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돈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인 만큼 올해는 실적 부담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취임 1년 경영실적 먹구름 윤상돈 대표이사는 이달부로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1월 11일 아주저축은행의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전임인 조규성 전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깜짝 선임됐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캐피탈의 자회사다. 윤 대표이사는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서 오랫동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일 손태승 회장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해 첫걸음으로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했다”며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러한
손태승 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0일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장동우(위원장)·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측은 “임추위는 손태승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만 지주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 조직안정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임이
KDB생명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이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사실상 무산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자대상 선정 시기를 내년 초로 늦췄다. 당초 이달 안에 본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자회사인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잠재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매각 공고를 한 지 만 세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매각 작업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적절
호반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호반건설의 수장을 교체했다. 향후 이어질 IPO 작업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사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호반그룹은 지난 2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를 선임했다. 최승남 대표는 그룹 총괄부회장에도 신규 선임됐다. 호반은 이외에도 호반산업, 호반호텔&리조트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에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특히 이중 호반건설의 ‘키’를 쥔 최승남 대표에 이목이 쏠린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신규 선임된 것을 넘어 향후 호반건설의 IPO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엔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갖춘 알짜매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 수익성ㆍ건전성 모두 갖춘 특급 매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후 푸르덴셜 생명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슈어런스 홀딩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198
새 주인을 맞이하는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이사진을 대거 교체한다. 새 대주주가 될 JKL파트너스 측의 인사 2명이 사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고, 사외이사진도 바뀐다. 특히 새 사외이사로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관료 출신 인사들이 영입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주주 변경 앞두고 이사진 교체 추진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달 2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 대주주변경안 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53.49%(3,734억원)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불교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이웃종교인들이 늘었다. 심지어 무교라고 답하는 무신론자는 물론 불자들 조차도 “불교는 무엇인가?”라고 묻곤 한다. 대학생 시절 교수님으로부터 “불교는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교수님은 거꾸로 ‘부처님’ 즉 인간의 고통의 근원인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행을 자처해 깨달음을 얻고 80세에 열반에 이른 고타마 싯다르타(Gotama Siddhartha, BC 563~BC 483)의 일대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가르쳐 준 바 있다. 역사학도를 지망하는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작업에 닻을 올렸다. 산업은행은 이번에는 반드시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산업은행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정했다. 매각 공고는 매도자 실사를 거친 뒤 9월말이나 10월초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매각은 네 번째 시도다. 산업은행은 2010년 6,500억원에 KDB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2014년 두 차례, 2016년 한 차례 KDB생명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놨다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15일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금융은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구성했다. 각 추진단은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계획한 일정보다 지연된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월 지주 출범 간담회에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능하면 상반기 내에 편입할 예정”이라며 “우리카드는 50% 주식교환과 50% 현금매입, 우리종금은 100% 현금매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달 29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만 세 번째다. 손 회장은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신규 상장일과 3월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자사주 총 5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우리금융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CEO로서,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M&A를 통한 비은행
우리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에 당기순이익 5,68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시 이익이 6,000억원을 초과한다”며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저비용성예금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건전성 추가 개선 등을 호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한시름 덜었다. 검찰 측이 항소심 공판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관계보다 법리판단 문제가 주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MB 측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동의해 증거능력이 인정된 데다 정작 뇌물공여자의 증언에서 “김윤옥 여사와 대화가 없었다”고 밝힌 만큼 증인 채택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이로써 검찰은 또 한 번 고배를 마셔야했다. 김윤옥 여사의 불응으로 수사 과정에서 직접 조사도 하지 못했던 검찰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외형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주 출범 3개월만에 자산운용사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았다. 우리금융은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끝내고,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11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M&A 성과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보석으로 석방된 지 일주일만이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위해 외출했다. 하지만 외출은 짧았다. 증인신문이 예정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출석한 것. “MB 앞에서 법정 진술을 해야 하는 불안감 때문에 몸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MB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는 13일 이팔성 전 회장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해 내달 5일 신문하기로 했다.이날 재판은 40분 만에 종료됐지만 검찰과 MB 측의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높았다. M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부실채권관리(NPL) 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낙하산 인사 시비에 휘말렸다. 대표이사와 상근감사로 내정된 인사를 두고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져서다. ◇ 10년만에 수장 바뀌는 유암코유암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은행권에서 설립한 투자회사다. 주주는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8곳이다. 수출입은행을(지분율 2%)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은행이 유암코의 지분을 14%씩 나눠 보유 중이다. 유암코는 11년만에 대표이사직 교체를 진행하고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리딩뱅크 왕좌를 1년만에 탈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1,56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2조9,179억원) 대비 8.2% 증가한 규모로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작년 순이익 규모는 KB금융(3조689억원)보다 878억원 더 많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KB금융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1년만에 다시 탈환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2008년 이후 줄곧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다 2017년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KB금융이 지난해 희망퇴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4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4일은행 체제에서 지주 체제로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날 “비은행 부문 강화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 우리금융지주, 4년만에 재출범 “비은행 부문 강화에 총력”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공식적인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계열사를 매각하고 은행 체제로 바뀐 지 4년2개월만의 일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뇌물과 횡령 혐의에 대한 1심에서 증인을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그것이 ‘금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변론을 맡고 있는 강훈 변호사를 통해 “대부분 증인들이 같이 일을 해왔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검찰에서 그와 같은 진술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인데 그 사람들을 법정에 불러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추궁을 하는 게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금도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대신 MB는 증거인부서를 제출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법정에서 사용하는데 동의하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