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전날까지만 해도 개성 남북공동사무소 폭파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수준의 입장을 낸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가 이같이 북한을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 청와대 “몰상식한 행위”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전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6·15 메시지에 대해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며 “한마디로 맹물 먹고 속이 얹힌 소리 같은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때아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서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파묘’ 주장이 나온 것이 백 장군 안장 문제로 옮겨 붙으며 정치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친일파 파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다. 국가보훈처는 백 장군 유고시 서울현충원의 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명숙 전 총리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띄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검찰개혁 화두를 부각시켰다.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친노 핵심 원로다. 그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비용 명목으로 한신건영 전 대표인 고(故) 한만호 씨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015년 대법
더불어민주당의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8월에 열리게 되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전 총리(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8월 전당대회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가 시스템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예측 가능한 당 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낙연 추대론’은 힘을 잃고 있다. 그럼에도 이 전 총리가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차기 대권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향후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자강론부터 당을 부수고 다시 만들자는 해산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김세연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 한계 상황이 이미 왔기 때문에 이번 총선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불행히도 현재 당에서 일어나는 논의를 볼 때 아직도 몰락이 다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은 당 해체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당 해체가 어렵다고 한다면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영통’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지어진다. 3개 동으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뉴트로 라이프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탁월한 교통여건과 인근 배후수요 풍부 현대엔지니어링은 2016년 10월 입주한 ‘문정역 테라타워 1차’를 시작으로 ‘테라타워’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성공한 현대엔지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숙부인 김평일 주 체코대사를 교체해 북한으로 불러들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체코, 멕시코,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폴란드 등 8개국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평일 전 대사와 김일성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전 오스트리아 대사가 교체됐다.김평일 전 대사의 자리엔 ‘유럽통’으로 알려진 주원철 신임 대사를 임명했다. 김평일 대사의 교체는 지난해 11월 국정원이 보고했던 사항이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것과 관련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초기부터 진통을 겪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며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범여권은 연합정당 구성 문제를 놓고 각 세력 간 격한 갈등을 겪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국정농단 사태에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1일 민생당에 입당한다.민생당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11일 오전 입당식을 갖는다.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노 전 부장 영입이 확정됐다”며 “김동철 의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헀다.노 전 부장은 이번 총선에 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다만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가짜뉴스’에 단호한 모습이다. 지난 10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관한 가짜뉴스를 해명하면서 ‘명백한 가짜뉴스’, ‘악질적인’, ‘터무니없는’ 등의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청와대가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와대가 최근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선정된 ‘지오영’의 조선혜 대표가 김 여사
4‧15 총선을 앞두고 주권자전국회의 등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이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정치개혁연합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하고 시도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창당을 완료할 방침이다.창당 발기인으로는 친여권 인사인 함세웅 신부,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영화배우 문성근씨,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60여명이 참여했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최근 “제3-1의 길을 곧 제안하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혹은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됐던 정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일축하며 정계 은퇴를 공식화했다.정 전 의원은 “제3의 길? 은퇴죠, 무슨 길입니까”라며 “은퇴를 바로 이야기하기는 조금 섭섭해서 저도 모 정치 원로처럼 좀 먹고 살려고 한 보름 정도
생활진보플랫폼을 표방하는 ‘시대전환 네트워크’가 창당을 선언하고 오는 4.15총선에 도전한다. 지난달 22일 창당선포식을 가졌으며, 창당을 위한 당원 5,000명 모집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뜻을 같이하는 신생 정당들과의 연대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정치권과 완전히 단절된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실제 시대전환의 지도부를 담당하고 있는 조정훈 공동대표, 이원재 공동대표 등은 기존 정치권과 인연이 전혀 없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조발제를 맡는 등 공개적인 지
공영방송 KBS가 먼저 반응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탠딩 코미디’로 프로그램을 만든 것. 지상파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19금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의 이야기다.1월 28일 첫 방송된 KBS2TV ‘스탠드 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국내 여성 코미디언 최초로 스탠드업 코미디쇼 ‘박나래 농염주의보’를 선보였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진행자를 맡으며 프로그램의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천혁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교안 대표는 공천의 전권을 김형오 위원장에게 이양하며 힘을 실어줬다. 보수진영 정계 원로인 김 위원장이 나서고 황 대표가 뒤를 지원하는 형국이어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물갈이’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7일 황교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것이고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21대 국회만큼은 물갈이 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대 공천 기준을 ▲경제를 살리는 국회의원 ▲자유·안보를
[부고] 박준규(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 씨 본인상■ 박준규 님 별세■ 영면일시 : 1월 9일■ 빈소 :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강남구 일원로 81, 삼성의료원)■ 발인 : 1월 11일
지나간 12월 중순,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자기를 인정해주는 건 고마우나 그럴 정도인 사람은 아니라고, 재미있게 쓴 글이다. 이 글을 읽다가 ‘요다(Yoda)’를 찾아 나섰다. 글쓴이는 미국의 한 대학병원 외과교수로 있는 대한민국 사람. 올해 56세. 그가 이 글을 쓴 날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된 날이었다.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해 내년 4.15 총선승리와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만든 시민단체다. 여기에는 이재오 중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병국 변호사, 이문열 작가,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경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