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스포츠 축제다.조금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평창동계올림픽 성큼 다가왔음을 가장 크게 알린 것은 성화 봉송도, KTX 개통도 아니었다.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평창 롱패딩’이었다. 한정판으로 출시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을 뿐 아니라, 다툼까지 벌어졌을 정도다.‘평창 롱패딩’의 인기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신성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동안 침체 국면에 빠져있던 아웃도어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일명 ‘평창 롱패딩’의 열풍에 힘입어 몇 년째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했던 겨울 아웃도어 시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국산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 역시 롱패딩 열풍 행렬에 동참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인기 ‘역주행’을 달리고 있는 보이그룹 ‘뉴이스트W’를 모델로 내세워 롱패딩 주요 고객층인 10대 청소년 공략에 나섰다.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 등에 힘입어 블랙야크의 롱패딩 제품은 순조롭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신발전문기업 트렉스타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을 전망이다. 주요 실적 지표가 적자로 전환되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재무건전성까지 악화된 가운데 임원의 횡령 사건까지 발생한 것. 덩달아 권동칠 회장의 숙원목표인 기업공개(IPO) 역시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자본잠식 빠지고 적자 늪에서 허우적이립(而立)을 앞두고 있는 트렉스타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경 국내 의류시장에 불어 닥친 아웃도어 열풍과 군납업체 선정 등에 힘입어 수출길까지 열던 성공 신화가 내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신발업체 트렉스타에서 거액의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영업이사 등 회사 직원들이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경찰에 구속됐다.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지역에 본사를 둔 트렉스타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을 조사 중이다. 납품단가를 부풀린 뒤 차액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13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조모 영업이사가 구속됐으며, 해외영업이사와 협력업체 직원들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조모 이사 등은 2012년부터 신발 납품 단가를 켤레 당 0.5~1달러씩 높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서울에서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주말을 이용해 집근처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문득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됐다. 등산용품 코너에 들를 때마다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봤지만 한 번도 고어텍스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 이 같은 의문을 가졌던 A씨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궁금증이 해소됐다. ‘고어’사가 국내 대형마트에는 자사 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공급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따로 마련하고 있었다.고어텍스(GORE-TEX)란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가진 원단이다. 주로 아웃도어와 같은 기능성 의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 경제의 노쇠화로 인해 조선, 중화학 등 국가 주력 산업들의 체력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굳건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종이 있다. 바로 휴대용 부탄가스 분야다. 부탄가스 산업은 국내 1위가 곧 세계 1위가 될 만큼 한국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군이다. 국내 부탄가스 제조 3사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 시장점유율은 무려 90%에 이를 정도. 세계 시장을 휩쓴 부탄가스 업체들이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막내의 반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소통이 한층 간편해진 요즘엔 ‘소통의 질’이 더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광고 등으로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좋은 소통으로 평가받는다.기아자동차가 이러한 측면에서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 ‘BEAT 360’을 공식 개관한 것이다. 기아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 360’은 공감과 참여, 소통을 바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본산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을 둘러싼 판권 논란이 가열되는 조짐이다. 2년 7개월 가까이 국내 판매권을 소유해온 한 중소업체와 일본 본사(그립인터내셔널)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서다. 힐크릭 사업을 운영해온 19H인터내셔널 측은 “일본 그립사가 블랙야크에 브랜드 판매권을 넘기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인 반면, 그립사는 “어디까지나 19H의 로열티지급이 안 돼 계약이 해지된 일을 일본 본사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이번 일과는 무관한 블랙야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반박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명가 노스페이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포함해 아웃도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영원무역의 관계사 영원아웃도어의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2013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76억 가량이던 이 회사의 영업익은 이듬해 541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50억원 가량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하락폭은 더 컸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전시장을 찾아 준 내방 고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G4 렉스턴 출시 기념 이벤트 ‘Great to see you’는 전국 200여개 쌍용자동차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명은 G4 렉스턴의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전시장에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G4 렉스턴의 광고영상을 감상하게 되며, 간단한 절차를 통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행사는 2일부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부딪쳐라, 짜릿하게!”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최근 인기 힙합 아티스트 지코와 함께 기획, 제작한 ‘부딪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카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음원 ‘부딪쳐’는 삶의 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우리 시대 청춘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Do whatever you want, 어떤 내가 될진 내가 정해. Why are you conscious of others, 나로 태어났으면 내가 첫째! Do whatever you want, 옳다 싶은 건 그냥 따르면 돼”로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설현 인기의 끝은 어디일까. 올해도 설현의 인기가 좀체 식지 않고 있다. 인기의 척도인 CF에서 그야말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서다. 화장품·주류·보험사 등에 이어 이번엔 식품 CF까지 거머쥐었다. ‘설현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설현은 농심의 대표 짜장라면 ‘짜파게티’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설현이 평소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마니아로 알려진데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품과 잘 맞아 떨어져 발탁하게 됐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실제 설현은 짜파게티 제품을 자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최태준이 마모트 새 모델로 선정됐다.2일 미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새로운 전속모델로 배우 최태준을 발탁, 2017 S/S 시즌부터 함께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최태준 씨가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등산,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넘나드는 마모트의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했다”며 “20대 특유의 젊고 열정적인 모습과 마모트의 제품들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태준은 2001년 SB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서강준의 화보가 공개돼 시선을 끈다.공개된 화보 속 서강준은 호주 시드니를 배경으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선보였다.특히 서강준은 훈훈한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했다.한편 서강준은 KBS2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여준’역에 캐스팅되며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깨비’와 함께 한 모든 날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 오길 기다렸고, 기다림 끝에 행복했다. ‘도깨비’는 연일 씁쓸한 소식으로 절망과 분노에 빠져있던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과 위안을 건네줬다.지난 21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도깨비’ OST는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한동안 ‘도깨비’에 빠졌던 사람들은 ‘도깨비 이야기’로나마 허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도깨비’가 기쁘게 한 것은 시청자만이 아니다. 케이블임에도 불구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중견 아웃도어 업체 에코로바가 수개월 째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회사는 법정관리(2016년 12월 28일)에 들어간 상황이라, 직원들은 졸지에 ‘끈 떨어진 연’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특히 취재 결과, 법정관리 직전에도 매장 매니저들에게 보증금(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법정관리 직전 3개월, 매장 매니저 임금 ‘0원’올해로 설립한지 34년이 된 에코로바는 텐트, 침낭, 의류 등 등산용품 제조업체다. 2014년 기준 약 425억원의 매출을 냈다. 20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하도급 업체의 눈물을 뽑던 중견 아웃도어 기업 에코로바가 결국 부메랑을 맞았다.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정황이 알려지자 대대적으로 일어난 불매 운동에 매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결국 소비자의 혹독한 외면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 행을 택했다.◇ 협력업체에 ‘횡포’… 부메랑 되어 돌아왔다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등산브랜드 에코로바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채무 과다를 사유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 B2B 전문사이트 ‘산업다아라’에 따르면 에코로바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연말 세일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백화점들이 새해 첫 영입일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하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세일 기간을 예년에 비해 늘리거나, 이례적으로 경품까지 내거는 등 소비절벽을 막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2017년 정유년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17년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이번 정기 세일은 ‘럭키7’을 주제로 총 21일(3주)간 진행된다. 지난해 세일기간(16일) 대비 5일 늘어난 것으로, 월요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S네트웍스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도약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LS네트웍스는 올해 부진한 사업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에 힘을 쏟았다. 계속된 실적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해 6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LS네트웍스는 올 3분기까지 손실도 115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적자를 내던 브랜드 사업은 주요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LS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를 보유한 국제상사를 인수하며 패션 사업에 진출, 몽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휠라’ 윤윤수 사장의 요즘 심기가 꽤나 불편할 듯하다. 회사 안팎에서 악재들이 겹치고 있어서다. 회사 실적은 뒷걸음질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심기일전 끝에 뉴욕 증권시장에 발을 들인 ‘아쿠쉬네트’의 상장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중에 후원자를 자처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던 손연재 선수의 대중적 인기마저 추락하고 있어 윤 사장의 시름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 자회사 상장에도 실적은 곤두박질‘샐러리맨 신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출발해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사람을 두고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