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르까프’, ‘케이스위스’로 알려진 패션업체 (주)화승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승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다음날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 명령이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채권자가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등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화승은 르까프와 케이스위스, 머렐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다. 1998년 외환위기 경영난에 빠져 부도를 냈지만 2005년 화의(파산을 예방할 목적으로 채무 정리에 관해 채권자와 채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철호 밀레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아웃도어 의류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세무조사 부담까지 떠안게 돼서다. 최근 국세청은 밀레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밀레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중순부터 상암동 밀레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밀레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5~6년만에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켠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부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달 유통 매출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의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오프라인은 부문은 편의점과 SSM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체 매출이 소폭 줄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전문점의 성장으로 식품군(3.4%)을 제외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벽 5시 경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승객은 40~60대 중장년 남성들이다. 옷차림이 비슷하다. 등산복 바지에 운동화, 아웃도어 점퍼에 배낭을 메고 있다. 등산객들은 아니다. 아침 일찍 용역회사에 나가 일거리를 받으려는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1분이라도 먼저 가야지 조금만 늦어도 하루를 통째로 버릴 수 있다”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사망자 7명을 포함해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0~60대 남성들로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임대료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년 전인 지난해 11월, BMW코리아는 뉴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미션’을 주제로 3일에 걸쳐 X3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최첨단기술인 VR을 비롯해 익스트림 체험, 루프탑 아웃도어, 토크콘서트,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원된 ‘특급’ 출시 행사였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해를 넘겨 지난 1월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윈터 미션’을 주제로 두 번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층짜리 컨테이너 라운지를 마련해 역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에 연고를 둔 중견 패션기업 세정그룹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름 아닌 그룹 핵심 사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그룹의 주력인 의류 계열사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설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의류전문 기업’ 세정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제 역할 못하는 의류 3인방세정그룹이 웃을 수도 울지도 못하는 애매한 처지에 놓였다. 의류전문 기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건설 사업이 그룹의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세정그룹은 의류분야에서 크게 세 곳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패션 기업 화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소비자 타켓층을 변경하는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경영 악화가 더 가중되고 있다. 스포츠 명가 부활을 위해 삼성물산 출신의 재무통을 새 대표로 승진시키는 인사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장 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아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 ‘역성장’ 실패로 돌아간 브랜드 쇄신안스포츠‧아웃도어 전문 기업 화승을 이끌 새 수장이 결정됐다. 지난해 이 회사에 영입된 김건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임 신상운 대표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수)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들어설 디자인 지식산업센터 ‘GIDC(Gwangmyeong International Design Cluster,이하 GIDC) 광명역’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GIDC 광명역’은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개 동으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에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고 높이인 120m, 최대 규모인 26만㎡ 규모로 지어져 광명역세권 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민의 술’ ‘농주’ ‘탁주’ 등으로도 불리는 전통주 막걸리는 우리네 일상과 항상 가까이 있었다. 어르신 세대에선 ‘어린 시절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왔다’거나 ‘막걸리를 받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한 모금씩 마시다 술에 취했다’는 일화가 종종 흘러나온다. 또 한때 대학문화에 ‘막걸리’는 빠질 수 없는 주종이었고, 군에서 대민지원 후 농가 어르신들이 건네던 막걸리 한잔은 감로수와 같았다.그러나 숙취가 심하고 나이든 이들만 마신다는 이미지에 젊은 세대는 외면하는 술이기도 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가 커피 원두 로스팅 회사를 인수했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커피 원두 로스팅 회사인 커피클릭을 최근 인수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돼 네팔의 원두커피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중소업체다. 블랙야크는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커피 관련 사업을 파악하는 한편, 공정 무역 실현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로 네팔과 연계된 다양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실시해왔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 국면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는 ‘C-페스티벌 2018’이 열린다. 5~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키즈 체험존’에서 다양한 어린이 행사가 펼쳐진다. 코엑스 B2홀에서는 코엑스 키즈랜드 '키즈팡 키즈퐁'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아웃도어 액티비티, 태권도 시범, 등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서울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는 ‘동화축제’가 진행된다. 동화구연과 가족건강한마당과 같은 이벤트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돌파했다.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 등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용성과 레저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1만대 수준이던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SUV 시장이 커지면서 나이대에 따라 선호하는 SUV 타입도 다양화됐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조인성 롱패딩’으로 유명한 다이낫핏 등을 거느린 중견 패션그룹 케이투코리아가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지난 겨울시즌 패션업계를 강타한 롱패딩 열풍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이나핏의 활약에도 변변치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서다. 또한 관계기업인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수익성이 신통치 않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케이투코리아, 쌍끌이 호재에도 영업익 반토막성공리에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이 발굴한 최대 히트 상품인 롱패딩이 아웃도어 업체들의 동아줄이 되진 못한 모양새다. 아웃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원무역홀딩스의 관계사인 ‘와이엠에스에이’가 재계 안팎의 꾸준한 뒷말을 사고 있다.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주주구성이 베일에 싸여있어서다. 여기에 내부거래 비중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오너일가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배구조 사실상 최상단… 총수일가 지분 보유현황 ‘베일’영원무역그룹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을 포함해 국내외 76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력인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유통가에서 큰손으로 부상한 30~40대 남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분주한 모습이다. 있다. 백화점에서는 남성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고 있는가 하면, 이들을 위한 별도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놓고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센텀시티점 5층 남성관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백화점을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놀러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고자 리뉴얼을 진행했다. 70평 규모의 ‘스트리트5’에는 반려동물 편집숍과 흑백사진관 등을 입점시키는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남성 고객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신사업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년째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련 자회사의 부진은 영원무역의 기업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성 회장의 고민을 깊게 하는 모양새다.◇ 업황 부진에 브레이크 걸린 성장가도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로 글로벌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수출기업이다.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은 1990년대 후반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들여와 국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대회 진행과 흥행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물론 모두가 최상의 결과지를 받아든 것은 아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반면, 아쉬움을 남긴 선수도 많다. 또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도 있었다.표정이 엇갈린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한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울고 웃은 기업들, 또 경제계 인사들을 조명해본다.◇ 평창서 분주하던 신동빈 회장, 동계올림픽 못 즐겼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려를 씻고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둬나가면서 이를 다방면으로 지원한 기업들도 웃고 있다. 특히 올림픽 등 큰 대회가 아니면 주목받기 힘든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물심양면 지원해온 기업들은 묵묵한 후원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하지만 유독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발걸음이 꼬이는 기업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그 주인공이다.문제가 터진 것은 지난 19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결승 경기다. 우리 대표팀은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팀추월은 세 명의 선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 프로그램을 위해 일부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에서 이틀간 100km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행군을 앞두고 국민은행 측에서 여자 신입 직원들만 따로 모은 뒤 “행군 날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 피임약을 준비했다.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여직원들이 피임약을 받아 갔다.이에 신입사원이 몸 상태를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빠지기 어려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e-커머스 시장 매출의 44%를 가져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공룡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아마존닷컴 내에서 판매하는 자체브랜드의 매출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아마존의 몸집은 향후 더 불어날 전망이다.3일(현지시각) CNBC는 전자상거래 분석업체 원클릭리테일(One Click Retail)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의 4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미국 전체 소매 시장에서는 약 4%의 매출을 가져갔다.원클릭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닷컴에서 크게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