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하도급 갑질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정 하도급업체에 대한 ‘차별 갑질’을 제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특정 하도급업체를 차별 취급해 부당하게 대금을 결정하는 등의 갑질을 저지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선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하도급업체에게 배터리 부품 제조를 위탁한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다.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한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2021년 새해는 밝았다. 기축년, 흰 소의 해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해를 맞은 소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넘고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선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소띠 경영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2021년, 정진택 사장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들을 집어보자.◇ 취임 첫해, 최대 과제는 흑자전환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2018년 1월, ‘구원투수
현대건설이 두둑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하도급 공사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현대거설은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600여개 협력사들에게 공사대금 100%를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견고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사 공사대금 현금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올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자산은 5조5,43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9% 늘었다. 3분기 기준 순현금은 2조9,79
조선업계가 또 다시 갑질 잔혹사에 휩싸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업계 갑질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이번엔 대우조선해양이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 갑질 행태와 관련해 과징금 153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른바 ‘하도급대금 후려치기’는 물론 일방적인 계약 취소 및 변경 등의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471건의 추가 공사를 하도급업
임기 만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있다. 임기 내내 강조했던 흑자전환을 여전히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도급 갑질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흑자전환 자신했는데… 올해도 ‘적자의 늪’남준우 사장은 앞서 6년간 삼성중공업을 이끌었던 박대영 전 사장의 후임으로 2018년 1월 정식 취임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적자를 마주한 상태였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구원투수’ 남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중대재해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함께 했다. 이를 계기로 양당이 정책 협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0일 국회에서 ‘중대재해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노동문제를 다루면서 외연확장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현장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취임 1년을 맞는 방 행장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정책금융기관 수장으로서 부담이 더욱 커진데다 최근엔 여러 내부적인 문제까지 지적돼 고민이 깊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취임 이래 첫 국정감사를 치른 그는 의원들로부터 여러 질타를 받으며 다양한 숙제거리를 품에 안게 됐다. ◇ 코로나19 사태에 경제 휘청… 정책금융기관 역할 부담 커져 방 행장은 오는 30일 수출입은행장에 오른 지 1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건설사 사장단을 비롯해 임원급 인사들의 증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폐기물, 하도급 갑질 등 민감한 이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올해 21대 국회 국정감사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건설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로는 크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이 꼽힌다.각 상임위에서는 건설업계 임원들에 대한 증인 소환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형건설사 중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하도급 갑질’ 대열에 가세했다. 조선업계가 ‘갑질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해 시정명령 및 법인 고발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이 회사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부과하지 않았다. 신한중공업은 선박에서 선원들의 생활공간 및 각종 항해장치가 위치하는 ‘데크 하우스’를 주로 제조하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중공업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2020년은 줄곧 어두운 소식으로만 가득차고 있는 모습이다.◇ 거듭된 안전사고에 불법행위 논란까지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썼던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일주일 새 2건의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온시스템의 갑질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3억원의 지급명령 등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대금을 후려치고도 협력업체가 먼저 요청한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후려치고 위장·은폐까지… 공정위 역대 최대 지급명령 ‘철퇴’지난 24일, 공정위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한온시스템의 소위 ‘대금 후려치기’ 행위를 적발해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 속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롯데마트가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2등급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 이마트·홈플러스보다 낮은 등급… 유일한 2단계 추락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8일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촉진이 목적이며, 관련 법률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다.평가는 동반위 진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를 향해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철퇴를 내렸다.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강압적으로 빼앗은 뒤 거래를 끊은 것인데, 이와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기술 빼앗아 새 부품 공급처 만들더니 계약 끊어공정위는 최근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하는 등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 및 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법인 및 임직원에 대한 고발 조치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의 이 같은 조치는 기술유용에 따른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5월 전문건설업의 수주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조9,200억원을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한국판 뉴딜 등 하반기 경제활력을 이끌어 낼 정부 정책이 예정돼 있어 건설업황의 개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액은 6조9,63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5.1%,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수치이자,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수치다.세부적으로는 원도급공사 수주액과 하도급공사 수주액이 모
LH가 건설현장 하도급시장 내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에 나선다. LH는 향후에도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원칙적으로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LH는 건설현장 하도급 시장의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건설하도급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8일부터 시행되는 ‘LH 건설하도급 옴부즈맨’은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위로 발생한 피해와 노임체불 및 계약 등에 대해 전문 변호사가 법률지원 및 상담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이번 제도는 LH 건설현장 내 하도급자 및 근로자 등 공사에 참여하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지난달 전문건설업의 수주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증가세를 이어가던 중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수주액을 기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지만, 건설업계 전반의 긍정적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4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7조3,090억원으로, 전월 9조9,200억원 대비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수치다.도급별 공사 수주액에서는 원도급 공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