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1일 열린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론, 뉴라이트 역사관, 이승만 건국 찬양, 자녀 이중국적 및 위장전입, 배우자 탈세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려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의 인사 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보이콧으로 불참했다. 산자중기위는 당초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7일 열기로 했었지만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정기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 타워 구성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정부 부처별 추진하는 정책이 양극화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에서 “양극화 현상을 진단하고 관리, 해소하는 범정부적 ‘양극화 해소 컨트롤 타워’(가칭 양극화해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본 제안에 대해 신속하고 성실한 검토로 양극화 해소를 염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주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다. 건국 시기와 박정희 정부에 대한 평가가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보수 성향 학자들의 시각과 비슷한 것. 그는 해방 후 이승만 정부가 들어선 1948년 8월15일을 건국으로 보고,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는 2015년 2월 재임 중인 포항공과대학에 제출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당 대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경쟁 상대는 우리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두고 당이 두 갈래로 갈라졌던 상황을 봉합하고 화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 녹아있는 발언이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초선의 송기석·최도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919년 대한민국 건국일’ 발언에 대해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쿠데타 세력의 후예라는 것을 자인했다”고 비난했고, 이에 맞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의식하고 있다”며 맞받아 치면서 이념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자랑스러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외면했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 했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통해 1948년 건국절을 기정사실화, 공식화하려고 했다”며 “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구상을 밝혔다. 6월 ‘보훈’ 7월 ‘평화적 북핵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확장된 메시지라는 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주권주의’의 기조 아래 새로운 100년을 펼쳐나가자는 미래구상도 밝혔다.① 보훈이날 경축사의 서두에 등장하며 또한 가장 많이 할애된 내용은 ‘보훈’이다.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보훈’에서 시작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오는 7월12일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재심의 할 계획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발행이 취소될 수도 있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이른바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와 재심의 요구를 받고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구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전날 표결로 우표 발행 재심의를 결정했다. 총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1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대로라면 ‘박정희 기념우표’는 오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제주도 4.3항쟁의 진상규명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정해구 과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정기획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제주도가 이날 밝혔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국정과제에 푸함시킬 것으로 국정기획위와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원 지사는 “국정과제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괸 지역의 공약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제주 4.3사건은 과거사 진상조사 속에 포함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가야는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하나의 국가였다.” 한국 사학계 고대사 연구 학자 일부가 주장하는 ‘고대사 4국 체제’의 주 내용이다. 사학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야사 연구를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고대사 4국 체제 연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특히 가야사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 지시에 “가야와 관련한 흔적은 김해를 포함한 부산·경남 일대와 전남 광양·여수 등 동부지역 쪽에도 있다. 앞으로 김해를 포함한 전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아시아판 표지 모델이 됐다. 문 후보의 얼굴이 표지로 쓰인 타임지는 오는 6일 배포된다. 지금까지 타임지 아시아판에는 문 후보를 포함해 15명의 한국인이 표지 모델로 올랐다. 이중 대선후보로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문 후보가 두 번째다.문재인 후보 측은 4일 공식 SNS 계정에 “(문 후보가) 이번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됐다.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문 후보의 얼굴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동행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안 후보는 이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선후보 선출 후 당 소속 의원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 직후 비문재인계 포섭과 분열된 민심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이다.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통합의 메시지 차원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는 역대 대통령 묘소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안아야 할 역사이고, 공과도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2위를 한 안희정 충남지사도 4일 서울 여의
[시사위크|부산=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이재명 예비후보는 31일 영남권 선출대회에서 “정치의 역할은 바로 강자의 힘에 의한 일탈과 횡포, 기회독점, 불공정한 구조를 통한 부당이익을 억제하고, 힘없고 가난한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경선 정견발표에서 “억강부약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며 사명이다”며 “일체의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이재명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흙수저의 한계를 넘어온 실력으로 국민과 손잡고 공정사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이재명 예비후보는 27일 호남권 선출대회에서 “노무현 후보를 호남이 선택해 역사를 바꿨듯이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된다”고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투표 정견발표를 통해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대세다.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 최성 후보가 돼도 정권교체가 된다”면서도 “이재명이 후보가 돼도 정권교체가 된다. 그러나 이재명이 되면 더 많은 걸 바꿀 수 있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시대에 접어들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귀화가 늘어나면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새로 생긴 가문’들이 또다른 ‘코리안 드림’을 꾸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창성창본(創姓創本·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 허가까지 마친 그들의 얼굴 생김새나 피부색은 달라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어엿한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은 귀화 후 성과 본을 적어 넣기만 하면 새로운 성씨의 ‘시조’가 될 수 있다. 그 가운데는 ‘대마도 윤씨’도 있다.우리 조선 태종과 세종조에 문무를 겸비한 덕장 최윤덕(崔潤德 1376~1445) 장군이 있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당명 명칭을 놓고 반발한 것과 관련 “이름을 너무 잘 지으니까 질투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당명 명칭에 반발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참 애교섞인 또는 질투가 이렇게 심한가 생각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당대회를 끝낸 국민의당이 또 다시 ‘박지원 흔들기’에 삐걱대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박지원 대 반(反)박지원’ 구도를 형성했었다. 박지원 대표 체제가 출범한 후에도 친안계와 반박지원계의 지도부 입성으로 갈등이 남은 모습이다.김영환 최고위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표의 등가성 문제 측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지역편중이 심화된 상황에선 어떠한 이변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당이 지역적인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어제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귀국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한 데 이어 주말에는 고향인 충북 충주와 음성을 찾아 민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의 첫 정치 파트너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꼽고 있다. 이들 모두 진보·보수 색채가 옅어 중도 노선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부인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국내 일정이 발표됐다. 핵심은 ‘민심탐방’이다. 서민과 청년 등 취약계층의 삶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정치권과는 철저히 선을 그었다.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나 손학규 전 대표와 회동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설 전까지 정치적 행보는 없다”고 확정했다.반 전 총장이 오랜 시간 국내를 떠나 있었기에 국민들과 직접 만나볼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이유로 제시됐다. 반 전 총장 역시 국민들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유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참배하기로 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엔 가지 않는다. ‘정통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은 내달 1일 현충원 참배 뒤 이희호 여사 자택을 방문해 예방하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는 찾지 않는다.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던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