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설이 정치권에서 부상 중이다. 두 인사 모두 과거 정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해 고심해 볼 법한 카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문제는 그 상징성 못지않게 부담도 크다는 점이다. ‘조국의 강’ ‘탄핵의 강’을 연상시키게 하는 배경 때문이다. 불거지는 출마설에 당내서도 난감하다는 분위기가 피어나고 있다.두 인사의 출마설은 이들의 발언으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양산면 평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제안 설명에 나선 한 장관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 국회의원이 여기 계신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민주당은 사실상 의원들을 모두 ‘범죄자 취급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 나아가 이같은 법무부 장관의 제안 설명 자체가 ‘인권의 문제’라며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더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어제 한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네오위즈가 신작 게임 ‘P의 거짓’의 정식출시를 앞두고 쇼케이드를 개최했다. ‘P의 거짓’의 게임 이야기에는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 원작이 활용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으로 완성도 높은 소울라이크(다크 판타지) 싱글플레이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노키오 원작 재해석한 P의 거짓…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 달라져9일 네오위즈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작 ‘P의 거짓’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네오위즈는 쇼케이스에서 ‘P의
고공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당한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이 현 정부의 노동탄압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불법 시위에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고공농성에 돌입한 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쳤다.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그간의 사회보장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복지철학과 기조를 사회보장 정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가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시장화·경쟁·선별’이다. 복지정책의 시장화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현금은 약자를 ‘선별’해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정부의 복지 정책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에 불이 붙었다. 야당이 ‘아마추어’라고 맹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31일 오전 6시 32분경 서울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경계경보를 발령한 뒤 9분 후인 6시 41분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합동참모본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린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수석 자리부터 내려놓고 선거운동 하라”고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이 자신의 고향인 예산군을 빈번하게 드나들며 사전선거운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SBS는 전날(23일) 강 수석이 지난 20일 충남 홍성의 한 초등학교 동문회 체육행사에 참석해 지역민들에게 명함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이후에도 지역 행사에 참석해 이러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당정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추진에 대해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열고 오전 0~6시 야간 집회를 금지하고,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집회·시위 개최 계획을 신고할 경우 이를 허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풍자를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집회의 자유마저 박탈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초대 장관’이라는 점에 대해 책임을 갖고 제대로 정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이러한 박 후보자의 포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과거 그의 정치적 행적을 되짚어 봤을 때 이번 국가보훈부 장관 자리 역시 ‘정치적 사다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늑장 제소’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을 때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면피용’이라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나. 그런데 ‘그거 아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냥 보내버렸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결정했다. 당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공을 윤리특위에 넘긴 것이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로 결정된 이번 제소로 당의 진상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민주당이 이날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당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당내 진상조사는 탈당한 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민형배 의원의 복당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들썩이고 있다. ‘돈 봉투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탈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민 의원을 복당시킨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의 결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소수 여당의 심사권을 제한했다는 헌법재판소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지만 법안 자체가 ‘유효’로 결정난 만큼, 민 의원의 복당을 미룰 수 없다는 이유다. 당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고(故) 전형수 씨의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맥락을 봐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당장 여권에서 이를 고리로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유족들이 고인이 사망한 이후 유서 공개는 안 된다고 경찰에게도 강력히 이야기를 했다”며 “특히 일부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모씨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돌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의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빚은 참극이라고 보았다.국민의힘은 전모씨 사망의 책임을 이 대표에게 돌렸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 주변 죽음의 공포는 오롯이 이 대표 탓으로 봐야 옳다”며 “(이 대표 측근의 사망은) 범죄 혐의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이른바 ‘자살당했다’고 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
인터넷신문 업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신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쟁점 법안이었던 신문법 개정안이 문체부의 납득할 수 없는 오락가락 입장과 정부를 의식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장기간 계류 중인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신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법 개정안(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 정수를 늘려 인터넷신문 전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특히 전날(22일) 민주당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공언한 것에 대해 “제발 흐지부지 말고 철저히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또 자살골을 넣으려고 작정한 듯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울산경찰청이 총동원됐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재판 1심이 끝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민주당이 김기현 잡겠다고 진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