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허심탄회한 원구성 협상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정략적 협상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협상을 전면 취소했다.박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 중 국회 원구성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야당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다.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행사에 참석해서 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는데, 우리가 한 건 전부 이재명 후보에게 한 것”이라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서 (원 구성 협상을) 정략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 협상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배분 문제로 공전하고 있다. 여야는 법사위원장직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고 있는데, 권 원내대표에 의하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길테니 이재명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한가하기만 하다”며 맹공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에 따른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에도 대통령이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이다.지난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윤 대통령이 불참할 것을 겨냥해 “말만 비상이지 비상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다”며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 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내용이라는 것이 유류세 인하 정도만 발표했다.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성 단어를 써 논란이 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박혁 변호사)은 20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의 징계안은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징계 심의에 들어간 지 5시간여 만인 9시 40분께 결과가 나왔다.윤리심판위원인 김회재 의원은 결정에 대해 “법사위 줌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마라톤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게속되는 국회 공전의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때문이라며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에 마라톤회담을 공식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장단 먼저 선출하든 양보안을 제시하든 양자택일을 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기존 여야 합의를 파기하지 않으면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겁박과 다름
국민의힘에서 교착상태의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마라톤 협상’을 제시하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은 성의 없이 시간만끌지 말라”고 일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장을 하루빨리 선출해 시급한 민생 입법 처리와 인사청문 개최 등에 협조하든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원내 1당인 민주당을 설득할 수 있는 양보안을 과감히 제시하든지 양자택일의 결단으로 먼저 답하라”며 이와 같이 역제안했다.그는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략적 선택으로 국회를 막아 민생을 볼모로 삼아선 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마라톤회담을 제의했다. 국회 공전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번 주 반드시 담판을 짓겠다는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민생위기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민주당을 향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항상 먼저 양보했다고 하지만 지난 2년 내내 민주당은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창기 국세청장을 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국회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국회 일정 지연으로 더 이상 국정 공백을 좌시할 수 없었다는 윤 대통령의 설명에 민주당의 반발도 궁색한 실정이다.대통령 대변인실은 13일 오후 늦게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 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14일 오전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접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마냥 기다릴 수가 없다”며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재차 겨냥했다. 갈등의 진원지인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국회 1‧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도록 한 건 우리 국회의 오랜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통은 17대 국회 이후 16년 동안 지켜져 왔다”며 “21대 국회에서만 유일하게 민주당에 의해서 파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 임명 등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에서 여당의 전폭적인 양보를 촉구했다. 민주당이 비록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거대 야당으로서 ‘강한 야당’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모습이다.우 위원장은 13일 취임 후 첫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민생문제, 경제위기, 여러가지 안보 불안 등 현안이 산적해있다. 국회를 정상화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당의 양보가 선결과제다”며 “국정을 푸는 책임에 야당도 한 축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할 테니
“우리는 법사위원장을 무조건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공식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전 지도부의 원 구성 협상이 ‘원천 무효’라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이 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의 연장이다. 그러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러한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말장난”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미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기존의 합의를 번복한 것 자체가 법사위원장 독식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적이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그칠 줄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협상을 하자는 야당의 발상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국회의장은 다수당이 맡는 게 당연하고, 법사위원장은 기존에 국민의힘 측에서 야당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야당이 된 민주당에서 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1, 2 교섭단체가 나눠 맡아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것에 반발하며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회에서도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고 되받아쳤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선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 의원이 탈당 이후 진행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서도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 의원은 위장탈당으로 국회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 것은 물론 우리 국회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복당 의사를 밝힌 것은 국민을 우습게 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민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국 돌파 명분을 얻어 향후 공약과 관련된 정책을 빠르게 이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연장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불과 0.73%p로 신승을 거둔 상황이었고, 여소야대 국면이라는 점에서 여야는 모두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출범 20일 조금 지난 정부에 대한 ‘견제론’은 작동할 리 없었다. 오히려 정부 출범 초기이니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표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입법 권력’에 공백이 생겼다. 31일 기준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의 임기가 이틀 전(29일)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등 쟁점을 놓고 대치 중이어서 이들의 임기 종료 전 원구성은 불발됐다.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역시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의 체계·자구 심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고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위탁하겠다는 입법 예고가 나온 후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에 동조하자 야당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법무장관이 총리, 부총리를 제치고 ‘실질적 2인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법무부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은 공직자 인사 검증 기관으로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했던 업무를 맡게 된다. 단장은 검사 또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법무부가 인사검증 업무를 전담할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강력 반발하자 “대통령 비서실이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법무부 인사검증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이 그렇게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책이라는 걸 주로 해야지,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건 안 하는게 맞다. 그래서 민정수석실을
국민의힘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30일 출석 정지 징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징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4일 오전 김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30일 국회 출석정지 처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다. 송언석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치 거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사수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쏘아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의 입장을 정한 건 아니다.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