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대기업 그룹인 삼성은 사업 영역도 건설, 바이오, 통신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핵심 사업 분야는 단연 ‘정보통신기술(IT)’이다. 삼성전자와 필두로 한 반도체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로 꼽히기도 한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반도체 하나만 가지고 글로벌 IT산업계 주도권을 잡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한데 모은 ‘융합 산업’이 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삼성의 변
글로벌 TV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한국 TV 및 디스플레이 기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먼저 세계 TV시장 전체를 장악한 곳은 삼성전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21일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발판을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발발한 ‘반도체 차이나(China)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중국 지역 매출은 17조8,080억원이다. 전년 대비 41.5%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도 올해 상반기 3조8,820억원으로 지난해(8조240억원)와 비교해 51.6%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더불어 양자컴퓨터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에 국내외 반도체
삼성전자는 자사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하나로 합친 차세대 조리기기다. 최대 4가지 재료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폰앱(App)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이 적용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식(食)’경험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7만3,000원 선까지 올랐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과 대비해서는 0.3% 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4일 7만3,600원 돌파로 ‘7만전자’를 회복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6만전자로 주저앉은 것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분야인 ‘디램(DRAM)’을 포함한 반도체 사업 업황 개선, 신형 폴더블폰 모델 판매 호조 등 주가 상승 요소가 다수 포진한 상태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특사는 세 번째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이번 사면대상에서 빠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
전사 차원에서 ‘ESG경영’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임시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청소년문화의집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무상점검,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제품 브랜드와 관계없이 침수 가전 세척·수리를 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모델 ‘갤럭시Z폴드5’ 시리즈가 본격적인 세계무대 진출에 나섰다.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갤럭시 Z 플립5·폴드5’와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글로벌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개 국가이며, 다음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단연 ‘갤럭시Z폴드5’ 시리즈다. 5세대 폴더블폰인 이번 제품은 전작보다 우수한 내구성, 디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면서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일상생활부터 의료, 제조, 국방, 우주·항공 등 적용 범위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육신에 ‘생각’이라는 힘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 산업 성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서는 AI로봇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38.6%를 보이며 353억달러(46조4,37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이 같은 시장 상황에 맞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특별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시작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특별사면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및 복권 요청 대상자들을 심사 중이다. 대통령 권한으로 이뤄지는 특별사면은 가석방과 달리 형을 면제해주는 효력이 있다. 사면심사위에는 위원장 자격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으로 교수·변호사 5명이 참여해 총 9명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모델 ‘갤럭시Z폴드5’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5·플립5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102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역대 폴더블폰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갤럭시Z폴드4 시리즈(97만대)보다 약 5.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간판 모델인 ‘갤럭시S23’ 시리즈(109만대)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다.업계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폴더블폰
‘가전제품’은 말 그대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기기를 뜻한다. 때문에 우리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제품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경우, 가전제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형 가전제품들의 경우, 사용법이 복잡해 접근조차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이 같은 장애인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국내 가전 기업들이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서울대와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접근성 개선 연구먼저 LG전자는 7일 ES
‘사면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정부의 특별사면 관련 절차 돌입이 임박한 가운데 대상자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한 태광그룹의 이호진 전 회장이 10여년에 걸친 사법절차와 ‘황제보석’이란 어두운 과거의 짐을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관련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폰 모델인 ‘갤럭시Z폴드5’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일 진행한 사전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1시간 40분 만에 전작 갤럭시Z폴드4 시리즈이 1.9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특히 슬림한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5’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구가해, ‘아재폰’이라는 삼성전자의 오명을 씻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3일 SK텔레콤의 집계에 따르면 공식 직영몰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20·30세대의 67%가 갤럭시Z플립5를 선택했다.그런데 얼핏 살펴보면 갤럭시Z폴드5 시리즈의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지하 실험실에는 납치당한 외계인이 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외계인의 오버테크놀로지로 만든 것처럼 우수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빗대는 우스갯소리다. 애플의 아이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부터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술력을 보고 있자면 나름 그럴싸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비유가 마음에 들었는지, 지난해에는 가상 외계인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런 대중들의 기대에 맞춰 삼성전자의 ‘외계인(연구진)’들이 다시 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대표 주자는 ‘가전제품’이다.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에 이르기까지 최근엔 AI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게 더 어려운 수준이다. 관련 산업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는 스마트 가전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7.1%를 보이며 오는 2030년 1,31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가전이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받
카드업계가 시름에 잠겼다. 가맹점 수수료의 잇단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간편결제 수수료 비용 부담 우려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애플페이에 이어, 삼성페이도 간편결제 수수료를 카드사에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페이 재계약 협상에 업계 촉각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재계약과 관련해 카드사들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카드사들과의 계약은 8월께 만료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간편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를 도입한 후 카드사들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KT가 비상경영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목 받은 건 대표이사 자격요건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은 30분만에 끝났다.◇ 주총 모든 안건 통과돼… 사외이사 7명 선임KT 임시주주총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통과된 안건들을 보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대표이사 선임 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필요 △대표이사 자격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 윤 대통령 “양국 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양국 정상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의 교란, 에너지, 기후 위기 등으로 기업환경이 많이 어렵지만, 위기의 극복을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이자 떠오르는 소비 시장인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한 재계 총수 등 경제사절단과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 동행에 감사를 표하며 “내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