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다.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유일한 상장사인 리드코프 역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대부업황 찬바람… 실적 관리 빨간불 리드코프는 소비자금융(대부업)과 석유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대중에는 대부업체로 좀 더 친숙한 곳이다. 이 회사는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에는 실적이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OK저축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성장에도 기부금 지출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기부금, 순이익 대비 0.3%OK저축은행은 지난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234억원으로, 전년대비(5,811억원)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원, 순이익은 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2%, 22.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5조3,622억원으로 전년(4조638억원) 보다 1조2,984억원이 증가했다. OK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대표 최광호)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의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돼 신용등급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이 같은 한화건설의 실적 호조는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와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가 손을 잡고 창업 재도전 문턱을 낮췄다. 기존엔 채무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예비 재창업자는 중기부의 재창업 지원정책인 ‘재도전 성공 패키지’에 지원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 할 수 있게 된다. 통상 2개월이 걸리는 신복위의 채무조정 절차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의 사업성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 정부는 작년 9월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7전 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이하 금융신고센터)에 작년에만 12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금감원은 2018년 금융신고센터에 12만5,0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접수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30건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3,776건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작년 접수된 신고 중 법정이자율과 채무조정 방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 상담’이 7만6,215건(60.9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리와 환율 등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지표들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7일 ‘2018년 상반기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 현황’을 발표했다.올해 상반기 기록된 장외파생상품의 총 거래규모는 7,783조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02조원(14.8%) 증가한 액수다. 금융감독원 측은 “금리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이자율스왑 거래가 증가하고,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른 환헷지수요 증가로 통화선도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이자율스왑 거래액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다시 금리를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된 2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2.25%로 높아졌다.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이자율이며, 한국보다도 최대 0.75%p 높다.◇ ‘완화적’ 표현 빠진 연준의 성명서금리인상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시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시작한 작년 초부터 항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은행 측이 최근 기록 중인 호실적의 원인을 해외투자에서 찾았다.은행연합회는 26일 ‘은행권, 글로벌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 기대’ 자료를 공개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18년 상반기 중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이 늘어났으며, 예대금리 차이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투자 대신 ‘이자놀이’로만 돈을 벌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은행연합회는 우선 “
[시사위크=김민우·은진 기자] 자영업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은 있을까. 당장 가능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상가법)이 1순위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은 “(상가법) 개정안이 만들어졌다는 건 현행법 자체가 불평등하고 부조리했기 때문”이라며 법안 통과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하지만 입법 주체인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대한 빨리 상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이견이 없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확연하기 때문이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가법 개정안은 24개다.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레이젠의 소액주주들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한다. 현 경영진의 전횡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레이젠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불어난 적자폭, 주주들 ‘적자가 문제는 아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이젠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남관광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달 29일 예정된 정기주총보다 앞선 것으로, 주주제안에 따라 열린다.안건은 기존 경영진인 정준기 대표이사 외 6명의 해임과 총 9명의 신규이사 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주)한라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재무 컨디션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 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리면서 재무위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빚더미 속 빚’… 재무건전성 회복 역주행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주)한라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 초 회사 자본의 14.21%에 해당하는 500억대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리면서 금융 부담이 커지게 됐다.이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통화보유의 무게중심이 가계에서 기업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조사국의 박경훈 과장‧심연정 조사역은 4일 ‘통화량과 경기의 관계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경제주체별 통화보유 동향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계의 통화보유량 구성비가 줄어든 반면, 기업 및 기타금융기관의 비중은 확대됐다. 저금리‧고령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거래적 동기가 약화된 반면 경기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적 수요와 투기적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상품별로는 가계의 경우 결제성예금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 2월 8일부터 대부업 등에 대한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내려간다.금융위원회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하는 최고금리가 현행 27.9%에서 24%로 낮아진다. 또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하는 최고 금리가 25%에서 24%로 내려간다. 이같은 개정안은 다음달 7일 공포된 후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2월 8일부터 시행된다.시행일 전에 체결한 계약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노벨상 수상자들도 하나 둘 발표되고 있다. 일본 출신의 영문학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 문학상에 깜짝 선정돼 주목을 모은 가운데 9일 발표가 예정된 노벨 경제학상을 두고선 각계에서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미국의 조사‧분석 및 연구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지난 9월 논문의 피인용건수를 바탕으로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경제학자 6명을 발표했다. 지난 2002년부터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온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현재까지 총 4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맞춰왔으며, 경제학상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의 거취에 보험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기 만료까지 6개월가량을 시간을 남겨둔 가운데 그의 연임 전망은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터진 육류담보대출 부실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여전한데다 최근 공동 대표 체제 출범으로 그의 입지가 부쩍 좁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 ‘책임론’ 발목구한서 대표는 2012년 6월부터 동양생명 대표를 맡고 있다. 중국 안방보험이 2015년 새 주인으로 들어선 뒤에도 자리를 보존했다. 당시 안방보험은 전 대주주인 보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을 찾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포괄적 성장’을 아시아의 비전으로 제시했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7일 IMF·피터슨 연구소와 함께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라가르드 IMF 총재와 각국의 학자·관료·금융인들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의 경제현황과 잠재된 위험요인에 대해 토의했다.◇ 줄어드는 생산가능인구… 노동시장의 문 더 열어야라가르드 총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모두 개회식 환영사에서 아시아 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비중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동조합과 강한 마찰을 빚고 있다. 2005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당시, 노동운동가 출신 오너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수년째 노조와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유상감자를 결정하면서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 노조는 이번 유상감자가 대주주에 대한 꼼수 지원이라고 비판하며 각종 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사 갈등 악화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동조합은 대부업체에 대한 투자 강요 의혹과 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전 세계적 주가상승과 함께 주가연계증권의 발행·상환액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자율·환율 등과 연동한 기타 파생결합증권도 거래규모가 확대됐다.금융감독원은 29일 ‘17년 1분기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현황’을 통해 지난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사채 포함)의 발행 및 상환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17년 1분기 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9조9,000억원 증가했다. 16년 1분기 10조원이었던 ELS 발행액은 4분기 연속 증가해 17년 1분기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