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정기인사를 앞두고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임원 상당수가 대거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번 인사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5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임원인사다. 그는 부원장보 9명에게 일괄사표를 주문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 원장은 지난 26일 임원회의 직후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통해 부원장보 9명에게 사표를 낼 것으로 주문했다.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선행적 조치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정기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안정’보다는 ‘쇄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BU(사업부문장) 중 절반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재계에선 화학과 식품 부문 BU장 교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화학부문 BU장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7일,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7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19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우선 새롭게 출범한 현대L&C 대표이사에는 유정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L&C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최대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바닥재, 창호재 등 종합 건자재 기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양그룹이 지난 4일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오너일가 4세가 처음 임원으로 승진하며 승계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입사 4년 만에 일반 사원에서 임원으로 등극해 ‘초고속승진’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삼양그룹의 이번 인사는 승진 16명, 보직변경 5명으로 이뤄졌다.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윤재엽 사장이 승진과 함께 삼양홀딩스 스태프 그룹장을 맡았다. 삼양바이오팜을 이끌어온 엄태웅 사장도 승진 명단에 포함됐고, 삼양사에서는 송자량 부사장이 식품그룹장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깜짝 사퇴를 선언한 뒤 일주일여 만에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팎에선 뒷말이 무성하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겠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던 이 회장의 앞길에도 찬물이 끼얹어진 모양새다. ◇ 사퇴 선언 일주일만에 하필… 검찰, 탈세 고발건 수사 착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국세청이 이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지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세계그룹이 30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임원 수를 줄이고, 새로운 전략사업을 이끌 수장선임 등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먼저 신세계사이먼과 신세계TV쇼핑 대표에는 각각 조창현 신세계 부사장,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 부사장보가 내정됐다.또 다양한 사업군으로 구성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문대표 체제를 도입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에 내정된 차정호 대표는 전사를 총괄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그룹이 4세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있다.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가(家) 4세를 경영 전면에 전진 배치해서다. 4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는 인사는 단연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이다. 4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허 사장은 이번에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허세홍 사장, GS칼텍스 수장으로 화려한 복귀 GS그룹은 27일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6명 등 모두 53명에 대한 2019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선언했다. 그룹 회장으로 올라선 지 23년만의 일이다. 이 회장은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창업 도전한다”코오롱그룹은 이웅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내려오는 셈이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연단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노조와의 갈등을 잠재우고 본격적으로 조직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김경규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 뒤 처음 단행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하이투자증권은 우선 리테일 영업점을 총괄 지원하던 기존 리테일영업본부를 WM본부로 개칭했다. 또 DG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협업전략을 추진하고 상품 투자전략 솔루션과 상품 운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전략본부를 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가 올 상반기에도 신통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임기 만료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그의 초조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벌써부터 안팎에선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작지 않은 분위기다. ◇ 상반기 순이익도 뒷걸음질 김창권 대표는 지난해 3월 롯데카드 사장에 선임돼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 9일 끝난다. 임기 만료까지는 6개월 안팎의 시간이 남았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이 이달 초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뒤, 내홍을 겪고 있다. 해임된 일부 임원들이 인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게 있어서다. 무너진 신뢰 회복을 위해 인적 쇄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김태오 DGB금융 회장으로서는 이래저래 골치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물갈이 인사 후폭풍… "해임 인정 못해" 퇴직 임원 반발 DGB금융은 지난 4일 지주와 대구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전에 일괄사표를 제출한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임원과 그룹 관계사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인적 쇄신의 칼을 뽑아들었다. 4일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에 대한 임원 인사 명단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물갈이 규모는 컸다. 사표를 낸 임원 17명 가운데 11명이 교체됐다. 다만 주력 회사인 대구은행장 후임 인선 절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분간 박명흠 행장 대행체제가 유지되면서 후임 인선에 대한 논의가 될 전망이다.◇ 인적 쇄신 칼 뽑은 김태오 지주 회장… 사표 제출 임원 60% 교체DGB금융지주는 이날 지주와 대구은행 총 15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DGB금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미스터피자가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우현 전 회장의 아들에게 8억원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해 정 전 회장의 아들 정순민 당시 부회장에게 8억2,101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4억6,953만여원의 급여와 3억5,147여만원의 퇴지소득이 지급된 것이다.정 전 부회장은 1999년 미스터피자에 입사, 2013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정 전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휘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은 조직 효율성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월 1일자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편했다는 설명이다.기존 경영관리본부는 기획관리본부로 개칭하고, 전력기획부문과 경영관리부문으로 분리한다. 약품사업본무는 사업영역에 따라 종합병원사업부문, 일반병원사업부문, 마케팅부문, 약국사업부문, 약품지원부문을 신설했다.이밖에 생활건강사업부를 생활건강사업부문으로, 해외사업본부를 해외사업부문으로, Food&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이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JW홀딩스는 22일 정기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한성권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JW중외제약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재광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성권-신영섭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전재광-신영섭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JW홀딩스는 대표이사 변경에 대해 “지난해 12월 단행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관리업무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 주요 CEO들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삼성카드는 13일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 등 총 5명을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승진자는 이인재 부사장, 박경국 전무, 김경회·전진성·최상웅 상무다.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경영 성과를 고려하는 한편, 임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임원인사가 발표되면서 원기찬 사장의 유임은 유력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을 맡아온 윤갑한 사장이 돌연 일선에서 물러났다. 물러나는 순간까지도 노조와 감정의 골을 드러낸 가운데, 그의 사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26일 윤갑한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그가 맡고 있던 울산공장장 자리에 하언태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9일엔 윤갑한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과 이원희 사장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현대차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윤갑한 사장은 당초 지난해 말 물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었던 포스코가 제자리를 찾았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년 만에 다시 60조원대로 올라섰고, 영업이익은 최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 및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6,551억원, 영업이익 4조6,218억원, 당기순이익 2조9,73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5%, 183.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직함을 달고 롯데그룹 내 2인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진 황각규 부회장. 그가 승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장소는 중국 선양이다.황각규 부회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중국을 택했다는 점은 롯데그룹이 처한 상황을 상징한다. 중국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또 성공적으로 진출했던 롯데그룹은 최근 중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의 중심에 서게 됐고, 중국 내에서 불매운동은 물론 관계당국의 제재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다. 급기야는 롯데마트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7년은 물론 2018년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예상된 적자 규모는 2017년이 4,900억원, 2018년은 2,400억원이었고 주된 이유는 그동안 지속돼온 ‘수주절벽’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또한 삼성중공업은 대리급 이하 사원들의 임금반납을 추진하는 등 올해도 강력한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 교체도 이뤄졌다. 박대영 전 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