이후 숨 돌릴 틈 없는 외교일정을 소화했었다.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이후인 추석연휴 기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이어 10월에는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순방을 다녀왔다. 연속되는 양자외교와 다자외교 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월 중 진행하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무산됐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약속된 사항 중 10월 말로 예상됐던 경의선 북측 구간 철도조사, 보건의료·체육회담도 지켜지지 못했다. 평양정상회담 이후 남북 합의사항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남북관계가 정체구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에 서로 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달 중순쯤 유엔(UN)총회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까지 찬성 기조임을 국회에서 밝히면서다.조명균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우리 정부는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기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찬성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이라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