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물꼬가 터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육계의 비리와 관련된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만나기도 했다. 촉망받던 한 선수는 코치의 만남을 거절한 뒤 왕따를 당했고, 이후 자신도 모르게 스케이트 날을 지금까지 타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갈아놔 기록을 망치게 됐다는 사연을 들었다. 또 있다. 다른 선수는 친오빠를 합류시키는 조건으로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결국 남매는 스케이트를 그만뒀다.◇ 피해자 또 있다… 법안발의·국정조사 추진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와 사립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한사협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와 달리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긍정적인 단체로, 한유총을 탈퇴하고 지난 21일 설립됐다.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한사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사립유치원에 교육기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방안 등 사립유치원 측 의견을 수렴했다.‘유
낙태는 오래된 난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정치에 따르면, 하루 평균 낙태를 하는 여성은 3,000명에 달한다. 낙태가 대부분 음지에서 불법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신을 중단할 권리’를 요구하는 여성들은 점점 늘고 있다. ‘낙태죄’는 이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다. 출산은 국가가 정책으로 관리할 만큼 개인과 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다. 낙태는 그 어떤 문제보다 우리사회의 미래와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낙태죄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의견 충돌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다. 12월 중에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지 않으면 유치원 3법의 연내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치원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사립유치원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학부모 분담금을 교육 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처벌규정을 두는 것에 반대한다는 한국당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이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닦기 위해 당 현대화 사업과 공천 시스템 마련 등 21대 총선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까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완전히 뿌리내려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의 구분만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친문·비문 프레임은 2015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시절부터 지속돼왔다. 이후 집권여당이 되면서 당 구성원 모두가 친문을 자처했고 기존의 계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 국민의당이 창당되는 과정에서 비문계 의원들이 대거 이탈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내 최대주주는 여전히 친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이 깊은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이 대표적이다.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멈춰 섰던 국회가 정상화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밀린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했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라는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박원순 시장은 21일 여야 협상이 타결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권여당으로서 산적해있는 민생법안, 내년도 예산안을 볼모로 펼친 부당한 정치공세임에도 국회 파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절박한 민생을 고려한 고심 끝 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직원 친인척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청 항의방문이 '위법논란'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서울교통공사 직원 친인척 고용세습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청사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 20여명은 ‘청년 일자리 도둑질 서울시! 고용세습 엄중 수사 촉구!’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앞세워 시청사 진입을 시도했다.문제는 서울시청사 내부에서 집회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날(18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고용세습 논란에 공동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감사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 대립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하겠다"며 "공기업 전수조사를 통해 일자리 나눠 먹기 사례를 모두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을 기만한 가짜 일자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간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리피오돌’의 약가인상을 요구하며 공급중단 사태까지 야기했던 게르베코리아 측이 국정감사에 나와 대국민사과를 했다. 게르베코리아 증인으로 출석한 강승호 대표는 리피오돌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선 적정한 가격(약가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보건복지부 2차 국정감사에서 강승호 게르베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리피오돌 사태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강 대표의 출석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대치로 신임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이 늦춰지면서 낙태죄 위헌 여부 관련 헌법소원 절차도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낙태를 한 여성과 시술을 집도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제270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성계·의료계의 요구와 정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낙태유도제 거래량은 폭증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입수한 ‘의약품 온라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강간죄 성립 기준을 ‘동의 여부’로 하는 ‘비동의 간음죄’를 담은 형법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신용현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남인순(민주당) 의원, 나경원·이은재·윤종필·김승희·송희경·김정재·김현아·신보라(한국당) 의원, 신용현·김삼화·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평화당) 의원 등 13명은 6일 오후 기자회견문을 통해 ‘폭행 또는 협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일제히 옹호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야권이 소득주도성장론 폐기를 요구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통계, 가계 소득분배 통계를 가지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이 많다. 통계 수치만 보면 뼈아픈 성적이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선출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5인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득표순)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대의원 4,800표(40.57%), 권리당원 11만 2,866표(45.79%), 국민여론조사 44.03%, 당원여론조사 38.20%로 합계 42.8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후보는 총 30.73%를 얻어 2위를 했고 김진표 후보는 총 26.39%를 얻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푸른 하늘’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던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 날씨 이야기다. 이날 전국대의원대회(이하 전당대회) 현장에도 푸른색 응원도구가 휘날렸다.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은 체조경기장 바깥에서 파란색 피켓과 깃발 등 응원도구를 들었다. 후보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 구호도 외쳤다. 안무까지 준비해 후보 응원에 열정을 보여준 캠프도 있었다.이날 전당대회에는 특이한 응원도구도 등장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표심경쟁에 돌입했다. 당 대표 후보는 총 8명이 등록해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게 된다. 친문(친문재인)계 후보가 단일화 없이 대거 출마해 판세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7선의 이해찬 의원과 박범계·김두관 의원 등 초재선 후보들의 대결도 당권 경쟁의 변수다.23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을 마친 당 대표 후보는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25 전당대회 대진표를 확정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에 각각 8명이 등록하면서 총 16명의 후보자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5석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당초 최고위원 후보가 8명을 넘을 경우 실시하기로 했던 예비경선(컷오프)는 진행하지 않는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선출직 당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총 6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후보가 8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20일과 21일 양일 간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완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위원 컷오프는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지금까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최고위원 후보는 총 6명이다. 유승희(3선)·남인순·박광온(재선)·김해영·박정·박주민(초선) 의원이다.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여성·청년·노인 부문 최고위원직을 없앴다. 현재 후보 중에서는 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은 남인순·박광온(재선)·김해영·박정(초선) 의원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후보가 8명을 넘을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뒤 5명을 선출한다.남인순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총선과 대선을 치밀하게 준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국민주권, 광장의 직접민주주의를 당 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부분 그간 관례대로 선수와 나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이 배분됐다.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 탄생하면서 전반기에 비해 여성위원장이 1석 더 늘었다.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 몫 운영위원장은 당연직으로 홍영표(3선)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성호(3선) 의원과 이춘석(3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