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리조트 그룹 아난티가 ‘힐튼’과 완전한 결별을 알렸다.아난티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힐튼 부산 호텔’의 명칭을 12월 31일부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로 변경하면서 힐튼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아난티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힐튼을 뗀 것에 이어 ‘아난티 힐튼 부산 호텔’에서도 힐튼을 떼면서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와 연을 끊고, 완전한 ‘독자경영’ 체제에 돌입했다.아난티의 이번 결정은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독자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
국민의힘 혁신위가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한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관위원장직을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며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인 위원장은 “오늘 (혁신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진행할지 오늘 마무리할지는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당을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청년 내일채움공제‧지역화폐 등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워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예산안 심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때문에 국민들의 삶이 너무 힘겹다”며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은 아주 작게 증가했는데 물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가계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혁신위가 전날 지도부·친윤·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압박 권고안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하면서다. 사실상 혁신위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 ‘안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일부 혁신위원회가 ‘시간 끌기용 혁신위’ 발언에 반발하며 사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국민의힘 혁신위는 전날(23일) 불출마 권고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재판부가 대장동‧백현동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을 따로 심리하기로 하면서 ‘주 3회 법원 출석’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에 더해 병합이 거부된 위증교사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하다”며 “집권 여당은 노조법 처리 전부터 거부권 협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회 가결 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심(尹心)’ 발언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윤·중진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자 압박 수위를 높이려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당내 반발을 부추긴 꼴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윤심 발언을 꺼낸 것이 오히려 혁신위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과 혁신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이어지는 비엣젯항공이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과 ‘2023 대한민국 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 항공운송 부문 1위를 차지해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된다.베트남 국적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최근 2023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2관왕에 올랐다고 지난 1일 밝혔다.비엣젯항공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의 신뢰성,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 기업 경쟁력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엣
친윤·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암초에 부딪혔다.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를 사실상 거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기 해산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이 진화에 나섰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김경진 혁신위원은 지난 13일 저녁 기자단 알림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혁신위가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 종료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 오고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강조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정쟁의 길’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고리로 여야가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오는 12월 내에 처리한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러한 ‘강 대 강 대치’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동관 탄핵안’ 재발의 두고 ‘여진’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달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언론탄압 정부’, ‘거부 정권’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방송3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원래 민주주의가 발전‧성숙한 나라로 여러 나라들의 모범이 돼 왔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뉴욕타임스가 10일 자로 ‘윤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의는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 이런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이를 무시하며 출석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결국 고발될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고발되는 것이란 점에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정무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에 불출석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를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위원회가 발부한 동행명령장 수령을 고의로 회피해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범준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당은 어제(10일) 제출했던 탄핵안에 대한 철회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왔다”며 “아무런 문제 없이 접수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철회했지만 오는 30일과 내달 1일에 잡힌 본회의에서 탄핵 추진을 흔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명분이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드려야 하는 무거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은 우리 경제의 추락을 불러올 망국적 악법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했다.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이 법안의 취지는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과 노사관계에 있어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어서 통과된 ‘방송3법’은 △ 방송법 △ 방송문화진흥회법 △ 한국교육방송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이슈로 인한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건설사 사이에도 공사비로 인한 갈등이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공사비 증액 이슈가 터진 곳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으로,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KT에 추가 공사비를 요청했다. 이에 반해 KT는 공사 계약 때 체결한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KT는 서울 광화문 WEST 사옥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대건설과도 공사비 증액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연달아 “당이 원한다면 대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전 대표는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된다. 아마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도
국회의 불이 최장 닷새간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법안 4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장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본회의 때 저희가 처리하기로 했고 국회의장께서도 상정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김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에 맞서 나왔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기도 북부는 북한과 인접해 있어 경기도 남부에 비해 발전이 더뎠기 때문이다. 경기도 북부가 독립해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행정과 재정 등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