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부산·경남·울산에 화끈한 ‘예산 폭탄’을 예고했다.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확정했고,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을 세종과 함께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로 지정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민주당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 창원에서 열고 주요 사업들에 대한 차질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숙원 사업인데 정부에서 예타 면제를 통해 드디어 사업 시행단계가 시작됐다”며 “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재검토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부산시에서 주장했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며 환영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은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자리에서 나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검증 결과를 놓고 다섯 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만약에 생각들이 다르다면 부득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이하 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 센터의 별칭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한종선 피해자 대표 의견에 따라 ‘뚜벅뚜벅’으로 정했다.부산시는 26일 오전 11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사에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센터는 형제복지원 피해 신고자 접수, 대면상담, 사건 관련 자료 수집, 피해생존자 모임 등을 위한 회의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상담·조사로 수집한 자료를 보관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 창원을 찾았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진행 중인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이다. ‘드루킹’ 사건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도 힘이 실렸다. 부산·경남(PK) 지역의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행보가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경남은 김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시사위크|부산=장민제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열고 게임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올해 14회를 맞는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지스타조직위)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게임, 별이되다’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지스타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받기 위해 수백명의 인파들이 몰렸다.이번 지스타 2018은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하는 가운
[시사위크|부산=이영실 기자] 화합과 도약, 그리고 정상화.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지난해까지 정치적 풍파를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이용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기술로 꼽히는 ‘친환경’ 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부산시의 ‘수소차 시대’를 앞당긴다.현대차는 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MOU를 계기로 현대차와 부산광역시는 미래혁신성장 주력산업인 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연관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7개 시도지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에 열의를 보였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며 집중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홍보했다. 할당된 3분의 시간이 모자라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질 정도였다.첫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1일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일 17개 광역자치단체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각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속속 이취임식을 취소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는 상황이다.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장마와 태풍의 경우 지자체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유념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산 가덕도에 ‘영남권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민주당 출신 PK 자치단체장들이 들고 나오면서 수면위로 부상한 모습이다. 여기에 부산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까지 동조하고 나선 상황이다.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꺼낸 인물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다. 오거돈 당선자는 소음문제로 김해공항을 24시간 운용할 수 없고, 수용력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같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재계·노동계와의 접촉면을 늘리며 문재인 정부의 3대 핵심과제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최저임금법 개정과정에서 틀어진 양대노총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저임금 관련 논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소통 행보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영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26일 울산 울산도시공사에서 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경남(김경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연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내부에서 6·13 지방선거 결과에 자만해선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여당 자체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지리멸렬했던 보수야권에 따른 반사이익 영향이 더 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만과 패권의식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민주연구원의 박혁 연구위원(정치학 박사)은 18일 발표한 ‘6·13 지방선거 결과의 5대 포인트’라는 주간 이슈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의 압승은 민주당의 능력과 성과가 낳은 결과라기보다는 보수세력의 지리 멸렬에 따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원을 합동 참배하고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한다는 의미다.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광역단체장 당선인 합동 참배를 한다. 역대 최대 압승을 거둔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다짐을 되새길 예정이다.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현충원 참배 후 국회로 와 당 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여당 완승, 야당 참패’로 마무리될 예정이다.14일 오전 2시 20분 현재 개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TK(대구·경북)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을 단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PK(부산·울산·경남) 선거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서 민주당 우세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특별시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를 얻어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21.2%, 안 후보는 18.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부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선’ 라인을 타고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한복판인 명동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금껏 약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영남지역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보고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다.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차례로 벌였다.부산·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수도권·호남·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등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친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이 각각 나눠 유세전에 나선다.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임대윤 대구시장 후보·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로 마무리한다.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권세도 전남 여수시장 지원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첫 주말유세 마지막 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은 ‘중점 공략 지역’을 챙기며 본격적인 표 몰이에 나서고 있다.민주당은 첫 주말 유세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을 찾아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윤준호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후보,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에 앞서 추 대표는 전날(2일) 울산과 경남 김해를 각각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섰다.한국당은 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부산시장 선거가 ‘네거티브 전’ 양상으로 변질되는 분위기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한국당 서병수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죄로 상대방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격 살인적인 네거티브 등에 대해 경계했다.오거돈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 후보 측이 지난 27일 발표한 ‘오 후보 엘시티 특혜대출 책임론’을 제기한데 대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산으로 향했다. 김두관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경남지사에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부산·경남(PK)지역은 줄곧 보수진영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PK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게 확인되자 민주당은 PK를 요충지로 잡고 ‘동진(東進)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으로 곧장 달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