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들이 방만 경영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 법정단체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결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기관에서는 지침을 어기고 퇴직월 보수를 과도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년(2016~2018년)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퇴직월 보수가 방만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3개 기관 중 9개 기관이 기재부 지침을 어기고 내부규정에 따라 보수를 지급해왔다.기재부 지침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통일부의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가 일방적으로 배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항의했으나, 통일부는 향후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평소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정치권은 이번 문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탈북민 인권과 언론자유를 침해한 헌법위반'이라고 강력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관계의 진전된 발전을 위해 협조하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회계비리로 적발된 전국 1,878개 사립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주 당정협의를 통해 유치원 비리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원장이 누리과정 예산을 부정사용해도 환수 및 처분이 불가능한 현행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치원 비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으로 불리는 태양광 발전산업으로 인한 안전 및 환경 훼손 문제가 2018년 국정감사에서 대두됐다. 그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 야권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정부의 부실한 정책 추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태양광 발전산업에 대한 산림청의 안전점검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스마트폰 출고가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주요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100만원을 넘었다. 100만원을 넘는 ‘세자리’ 출고가가 당연해졌다. 올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두 100만원을 넘겼다. ‘200만원’ 출고가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애플·삼성에 이어 LG까지… 출고가 100만원 넘었다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 하반기 출시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대표작들이 모두 100만원을 웃돈다. 일부 모델은 이미 노트북의 가격을 넘어섰으며, 100만원 후반대에서 200만원대의 출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직은 상징성이 크다. 친노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재단을 이끄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무게감이 더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09년 설립 당시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뒤를 이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장 출신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를 거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바통이 전달됐다. 그리고 5대 이사장으로 유시민 작가가 선임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노무현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린 바 있다.때문일까. 노무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좀처럼 여론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은 주로 야당의 독무대로 이뤄져왔지만,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면서 야당이 전투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당을 방어하면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여당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국감은 주로 첫 주에 가장 많은 이목을 받는다. 굵직한 대상기관을 상대로 정부 실정을 파헤치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려는 여당의 대치, 기업 총수 등 ‘거물급’ 이색증인이 국감의 사회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 군불때기에 나섰다.최근 한국당은 보수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보수성향 의원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한국당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형태로 치른다는 계획이어서 최근 노골적으로 보수통합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김용태 사무총장은 15일 다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는 대의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만날 방침”이라며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정책적 조율을 통해 같이 투쟁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당 조직 정비를 추진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수년간 부동산가격의 상승세를 틈타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매매가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14일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단기간 시세차익을 위해 부동산을 사고파는 ‘3년 이내 부동산 단기매매’ 건수는 2012년 16만2,649건에서 2016년 24만1,043건으로 48% 증가했다. 동기간 전체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율(26%)보다 훨씬 높다.양도소득금액의 증가속도는 거래건수보다 훨씬 빨랐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던 영향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보수대통합은 없다. 갈 사람은 가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대통합 계획에 대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의 내부쇄신 여부를 떠나 '제3의 길' 노선을 견지하겠다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이란 것은 전혀 없다"며 "우리 당에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은 야당 통합을 앞서서 얘기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우파를 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황청 측은 북한의 공식적인 초청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교황의 방북 성사를 기원하고 있어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봄 쯤 교황의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평화 정책에 대한 유럽의 지지 확산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계신다. 들은 바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기간,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수위만 높이고 있다. 당초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함께 대안도 제시하겠다는 각오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부가 단기 일자리 대책을 강구한 데 대해 “일자리 쥐어짜기”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 지표가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 대해 “정부여당은 최악을 면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넘어가야 하는 상황인지 답답하다”라고 꼬집었다.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정부에서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4.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2%p 하락한 34.9%였고, 경기·인천에서도 3.4%p 내린 45.5%를 기록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2%p 내린 31.6%였고, 보수층에서도 2.3%p 내린 22.1%를 나타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때 가계통신비 절감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요금인하효과가 없을 것이란 일부지적을 보완한 상태로다. 다만 유통종사자 일자리 등 완전자급제 시행까지 각종 문제가 산적한데다가, 마케팅비가 절감된다 해도 실질적인 요금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단말기 완전자금제는 이동통신 유통망이 아니라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유통채널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 달에 500명이 퇴사하고 500명이 입사한다는 콜센터. 절반은 6개월을 못 버티고, 2년이면 정말 오래했다는 그 일. 그래서 무려 50만 명이 종사한다는 데도 저임금과 비정규직을 못 벗어나는, 오히려 당연한 듯 인식되고 있는 그 일. 콜센터 노동자들의 감정노동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물론 고객의 욕설을 듣던 중 졸도를 한 상담원도 있었다. 지난해 1월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실습생이었던 특성화고 여학생이 자살을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오로지 고객의 ‘갑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어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 국감 시작 전에 한국당이 ‘보이콧은 없다’고 천명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지난해 한국당이 국감 일정 전체 보이콧으로 오점을 남긴 점을 감안,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 직전 "이번에는 보이콧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올해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지적되는 정책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하면서 정책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었다.문제는 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지적하는 도중 종종 보이콧 사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간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리피오돌’의 약가인상을 요구하며 공급중단 사태까지 야기했던 게르베코리아 측이 국정감사에 나와 대국민사과를 했다. 게르베코리아 증인으로 출석한 강승호 대표는 리피오돌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선 적정한 가격(약가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보건복지부 2차 국정감사에서 강승호 게르베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리피오돌 사태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강 대표의 출석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3%,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한국당은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국평균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고, 영남권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수도권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정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기 위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일례가 바로 김재원 의원의 사과값 대납 사건이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국감장에서 적나라하게 발언하고, 경찰청장이 ‘네’라고 답변하는 것은 깜작 놀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국감이 열린 경찰청 장내는 소란스러워졌다.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해 9월 한동수 전 청송군수의 뇌물수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병교육대 입영신체검사 결과에서 재검판정을 받아 귀가하는 병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매년 입대장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병무청의 입영신체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갑)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신교대 입영신체검사 결과 귀가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입영신체검사 재검판명으로 귀가하는 장병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2015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