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가 대대적인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진지도 1년이 넘었다.한일관계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 자체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예 일상화된 측면이 적지 않다. 한때 잘나가던 일본 제품 및 기업들을 배제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고, 이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1년 넘게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한국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일본에 뿌리를 두고도 일본기업이란 손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와 그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이 1년에 접어들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인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이 실제 어떤 효과를 낳았는지 국내 일본차 판매실적 분석을 통해 확인해본다.◇ 1년 접어든 ‘일본 불매운동’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시점은 지난해 7월 1일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강행하면서다. 이후 양측은 강도 높은 맞대응을 이어가며 대립했고,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15일 인도군과 중국군이 카슈미르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충돌한 이후 양국 간 국경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 내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사이익 기대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폰을 앞세운 중국이 큰 강세를 보이며 중국 업체들이 전체 73%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점령한 상태다.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016년까지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중국
LCC 티웨이항공이 오는 8월 1일 상장 2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상장 전 그렸던 청사진은 산산조각난지 오래다. 상장 이후 줄줄이 이어진 대형 악재 속에 주가는 날개를 잃고 추락했다. 전망 또한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씁쓸했던 상장 1주년에 이어 암울한 상장 2주년을 맞게 됐다.◇ 2018년 상장 흥행 실패로 시작된 잔혹사티웨이항공은 LCC업계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상장대열에 전격 합류했다.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2018년 8월 LCC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LCC업계를 비롯해 항공업계
일본계 생활용품 업체인 라이온코리아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올해는 실적 반등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이온코리아는 세제·비누·치약 등 생활용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손 세정제 브랜드 ‘아이깨끗해’, 세탁세제 브랜드 ‘때가 쏙 비트’, 주방세제 브랜드 ‘참그린’ 등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친숙한 브랜드인 만큼, 한국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상당했지만 라이온코리아는 일본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일본법인 라이온 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을 집어삼켰다. 압도적인 독주체제로 마땅한 적수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수성은 물론 새로운 기록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6월 내수시장에서 1만5,688대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월 1만3,416대에 비해 16.9%,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135.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3월 1만6,600대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세 번째로 월간 1만
아동출판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예림당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예림당은 본업인 출판업의 성장세가 신통치 못한데다, 항공 계열 종속 자회사의 경영난이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이사로 전격 복귀한 지 2년째에 접어든 나춘호 회장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 항공사업 부진에 흔들리는 예림당 예림당은 1973년 설립된 국내 굴지의 아동도서 출판 전문기업이다. 인기 학습만화인 ‘와이(Why)?’ 시리즈 출
소맥분(밀가루) 제조 전문업체인 대한제분이 때아닌 맥주와 과자 등 식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7년 역사를 자랑하는 ‘곰표’를 활용한 협업 제품들이 뉴트로 열풍을 타고 전 세대에 걸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통가 협업 ‘0순위’로 급부상한 대한제분이 곰표의 인기에 힘입어 당면 과제인 수익성 회복을 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치약에 패딩까지… 전방위 활약하는 ‘표곰’곰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푸근한 느낌을 선사하는 한 마리 흰 곰이 새겨진 제품들이 뉴트로에 빠진 2030세대
수입자동차 브랜드들이 올해 상반기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한국시장에서의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매월 판매량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신차 도입 계획이 없거나 더딘 수입차 브랜드는 매달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특히 올해를 끝으로 한국시장을 떠나는 한국닛산(닛산·인피니티)를 비롯해 △토요타·렉서스 △혼다 △포드 △재규어 등은 신차를 계획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경쟁력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의 직격타
수입차업계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실적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일본차 브랜드인 토요타·렉서스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닛산·인피티니)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좀체 힘을 쓰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일 간 외교·무역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일제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으로 직격타를 맞은 탓이다. 특히 한국닛산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일본차 브랜드 중 한 곳의 이같은 선택은 시장 전체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일각에선 추가 철수를 선언하는 일본차 브랜드가 또
지난해 7월 일본은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가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에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국내에선 일본 회사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타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글이 빠르게 공유돼 동력을 키웠다. 일본여행은 물론, 의류·생활용품·잡화·화장품·주류·전자제품·스포츠레저·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일본 브랜드들이 불매 리스트로 거론됐다. 특히 유니클로, 데상트, 등 패션브랜드와 DHC 등 화장품 브랜드, 아사히 등 맥주 브랜드가 집중 포화를
토종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BYC가 난데없는 오너일가 국적 논란에 휩싸였다. 나란히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는 오너일가 3세는 물론, 이들의 모친이자 한석범 BYC 사장의 부인인 장은숙 신한에디피스 이사의 국적이 ‘대한민국’에서 돌연 ‘캐나다’로 변경된 것이다. 일찌감치 3세 후계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한승우 상무에게 무거운 숙제를 마주하게 됐다.◇ 한 달 만에 달라진 그들의 국적BYC는 지난 3일 최대주주 측 지분변동을 공시했다. 지분 변동 폭이 크지 않은 평범한 공시였지만, 눈길을 잡아끄는 대목은 따로 있었다.
일본차 브랜드 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마찬가지로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 역시 우려의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한국닛산과는 다른 뚜렷한 차이점도 포착되지만,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한국닛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닛산의 철수 이유… 본사 위기 & 실적 부진앞서 수차례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닛산이 공식적으로 한국시장 사업 종료를 밝힌 것은
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 영업을 올해를 끝으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일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이 발발한 직후 닛산과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고, 판매부진이 올해 상반기 말까지 이어지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국내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철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닛산보다 먼저 한국시장을 뜬 일본차 브랜드는 미쓰비시와 스바루가 있다.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시장에 두 차례 문을 두드렸다. 먼
한국시장에서의 퇴장을 발표한 한국닛산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전범기업’ 논란에 대해선 끝까지 입을 닫을 전망이다. 이미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게 됐다.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에서의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12월을 기해 한국시장에서의 영업을 종료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올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닛산은 앞서 수차례 철수설에 휩싸인 바 있었다. 그때마다 한국닛산은 한국시장에서의 사업 지속 의지를
구조조정 관련 메일을 실수로 유니클로 직원들에게 발송해 논란을 야기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배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배 전 대표를 대신해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새로 부임했다.이번 인사는 문책성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지 6개월 만에 배 전 대표가 ‘팀장급’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배 전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을 맡게 됐다.배 대표는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
닛산이 판매 부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국 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한국닛산은 28일 오후 6시, 한국 시장 철수와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을 밝혔다.입장문에 따르면 닛산은 2020년 12월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일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의 결과로 보인다.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차 브랜드(토요타·렉서스, 혼다, 닛산·인피니티)의 판매량은 날이 갈수록 급감
3년 만에 음료와 주류 부문을 통합, 단일 체제로 복귀한 롯데칠성음료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부문의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맥 못 추는 주류… 고삐 당기는 롯데칠성단일 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던 롯데칠성음료가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음료와 주류의 통합에 초점을 맞춘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부산과 대구 등 주요 지점장의 인사이동과 동시에 울산과 경남에서 주류사업을 담당하는
일본계 저축은행인 JT친애저축은행이 깜짝 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JT친애저축은행이 2012년 국내에 진출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갑작스런 배당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12년 시장 진출 첫 배당… 182억원 대주주에 집행JT친애저축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27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 규모는 182억1,180만원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넥슨이 오는 6월 스포츠 모바일 게임 ‘피파모바일’을 출시한다.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이어 스포츠 모바일 신작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피파모바일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보유하고 있는 1만7,000여명 이상의 방대한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축구 게임으로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온라인4(이하 피파4), 피파4M과 다른 게임이다.실제 선수들의 라이선스를 반영해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즌제가 없어 한 번 보유한 선수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