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탄 것이다. 연일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르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김기현‧권성동‧김태흠‧유의동 의원의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3선 김태흠 의원과 4선 김기현 의원은 전날(18일) 출마를 선언을 했고, 4선 권성동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유의동 의원(3선)은 내일(2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주 권한대행이 사퇴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욕설’ 논란이 제기된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주호영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당 윤리위에 회부하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의원의 징계 수위는 윤리위의 결정에 따라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위에서 징계 최고수위인 제명을 결정하더라도 이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게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의 의혹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교육부가 조 전 장관 감싸기에 나섰다며 맹폭을 퍼부었고, 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꺼내 들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뒤 한 병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부정 입학 혐의로 유죄를 받은 터라 논란이 거세
정치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 소재로 등장했다.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했고, 여당은 야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을 들어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 문 대통령 비난 이유는?예전에도 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번 공방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들이 적극 나서면서 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최근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특별법 초안을 만든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인호 수석대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민주당은 검증위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
국민의힘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내부 정비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기 앞서 당 단합을 강조하는 한편, 중진과의 스킨십·조직 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향후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및 중도·호남 외연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인 셈이다. 제1야당으로서 ‘그릇’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탄탄한 내부 결속부터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빨라지는 김종인 발걸음국민의힘은 5일 비상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당내 잡음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당내 부산시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당내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저격성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문제는 한 마디 발언에 집중한 비판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당 장악력과 지도력 자체에 의구심을 품는 데 있다. 당 원로들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비대위를 조기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비대위 임기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다. 비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특정 발언 및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연일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로들, 김종인 작심비판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온갖 쓴소리를 들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상임고문단 의장)은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 생각”이라며 작심 비판했다.박 전 의장은 또 “야당은 여당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어야 하고 적극적이어
국민의힘이 때아닌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시장 적격자가 안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에 일부 중진의원들이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하면서다.4·15 총선 참패로 여당 대비 압도적 의석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반전 계기로 삼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중차대한 선거를 반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까지 꾸렸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후보군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상치 못한 역풍에 김 위원장은
방탄소년단(BTS)이 한미 우호에 증진한 공로로 상을 받는 자리에서 한국전쟁과 관련해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도 넘은 공격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이에 가세했다.지난 7일(현지시간) BTS는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전 미8군사령관을 기리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올해가 6·25 전쟁 70주년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약 반년 앞둔 12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출범을 돌연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보궐준비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일 보류한 것이다.재보궐준비위원장 인선과 관련, 원내 인사를 요구하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유 전 부총리 체제 준비위 출범에 급제동이 걸린 게 보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족하려고 했는데 여러 고려할 사항이 생겨서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취지로 논의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조항이 새 정강정책에 명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날(10일)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을 정강정책 초안에 넣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보수정당 정책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권 침해라는 이유다.또 비대위·상임전국위·전국위 등 후속 의결 절차가 남아 현실화까지 가시밭길이다. 정강정책 초안은 오는 13일 발표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여당이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굳이 옥상옥의 조직을 만들어 자기들 권력 하에 두겠다는 건 독재적 발상”이라며 통합당이 정권을 잡으면 반드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법정 출범 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공수처는 7월 임시국회 일정 중 여야가 가장 첨예한 대치를 이룰 현안으로 관측된다.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잘하는 검찰에 (여당이) 이렇게 핍박하는데 공수처를 만들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의도”며 “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미래통합당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연장을 위한 당헌 개정 및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정한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통합당은 22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한국당과의 합당 및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보장하기로 뜻을 모았다.한국당과의 합당은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한국당은 최근까지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을 검토해 일각에서 "다른 의도를 갖고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가운데 당내 일각의 반발에 골치를 앓은 모습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지기도 전에 자강론을 주장하는 일부 중진들에 의해 비대위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4·15 총선 이후 이어졌던 지도부 공백을 덮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통합당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인 셈이다.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5선·부산 사하을)은 25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종인 비대위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전국위원회를 열어야 하고 일단 당원들의 의
4·15 총선에서 4~5선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서병수·정진석·조경태·주호영 당선인(이상 5선), 권영세·김기현·이명수·홍문표·박진 당선인(이상 4선)은 전날(3일) 저녁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이들은 통합당이 ‘한국당과 총선 후 합당’을 총선이 시작되기 전 국민 앞에 약속한 만큼, 합당을 미루면서 실익을 따지기보다 합당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
4·15 총선에서 참패해 혼란 상태에 놓인 미래통합당 임시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기어코 매듭지을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달 6일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재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기로 논의하면서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저는 반대했지만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1년 더 늘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오늘 결정됐다”며 “6일이나 7일쯤 여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내달 8일로 결정될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향후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자강론부터 당을 부수고 다시 만들자는 해산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김세연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 한계 상황이 이미 왔기 때문에 이번 총선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불행히도 현재 당에서 일어나는 논의를 볼 때 아직도 몰락이 다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은 당 해체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당 해체가 어렵다고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