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격렬한 진영 대결이 펼쳐졌던 4‧15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민주당(163석)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17석)을 합해 단독으로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획득해 ‘슈퍼 여당’이 됐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을 포함해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 참패를 기록했다.180석 ‘슈퍼 정당’은 1990년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등 3개 정당이 합당해 만든 민주자유당(전체 299명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도 가졌다.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우희종·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에 참배했다.이해찬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를!”, 우 대표는 “21대 국회, 국민을 위하여!”, 최 대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민주당은 이후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민의에 부응하기 위해 “경제 민주당, 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4‧15 총선 압승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빠르게 마련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4월 중 지급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선자들에게 총선 승리가 자만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겸손’과 ‘신중한 태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싸우는 국회가 아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과 경제 위기를 맞이해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사상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성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원내 제1당, 원내 과반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은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된 압승론을 경계하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자중자애’를 당부했다. 특히 주요 격전지에서 여전히 경합이 벌어지고 있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표 총결집을 시도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번 4·15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공식 선대위원장’으로 통하고 있다.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임 전 실장이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은 서울 광진을이다. 이 지역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승부를 벌이고 있어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후 그는 3~5일 윤영찬·이탄희·홍정민·이수진 후보 등을 찾아 서울·경기권 표심을 공략하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TK(대구·경북)에서 첫 지원 유세전을 펼쳤다.미래통합당의 심장부인 T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이 되면서 그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된 민심을 겨냥해 ‘정권심판론’으로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맞서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부각시키며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
4‧15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지역구 의석수 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지역구 253개 의석 가운데 130석 획득을 목표로 세웠었다.민주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아지고 미래통합당의 정권심판론이 약화되면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지원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들어 ‘130석+α(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모두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인 총선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던 미래통합당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리멸렬한 보수를 추스르고 차기 대선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결단 각오로 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은 베트남 국빈방문을 이유로, 2019년에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대구 경제투어에 참석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간 야당은 문 대통령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법안 논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4·15 총선 이후 법안 마련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은 총선 전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사와 처벌만 가지고는 안 된다.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가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생산·유통자를 강력 처벌하고 n번방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선대위원장은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할 예정이다. 비례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다.윤호중 사무총장은 7명 정도의 불출마 의원들이 시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4·15 총선 서울 성북갑 경선 탈락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하며 이해찬 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해 지도부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유 의원은 4일째인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재경선을 요구하는 자료를 전달했다.유 의원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한 이후 경선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경선 부정 의혹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놓고 당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6조원 이상 증액해 18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일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정부를 향한 추경 증액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이해찬 대표는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최종 결정할 경우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당원 투표 실시와 별개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주요 경제주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연 후 한 달 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여당, 경영·노동·금융·소상공인 등 주요 경제주체가 참석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간담회는 청와대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문제와 관련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 독자 창당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 번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 전 총리는 지난 1월 16일 SBS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은 비례 전담 정당을 만들었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전당원 투표 실시 여부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총 후 브리핑에서 “오늘 의원총회에 80명 정도 왔는데 20명 정도 발언했다. 내일 최고위에서 의원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정리할 것”이라며 “아마 전당원 투표는 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당원 투표 실시 날짜 등 자세한 부분은 내일 최고위에서 결정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