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를 통해 소명 과정 등을 살펴본 뒤 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시간은 국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잘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은 어제 매우 떳떳하다고,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며 후보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지난 2016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내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 윤석열 정부가 옵서버로서 참석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쿼드 정상회의에 옵저버 참석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또 배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굉장히 죄송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은 “인간적 연민의 마음에서 인사차 드린 말씀”이라고 설명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긴 하지만 아직 많이 약한 상태다. 그 모습을 보고 인간적 안타까움과 여태까지 돌보지 못한 것, 뒤늦게 찾아뵀다는 연민의 마음”이라고 전했다.앞서 윤 당선인이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당일부터 용산에서 업무를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집무실 이전 문제는 당선인이 취임 당일부터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하다”며 “제일 우선순위로 새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 대변인은 “보안상의 이유로 당장 여건이 안 되면 임시집무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면서 취임 당일부터 대통령이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시작한다.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이 시작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부터 방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역 순회 취지에 대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 지역민들에게 다시 돌아가 감사를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배 대변인은 “17개 시·
20대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내 선거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윤석열 당선인이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법적으로는 당내 공천과 관련해 아무런 권한은 없으나, 곧 대통령에 취임할 당선인의 의중이 경쟁 구도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대표, ‘윤심’ 반영 가능성 높아우선 윤 당선인의 의중을 뜻하는 ‘윤심’(尹心)이 거론된 것은 원내대표 선거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사퇴를 하면서 국민의힘은 예정보다 빨리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윤핵관’(윤 당선인 측
정부는 6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 360억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360억원 규모의 이전 경비가 담긴 ‘2022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하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없이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 하에 추진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는 찬반을 떠나 차기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며 “당선인의 의지가 확실한 이상, 결국 시기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18억 상당 고액 고문료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발목잡기’ 자제를 요청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건물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한 후보자의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후보자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배 대변인은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당내 원내대표 및 지방선거 출마에 ‘윤심(尹心)’이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언론의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배 대변인은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권성동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와 함께 김은혜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각각 경기지사와 충남지사 출마한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일부 윤심이 담긴 출마가 아니냐고 보도된 것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대변인은 “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내에서도 당원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변인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 김 대변인은 이른 시일 내에 출마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대변인직 사퇴 뜻을 밝혔다. 이어 “(경기지사) 출마 최종 결심이 서진 않았는데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안정적인 국정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자택 인근에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4시쯤 A언론사 취재진 5명에 대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를 하고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자들은 이 후보 자택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김씨가 병원으로 이동하자 차량으로 따라붙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들 간 신경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장 당내에선 경선 이후 ‘원팀’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마지막 표심을 끌어모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도 불사했다. 홍 의원은 세 결집을 하는 윤 전 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골목대장’, ‘파리 떼’라고 비판했다.윤 전 총장도 참지 않았다. 그는 이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총괄상활실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아들인 장용준 씨(래퍼 노엘)가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장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장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사무총장은 “따라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
국민의힘이 대변인단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에서 최종 4인을 확정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식 대변인단이 꾸려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을 진행하고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등 4인을 결승 진출자로 확정했다. 이날 8강에선 2대2 팀배틀,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 배틀이 진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입당이 주제로 나왔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의 이슈로 거론되는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