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와를 앞선 데 이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손을 잡으며 추진력을 얻은 모양새다.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와 경합을 펼치던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고성국 TV의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1%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반면 안 후보의 경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잦은 언론노출이나 의견발표가 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큰 폐를 끼치고 있음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안 후보가 내건 ‘윤안연대론’의 허구성이 밝혀지고 윤 대통령이 김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기를 바라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요건’이 성립되지도 않는 데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강행 의지에 속수무책인 국민의힘은 “요건이 되지 않는 탄핵으로 인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탄핵이 기각되면 책임은 민주당에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엄포를 놓았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관련된 사안”이라며 “이미 이전 헌
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이번 수사를 사실상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다”고 언급한 점을 집중 비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으나 당당함은 1도 없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경 성남FC 후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성남FC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 대표를 엄호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 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새해 1월 1일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모두 경남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이 자리에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1일 오후 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변광용 전 거제시장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쓴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오는 1월 1일과 2일, 이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예방도 계획하고 있다.30일 민주당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일 민주당사에서 신년인사회로 한 해를 시작한다.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태원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참배를 하고 김대중 재단 신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28일 0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를 나온 김 전 지사는 사면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 고맙다고 말할 수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통합은 우격다짐이나 일방통행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대통령의 첫해 지지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지율이 높아야 그 힘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낮은 지지율은 정책 추진 동력 상실의 요인이 된다.그래서 역대 정권은 집권 초반에 중요한 정책 아젠다를 실행했다. 소위 허니문 기간이라고 불리는 집권 초반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서다.과거 16대 노무현 대통령과 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첫해 지지율이 곤두박질 친 바 있다. 여론이 분열되면서 국가 정책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20대 윤석열 대통령도 집권 첫해부터
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8월 28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이 대표는 당선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름여 만에 5번의 회담 요청을 했다.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총재’가 아니라며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에 선을 긋고 여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2024년 진행될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견보다 견제하겠다는 여론 동향이 나타났다. 22대 총선은 2024년 4월 진행된다. 정권 출범 초기, 게다가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임에도 정부견제론이 우세한 이유는 무엇일까. 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1월 29일~12월 1일 조사)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
화물연대의 파업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지만, 실제로 발동한 것은 19년만에 처음입니다. 정재계를 막론하고 이번 업무개시명령의 적절성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자마자 시멘트 운송업체를 상대로 즉각 현장조사를 벌여 화물차 기사 350여명에게 명령서를 전달했습니다. 국토부가 이날도 운송업체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시멘트 분야 화물 기사 2,50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쓴소리에 정면으로 응수했다. 박 전 위원장은 29일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정치인이다”면서도 “이번에 올리신 글은 고마운 충고로만 새기기엔 정도가 좀 심각해서 제 생각을 올린다”고 맞섰다.그는 “박지현과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는 민주당과 이재명에 부정적이고 언론이 좋아할 말을 해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것이 유시민 작가의 생각인 것 같다”며 “하지만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
‘정책의 일관성 없다.’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였던 지난 2003년 논의돼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칼질을 당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점 변질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부동산보유세를 과세함에 있어서 지방세의 경우보다 높은 세율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
대통령실이 11일부터 1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MBC 기자들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11일 “창피하다. 말하기가 부끄럽다. 유치하고 졸렬하고, 전 세계 웃음거리가 돼 버린 특정언론 취재 배재를 즉시 철회하라”고 질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재를 위한 대통령 전용기에, 특정 언론이 대통령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탑승시키지 않겠다는 이 해괴한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선진국
대통령실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MBC 취재진에게 이같은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 ‘국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특정 언론사를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하는 데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