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연내 종전선언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일단 지켜보자”며 상황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정부 일각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되더라도 연내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은 내년에 열리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연내 종전선언은 가능할 것으로 보다”고 했다.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고위급 혹은 실무급 회담에서 합의가 잘 된다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EU 공동성명이 무산된 것은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입장에 반대되는 내용을 우리 정부가 채택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CVID 문구 삽입 등 북한 비핵화 온도차를 원인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EU 측은 공동성명에 JCPOA 및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EU의 입장을 지지하는 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대외적으로 취하는 입장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게 되는 셈이 된다.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간선거 등 일정으로 우리 정부의 당초 목표였던 연내 성사는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북미 양측은 현재 북미회담의 시기와 장소, 세부적인 합의내용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차 북미회담이 관계개선과 비핵화 목표를 담은 선언적 내용이었다면, 2차 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논의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각) 라무스센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프로세스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의 타임테이블을 만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당일치기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한다. 일정을 소화한 뒤 같은 날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방북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가 연내 종전선언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실무협상에 이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사실상 ‘종전선언’을 의미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전했다. 24일 발표된 의 9월 3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8.8% 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서는 11% 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하며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상승요인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공통적으로 꼽힌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킨 것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 이벤트’ 수준이 아닌, 실질적 성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방남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 정권에 대한 국내의 비판적인 시각이 여전하고 김 위원장의 신변 보호가 최대 난제이기 때문이다.다만 김 위원장이 서울방문을 직접 언급했고, 야권에서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실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김 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21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평양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보고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방안과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북미대화의 재개와 촉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그러나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안 또는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 부분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최영훈 기자] 이번에도 ‘최초’ 기록이 이어졌다.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최초’ 기록이 이어졌다.평양정상회담에서 찾아본 ‘최초’ 기록은 다양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파격 대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2박 3일간 평양에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국빈급’ 이상으로 대접했다. 그동안 평양을 찾은 해외 귀빈과 차원이 다른 대접이라는 평가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재보선이 치러질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강세가 점쳐졌다.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가상대결에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공개된 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재성 전 의원을 후보로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최 전 의원은 4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는 27.5%,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는 11.3%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 없음 7.2%, 모름은 3%로 각각 집계됐다.송기호 변호사를 민주당 후보로
남북한 당국이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합의함으로써 이르면 내달 초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판문점에서 양측 간 실무협의 채널이 가동되는 등 준비 작업에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예술단의 남한 공연이 열린데 대한 답방형태의 방북 공연은 남한의 대중음악이 10여년 만에 북한 관객을 찾아가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남한 예술단이나 가수의 방북공연에 물꼬가 터진 건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이 계기가 됐다. 이후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거쳐 2000년 남북정상회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가 “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대화와 관계개선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출발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5일 정의용 수석특사는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 파견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정 수석특사는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도 협의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는 대북사절단 단장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하고, 단원에 서훈 국정원장 등을 포함시켰다. 사절단에 장관급이 2명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남북관계 진전과 함께 북미대화 조율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서훈 원장의 경우 1·2차 남북정상회담 실무작업에 관여한 바 있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핵심인사로서 북한에 상주했던 경험도 있다. 따라서 북측 인사들과 접점이 커 의중을 파악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사경험이 있는 박지원 의원이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특별사절단 구성을 확정했다. 이들은 5일 전세기편으로 북한을 방문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4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의용 실장을 수석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절단은 정의용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실무진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5일 오후 서해 직항로 특별기편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북특사 인선과 파견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른 시점에 추진될 예정이다. 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오늘, 내일, 금명간으로 좁힐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적임자로 언급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김여정 특사와 급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카운터파티인 서훈 국정원장과,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9일 청와대 인근에서 오찬을 겸한 면담자리를 가졌다. 칼둔 청장과의 면담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실장이 특사자격으로 왕세제 실장을 만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당초 오전 11시 시작해 1시에 끝날 예정이던 면담은 시간을 넘겨 오후 2시 40분을 넘겨서 끝났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지체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의 발언과 표정에서는 만족감이 드러났다.◇ 만족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접견한다. 또한 임종석 실장과도 만나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칼둔 청장은 UAE 왕세제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것”이라며 “임종석 실장과 면담해 양국관계의 지속강화 협의를 하고 대통령과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의 답방 성격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최대 관심사는 임종석 실장의 UAE 특사파견 의혹이 해결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요 외교·안보 일정을 소화한다. 남북문제·UAE논란·한일위안부협상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서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대로 매듭지어질 경우,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 각종 국내현안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최대 관심사는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될 남북 고위급 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고리로 북측에 의사를 타진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답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여권 내 부산시장 경선 판도도 과열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부산CBS 의뢰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51.4%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자유한국당(24.6%), 바른정당(5.6%), 국민의당(4.2%), 정의당(3.3%) 순이었다.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으로 표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부터 바쁜 외교일정을 소화한다. 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8일부터 15일까지 약 일주일 간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은 취임 후 처음이다.12일 청와대에 따르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현재 조율 중이며 조만간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해 10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이틀 뒤인 13일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