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해당 여부는 ‘무혐의’가 아닌, ‘심의절차종료’로 결정됐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해당, 과징금 18억9,600만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및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5,8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업계 관측과 달
중견 제약사 광동제약의 오너일가 2세 최성원 대표가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급작스럽게 대표 자리에 오른 이후 10여년 동안 매출 성장세를 이끌어온 그가 마침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이다. 한편으론, 까다로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최성원 회장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부회장 승진 8년, 대표 취임 10년 만의 회장 등극광동제약은 지난 7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최성원 대표다. 오너일가 2세인 그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부회장 직함을 단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검색 정책 변경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러 언론 단체에서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인터넷신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언론단체·정치권 잇단 규탄 성명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월 22일 다음이 뉴스 검색서비스 정책을 변경하면서다. 다음이 자사의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이른바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인데, 이로 인해 뉴스 검색 시 150여곳의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뜨고 나머지 1,000여곳의 검색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 언론사를 비롯한 인터넷뉴스 매체 28개사가 포털 다음(Daum)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이하 CP사)로 제한한 결정을 중지토록 해달라며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풀뿌리언론인 인터넷신문사들이 뉴스의 유통플랫폼인 포털의 ‘갑질’에 맞서 집단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는 처음이다.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언론사들은 신청서에서 “카카오 운영 포털 다음이 지난달 22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검색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인신협은 11월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net)의 검색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결정에 대해 이를 중소언론사에 대한 폭력과 차별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이날 비상총회 개회 발
최근 독과점 등 각종 논란 속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차원의 제재 움직임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적 측면에선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온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667억원의 매출액과 98억원의 영업이익, 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2%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6.1%, 51.5%
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지주사 대표에 오르며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졌다. 사장 직함을 단지 단 1년 만에 ‘초고속 승진’ 행보를 이어간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이웅열 명예회장의 과거 발언이 회자되며 재계에서도 돋보이는 ‘금수저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년 만에 사장→부회장… 후계자 명분 확보는 여전히 숙제지난 28일, 코오롱그룹은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총 37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오너일가
하청업체에게 공사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공사 변경과 관련된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신세계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받았다.28일 공정위가 공개한 신세계건설에 대한 심사관 전결 경고서에 따르면 공정위 산하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 23일 신세계건설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건에 대해 심사관 전결 경고 처리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신세계건설은 평택포승물류센터신축공사 중 파일공사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며 변경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현행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에 의하면 하도급법
JW중외제약(이하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신약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중외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84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순손실 179억원 등을 기록했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이다.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2%에 달한다. 이는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15.8%)에 이어
최근 식품업계의 꼼수 가격 인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당국이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12월 중 발표”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조홍선 부위원장을 주재로 지난 22일 슈링크플레이션 관계부처(기재부‧농식품부‧산업부‧해수부‧식약처)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논란에 오른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각 부처 및 단체 등과 논의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정부‧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품 및 외식업체들의 꼼수 가격인상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실효성 있는 예방책 있을까지난 17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기재부는 11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CJ올리브영에 대한 제재 여부 및 수위가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 무슨 일?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입수한 ‘씨제이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공격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며 재계 30위권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SM그룹이 ESG경영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외형 확대 못지않게 내실다지기에도 공을 들여 시대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평가대상 4곳 중 3곳이 ‘낙제점’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SM그룹은 대체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계열사 4곳 중 남선알미늄·티케이케미칼·에스엠벡셀은 통합 D등급, 대한해운은 통합 C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한국ESG기
정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적용 방안을 담은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광고·선전물에는 구체적인 확률정보를 표시하도록 하진 않았다. 광고에선 해당 비즈니스 모델(BM)이 포함됐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다만 광고·선전물 범위에 TV와 옥외광고물이 포함돼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입법예고… ‘컴플리트 가챠’ 확률도 공개내년 3월 시행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게임물의 범위, 확률정보를 표시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이를 무시하며 출석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결국 고발될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고발되는 것이란 점에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정무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를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위원회가 발부한 동행명령장 수령을 고의로 회피해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범준
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에 속한 건설‧부동산 관련 계열사가 청산되거나 합병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3개월간(8~10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8월 1일 기준 3,083개에서 11월 1일 기준 3,084개로 1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회사 설립(신규 32개, 분할 10개), 지분 취득(19개) 등으로 27개 대기업집
아파트 브랜드 ‘대명루첸’을 보유한 대명종합건설과 대명수안이 수급사업자와의 하도급계약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회피한 행위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7일 공정위는 대명종합건설‧대명수안이 ‘남양주 평내 대명루첸 아파트 신축공사’ 과정에서 10개 수급사업자와 12건의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지급보증 의무를 회피했다며 대명종합건설에게는 시정명령을, 대명수안에게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명종합건설은 ‘남양주 평내 대명루첸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면서 2018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과 관련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수도를 최단시간에 오가는 노선 ‘김포∼하네다(일명 김네다)’ 독점 논란을 해소할 필요성이 제기돼 향후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이목이 집중된다.‘김포∼하네다’는 국내 항공사 누구나 운항하고 싶어 하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이 노선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오갈 수 있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 제재 예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도 따가운 질책을 들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황급히 개선 의지를 밝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통령 질타에 즉각 고개 숙여… 개선 시동 거나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날선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