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후원금으로 썼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자료를 통해 사실상 이를 부인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오전 기자들에게 “유동규, 남욱, 정영학, 김만배 등이 자금 일부를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의 후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사실을 확인했다”며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대선 경선 후원금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언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고 정진상 민주당 정책조정실장이 출국금지 조치됐다.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발을 들였듯 두 측근을 겨눈 칼끝이 결국 이 대표까지 겨눌지 이목이 집중된다.◇ 검찰, 민주당사 기습 진입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우리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같이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야권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주호 후보자가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도 후원금을 모금해 전액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자녀의 이중국적까지 확인됐다”며 “MB식 ‘교육참사’를 일으켰던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부를 이끌 수장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이주호 후보자는 교과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해외 유학수요를 흡수
14일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압박이라며 발끈했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는 그치지 않았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목표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표적 격전지였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전 두산건설 대표의 공판이 다음달로 예정됐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 입증 전초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억측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6일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성남시민구단 후원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성남시민구단 광고비와 용도변경은 무관하며,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며 “검찰은 후원금이라는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으로 대치하더니 이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로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야당은 격렬히 반발했고, 여당은 이를 계기로 수세적인 분위기를 털고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첫날인 4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 민주당,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단일대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들을 두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통보를 두고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27일)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 대표를 ‘대도(大盜)’라고 표현하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지만 장관 해임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삼류 소설만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죄 의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고 발언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대리인으로 충직하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좀 더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며 “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나오면, 이 대표의 의원직 박탈은 물론 민주당은 선거 보전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그야마로 패당망신”이라고 언급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선 경선 및 대선 직후, 올해 보궐선거 직전, 당 대표 선거 등 정치인 이재명과 손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결과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역시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의원이 77.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기록은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지도부 역시 친명계(친이재명계) 일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제 대(對) 정부여당 관계 설정, 당내 갈등 봉합, 당 외연 확장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 과제① : 정부여당과의 관계 설정올해 재보궐로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까지 이 대표는 중앙정치와 거리가 멀었다. 그의 중앙 당직 경험은 10여년 전 비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논란이 비대위의 절충안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당내에서의 혼란은 물론 여권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는 당헌 제80조 1항의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이 규정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로 악용될 수 있다며 수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후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떠올랐다.친명계(친 이재명) 의원과 당원들 사이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순회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70%대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은 지난 6일 1일 강원, 대구‧경북과 7일 2일 제주, 인천 지역에서 치러졌다. 개표 결과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4.1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박용진 후보는 20.88%, 강훈식 후보는 4.98%를 기록했다.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사법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정치경제선진국 중에서 범죄를 찾아 처벌하는 사회의 초보적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기관이자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그 권한으로 정치에 개입을 하고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에 공보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것은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개탄했다.이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법은 공평해야한다. 법 앞에서는 평등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며 “전당대회에 맞춰서 8월 중순까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나날이 거세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도 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결정이 쉽지 않는 형국이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가 없다”며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보도 내용도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른 보도를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 후보자 시절 제기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G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강력한 당권 후보인 이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법 공세에 반발하고 있다.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GH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는데, 우리가 한 건 전부 이재명 후보에게 한 것”이라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서 (원 구성 협상을) 정략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 협상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배분 문제로 공전하고 있다.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고 있는데, 권 원내대표에 의하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길테니 이재명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치매’ 대자보를 붙여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의원의 열성 지지자가 꽃다발을 들고가 홍 의원에게 사과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홍 의원은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역사무실 입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던 분께서 어제 꽃다발을 들고 사과하러 오셨다.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홍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가 지역사무실 입구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홍영표 의원님이 말하는 거 보고 있으니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
더불어민주당의 ‘헤이트 스피치(증오·혐오발언)’를 규제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연 민주당이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헤이트스피치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심한 욕설과 혐오를 조장하는 시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헤이트 스피치의 원조는 다름 아닌 민주당 강성지지층”이라며 이같은 법
국민의힘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거액 후원금 의혹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한 김 후보의 철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김 모 회장 등으로부터 2,000만 원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왜 김 후보가 쌍방울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TV조선은 전날(23일) 김 후보가 지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2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형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매우 차이가 적거나 심지어 어떤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보수층 결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