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1일 코스피에 상장한 ING생명이 이틀째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의 ‘상장 잔혹사’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ING생명은 11일 코스피에 입성했다. 출발 성적표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날 시초가는 3만1,200원으로 공모가(3만3,000원)를 하회했다. 시초가보다 400원 오른 3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으나 역시 공모가보다는 낮았다. 상장 이틀째인 12일에도 약세는 이어졌다. 이날 10시 9분 현재 ING생명은 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득은 없고 실만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이 지주사 전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보유 중인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선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 분산 등 부담될 우려가 있다”며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간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강화와 직결돼 관심을 모았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ING생명보험의 공모가가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ING생명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ING생명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3만1000원∼4만원) 안에서 결정됐다. 공모가가 하단을 초과해 확정된 생보사 IPO는 2010년 삼성생명 이후 7년만이다.ING생명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아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ING생명 정문국 사장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 서초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30분쯤 이 같은 신고를 받고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직원과 사내 어린이집 아동까지 3,000여 명을 전원 대피시키고 현장 인근을 통제했다.경찰은 이날 부산지역 발신번호로 “북한공작원 두 명이 삼성생명 본사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업계의 업황이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재무부담까지 겹치면서 성장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런 기조 속에서 신사업 진출도 잔뜩 움츠러들어있는 분위기다. 장기 안전성을 추구하는 업종 특성의 한계도 있는데다 각종 규제망을 통과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최근 보험사들이 부수업무 확대를 통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정작 보험사들은 고개를 흔들고 있다. 수익 성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향후에도 먹거리가 되긴 어렵다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축소 적립 논란이 불거졌던 개인연금보험 배당금을 전액 지급키로 결정했다. 앞서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생보업계는 이번에는 발빠르게 꼬리를 내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9개 생보사는 최근 과소 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연금보험금을 소급해 소비자들에게 전액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금융감독원에 전했다.문제의 상품은 1990년대부터 2003년까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으면 예정이율에 금리를 추가로 붙여 배당을 주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흥국생명이 조병익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조병익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30년 간 삼성생명에만 몸담은 보험 전문가다. 기획·전략지원 파트를 거쳐 법인사업부장 상무, 법인영업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하면서 재무·기획·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흥국생명은 조 대표의 영입으로 수익성 증대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고삐를 당길 전망이다. 특히 2021년 도입 예정인 새 회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재벌닷컴이 평가한 지난해 말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토지 보유액은 74조1,7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72조1,584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2.8%(2조202억원) 증가한 규모다.그룹별 토지 규모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전년보다 0.4% 불어난 24조3,4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 부지(10조5,000억원)를 인수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삼성그룹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발표를 또 연기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이슈와 주주들의 호응,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민주화법 등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이 적기다. 하지만 여러 요소를 검토하면 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왜 하나?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강화와 직결된다. 현재 이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삼성전자 지분은 18.47%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하고, 신주 발행 및 주식교환과정을 거치면 잠자고 있던 자사주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그룹 보험 계열사 수장들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광 안민수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김창수 사장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연임이 불투명했지만,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재 수위를 낮춰 연임에 성공했다. 제재는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낮아졌다. 기관에 대한 제재는 영업 일부 정지에서 기관경고로 경감됐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을 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1990년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금을 축소 지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배당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을 낮게 적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인데,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이 과거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보험금 지급 산정 방식 등을 살펴보고 있다.문제의 상품은 주요 생보사들이 1990년대부터 2003년까지 판매한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이다. 생보사들은 연금 개시 시점에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년 ‘배당준비금’을 쌓아두는데 이 준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씨를 기소했다. 구체적으로 적용된 혐의는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와 특가법상 횡령 및 재산국회도피, 최순실씨는 특가법상 뇌물 및 알선주재다.앞서 6일 발표한 특검의 공소사실 요지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등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최순실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총 298억여원을 공여했다.이 과정에서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승계 과정을 특정했다. 이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를 상장해 재원을 마련하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살보험금 미지급금 전액 지급을 결정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다시 운명의 날을 맞는다. 금융감독원이 16일 자살보험금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고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징계 수위를 재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중징계 조치 이후에 이들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키로 입장을 선회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 경감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제재심을 열고 삼성·한화생명에 대해 영업정지 2~3개월,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이후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백기투항을 했다. 미지급 자살재해사망보험금을 전액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안건을 의결했다. 총 지급규모는 637건, 910억원이다. 앞서 2011년 1월 24일 이후 건(300건, 160억)에 대해서는 지급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화생명은 즉시 지급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자살보험금을 주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대형 생보사 3곳이 모두 미지급 자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결국 삼성생명이 백기를 들었다. 금융당국의 ‘자살보험금 지급’ 압박을 끈질기게 버텼으나 ‘중징계 위기’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 제재 수위를 낮추고자 전액 지급 카드를 긴급하게 꺼내든 것이다. 이제 한화생명만 가세하면 ‘빅3’ 생보사 모두 꼬리를 내리는 모양새를 연출하게 된다.◇ 대표이사 징계 압박에 ‘굴복’ 삼성생명은 2일 오전 긴급 이사회에서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액 전액(원금+이자)을 수익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규모는 총 3,337건, 1,740억원이다. 삼성생명 측은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중징계 위기에 처한 삼성생명이 백기를 들 분위기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자살보험금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팎에선 전액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CEO 문책경고,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연임안의 통과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연임도 불투명해졌다. 주주총회 전에 징계가 금융위원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풍전등화’ 위기에 몰렸다. 이사회에서 연임안이 통과됐지만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한 중징계로 거취가 불투명한 처지에 놓여서다. 주주총회 전에 징계가 최종 확정될 시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CEO들이 줄줄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안민수 사장과 원기찬 사장을 3년 임기의 CEO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삼성생명도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의 CEO 연임안은 다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7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떠 뉴스를 틀거나, 출근길 버스 및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켠 국민들을 기다린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가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된 것이다.사상 초유의 사건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허탈감을 느꼈다. 하지만 17일은 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 순간에 옥살이 신세가 됐고, 삼성은 좌절감과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소속 금융계열사 4곳이 상근 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은 24일까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감사체제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지난해 7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금융사는 독립적인 감사 1명을 두거나 감사위원회 체제를 운영해야 한다. 그간 이들 회사들은 내부 소속인 상근 감사위원 1명과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체제를 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교보·한화생명 생명보험사 3곳에 대한 제재 수위가 오늘 결정된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재해사망특약의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생보 3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이들 보험사는 보험금청구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자살보험금을 지급을 미뤄오다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이들 3개사에 대해 제재 예정 조치를 통보했다. 당시 기관에 대해선 영업 일부 정지와 인허가 등록 취소, CEO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