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8일 1조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구채는 30년 만기에 이자율은 1%이며,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이미 지난 13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이에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은 7,928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해 자본확충에 동참한 바 있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계에 부는 온라인거래 바람이 상품해지 분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20일 ‘온라인·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온라인을 통한 금융상품 해지 과정을 더 쉽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계좌개설이나 대출 분야의 온라인·비대면 금융거래는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금융거래 해지·만기 단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소비자의 19%만이 계약 변경·해지단계에서 영업점 방문을 선호한다고 밝혔고(상품 상담의 경우 30%) 신원확인규정 등 법적규제도 비대면 거래를 제한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융업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를 논의한다. 소득불평등과 금융안정성 등 관심도 높은 현안이 주제로 선정됐다.한국은행은 1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과제: 향후 10년의 조망’을 주제로 6월 1일과 2일 열리는 2017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의 주요내용을 공개했다.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비롯해 각국 경제학자들의 발표 논문 요약본도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소득불평등·인구고령화·금융 불균형을 구조적 문제점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들을 세션 주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 글이 SNS로 유포되고 있어, 지지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4일 문재인 캠프에 따르면,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 문건이 SNS에서 유포되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모집기간은 24~25일이며 모집액은 1500만원으로 돼 있다. 이자율은 11.6%며 예금주는 ‘문재인후원회(이현창)’으로 돼 있다. 문재인 캠프 측은 “가짜 문재인 펀드”로 규정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박광온 단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민주당에서 진행한 공식 ‘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펀드인 ‘국민주 문재인’이 출시된 지 약 1시간 만에 1차 모금액 목표인 100억 원을 달성하며 조기 마감됐다.‘국민주 문재인 펀드’는 19일 오전 9시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문재인 펀드는 ‘문재인 1번가’ 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문재인 펀드는 출시된 지 약 40분 만에 1차 모금액을 달성하며 ‘완판’됐다.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 출시한 ‘담쟁이 펀드’와 유사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자금 확보를 위한 목적에서 펀드를 출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부터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주 문재인의 핵심 콘셉트는 ‘준비된 가치주’ ‘검증된 실적주’ ‘유일한 정권교체 테마주’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를 집약했다”고 홍보했다.펀드 모금 목표액은 1차 100억원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상한액과 하한액 제한은 없다. 이자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불법 대부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3,0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로 폭리를 챙긴 불법 대부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4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올해 1∼2월 자치구와 합동으로 등록 대부업체 특별 점검을 벌인 결과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2곳에서 17명을 형사입건했다.이들은 타인 명의로 대부업 등록을 하거나 인터넷 대출중개사이트에 등록 업소로 광고해놓고 법정 최고 이자율 이상의 이자를 받아 내거나, 길거리 명함 전단지를 불법으로 뿌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명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일군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손을 뗀다.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약속한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철수 시점을 확정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아프로서비스의 대부업 철수와 관련된 내용을 승인했다. 아프로서비스는 계열 대부업체인 미즈사랑과 원캐싱은 2019년까지, 러시앤캐시는 2024년까지 철수하기로 했다.대부업 철수 시점을 확정한 것은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현 OK저축은행) 인수 때 약속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축소 적립 논란이 불거졌던 개인연금보험 배당금을 전액 지급키로 결정했다. 앞서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생보업계는 이번에는 발빠르게 꼬리를 내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9개 생보사는 최근 과소 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연금보험금을 소급해 소비자들에게 전액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금융감독원에 전했다.문제의 상품은 1990년대부터 2003년까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으면 예정이율에 금리를 추가로 붙여 배당을 주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1990년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금을 축소 지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배당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을 낮게 적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인데,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이 과거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보험금 지급 산정 방식 등을 살펴보고 있다.문제의 상품은 주요 생보사들이 1990년대부터 2003년까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이다. 생보사들은 연금 개시 시점에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년 ‘배당준비금’을 쌓아두는데 이 준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도금 대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7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대출 금리가 5%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중도금 대출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시중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꺼리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아파트 집단대출 ‘옥죄기’가 계속되고 있어서다.올해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를 위해 전 금융권에 강도 높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이로 인해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지역 소식에 따르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금강제화 오너일가 3세들의 지극한 ‘남매사랑’이 눈길을 끈다.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는 창업주 3세 김정훈 부사장이 두 여동생의 개인회사에 낮은 이자로 수차례 자금대여를 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잉여자금이 충분함에도, 정작 주주배당은 10년간 한 번도 하지 않아 투자자의 원성이 거세질 전망이다.◇ ‘대여’ ‘보증’ ‘담보’… 풀코스 자금지원금강제화그룹의 남매들이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오너 3세의 소유구도가 정리되면서 동생 회사를 ‘후방지원’하는데 열심이다. 특히 오빠 김정훈 부사장이 그
“채무자 대항력 보장이 가계부채 리스크에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금융회사가 채무자에게 갚을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돈을 빌려주지 못하도록 대출 실행에 책임을 묻는 ‘소비자신용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의된다. 이 법률에 따르면 채무자 사정 상 빚을 갚기 어려운 경우 갚는 기간 연장 및 이자율 조정도 가능하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신용보호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다. 이는 가계대출과 관련 새롭게 신용사업자(금융회사)-신용소비자(채무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부업체들이 여성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올 상반기 여성대출액이 이미 지난해 대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중 은행의 여성대출액은 같은 기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리드코프 등 상위 10위 일본계 대부업체의 올해 상반기까지의 여성 대출잔액은 3조642억원(82만9,03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의 총액인 2조9,096억원(82만7351건)보다 무려 1,5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리온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1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사채만기일은 2019년 10월 7일까지이며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6%다. 전환사채권의 발행대상은 주식회사 오이코스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화 한통이면 바로 대출해드립니다.” 대부업체들의 광고는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는 달콤한 유혹이다. 여기에 ‘첫 대출 30일간 무이자 이벤트 광고’까지 본 고객이라면 혹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한 달 안에 돈을 상환하면 그야말로 ‘공짜’로 돈을 빌린 셈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문구에 혹해 무턱대고 돈을 빌렸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30일 무이자 대출 이벤트를 이용한 고객들은 조기 상환에 실패해 ‘고금리’의 덫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업체의 고객 유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카드(대표이사 부회장 정태영)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카드 리볼빙 불완전판매’와 관련, 조만간 금융감독원의 제재 수위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서다. 금융감독당국 안팎에서는 ‘기관경고’ 수준의 중징계가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앞서 ‘고객의 신용정보 무단 열람’으로 기관경고를 받은데 이어 또 다시 중징계 위기에 놓이면서 현대카드의 대외신인도에 타격이 불가피 하게 됐다.◇ 리볼빙 불완전판매 중징계 위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현대카드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부업체의 현행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27.9%에서 연 25%로 낮추게 될 전망이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대부업의 법정 최고 이자율 상한을 연 25%로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앞서 윤관석 의원은 “2002년 대부업법의 제정 이후 불법사금융의 양성화, 7등급 이하 서민대출시장의 확대로 연 200%에 달하던 초고금리가 양성시장에서 근절되는 효과를 얻기는 했으나 여전히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서민들에게는 과도한 부담이 되고
[시사위크]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로 불거진 새누리당의 권력투쟁이 점입가경이다. 총선 참패 이후의 자숙 분위기도 권력투쟁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해 4월8일 원내대표 연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민주공화국의 헌법정신을 강조했던 그의 연설은 19대 국회 최고의 명연설로 꼽힌다. 그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 연설로 인해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낙인이 찍혔고, 이후 새누리당은 극우 ‘친박’과 중도보수 ‘비박’의 민망한 권력투
[시사위크=은진 기자] 55.5세. 역대 최고령 국회로 꼽히는 20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연령이다. 20대 국회의 40세 미만 ‘청년 정치인’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합해도 단 3명이다. 이는 고령화 현상과 직결된다. 20대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는 4210만명, 그중 50대 이상이 43%(182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령층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청년’이 정치권의 시야 밖으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에 국민의당이 당내 청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천정배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