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삼성준법위)는 23일 2기 위원장으로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의 준법 감시를 위한 외부 독립기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삼성그룹 전반의 준법체계를 감시할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지난해 2월 출범했다.이날 삼성준법위 측에 따르면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삼성준법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삼성그룹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준법감시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결에 참여
올해 국내 중견게임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는 가운데 신작 출시 및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내년에도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 중견사들의 반란… 양극화 줄이고 성장세 탄력 줄 듯올해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중견게임사들의 행보가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기존 게임 사업과 관련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킹덤’ △엔픽셀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오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새로운 수장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대표이사로 홍원학 부사장(자동차보험본부장)이 내정됐다. 보험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인사인 만큼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질적 성장·미래 동력 발굴,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삼성화재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홍 부사장은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2018년 3월부터 삼성화재를 이끌었던 최영무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1963년
삼성그룹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삼성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삼성그룹은 1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전자 사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삼성그룹은 올해 계열사들에게서 기금을 출연했으며, 참여 계열사는 지난해
삼성생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한다.삼성생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협약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해 자산운용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펀드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운용사가 제안하는 해외 우량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양사는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교보생명은 28일 은행 보험 증권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13곳의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3분기 현재 DB형에서 교보생명은 직전 1년간 10.2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삼성생명(9.69%), IBK기업은행(6.22%) 순으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DC형에서 교보생명
신세계까사가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문석 전 여기어때 전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신세계까사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흑자전환 염원을 이룰지 주목되고 있다.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로 외부인사인 최문석 전 대표이사가 내정돼 주목을 끌었다. 최문석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다. 연세대, 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임원, 여기어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신세계까사는
변재용 한솔교육 회장의 한숨이 깊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력 사업 부문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변 회장은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대표이사직을 새롭게 영입한 김인환 대표에게 넘기고 변 회장은 그룹 회장직으로 경영 전면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영진 체제 변화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 개선 기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창립 39주년 맞은 한솔교육한솔교육은 오는 3일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항공이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바꿀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은 구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이 보유한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하고 다음달 14일 서울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옛 서울의료원 땅 가운데 삼성동 171-1번지에 해당하는 남측 부지가 교환 대상이다. 3자 협약에 따라 구 서울의료원 부지 면적은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중견 건설사 가운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던 반도건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행보는 분명 아쉬움을 남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공능력평가의 급락이다. 2016년 44위에서 이듬해 27위로 점프한 반도건설은 2018년 역대 최고인 12위까지 올라서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9년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이후 지난해 14위, 그리고 올해는 무려 20계단이나 하락한 34위에 머물렀다. 상위 5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이 사이 경쟁 건설사들은 순위를 끌어 올리
삼성생명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즉시연금 소송 패소를 대비한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5,500억원) 대비 93.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4,698억원) 75.1%가 줄었다. 매출액은 8조1,945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384억원) 보다 7.3% 증가했다.상반기 전체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확정됐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견인하는데 성공한 크래프톤은 오는 8월 상장을 마무리하고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49만8,0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4조3,000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공모 규모 역대 최대는 삼성생명으로 당시 4조8,881억원이었다. 상장 이후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조4,00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
바이오기업 씨젠의 주가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를 동력삼아 상승세에 올라탄 모습이다. 상장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바로미터인 주가가 결국 시장의 인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기본’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 IR·PR 전문가 영입한 씨젠… 주가 안정적 상승세 맞을까씨젠은 2000년 설립된 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이후 대체로 아주 큰 폭의 주가변동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중 1조원가량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쓰인다. 이와 함께 생전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미술품도 사회에 환원한다.고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상속인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내보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삼성에 따르면 이는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나섰다.삼성은 28일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워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원 방안은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이다.먼저 삼성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2월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케이뱅크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케이뱅크 행장으로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인 만큼, 안팎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 케이뱅크, ‘비(非) KT 출신’ 행장 첫 발탁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 측은 추천 배경에 대해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적극적인 준법경영 의지를 드러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만나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올해부터 위원회의 면담을 정례화 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온라인 주주총회도 도입키로 했다. 이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30일 파기환송심 최후 진술에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준법 실천을 약속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1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 관련 기관 수장 자리에 고위 관료나 정치권 출신들이 낙점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엔 3선 의원 출신인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21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원장 후보로 민병두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추후 회원 총회을 통해 원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전문교육과 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삼성 상속세 없애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이 회장의 유산에 부과되는 상속세가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인 10조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청원인은 “우리나라를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도와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셨다”며 “나라를 위해 일하셨던 분으로 존경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재산 18조원 중에서 10조원을 상속세로 가져가려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삼성이라는 기업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에 엄청 큰 타격이 올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