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합의를 하게 된 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이 합의한 ‘고소득자의 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를 통한 추가 재원 마련안’은 문 대통령이 여권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를 수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 방안에 힘을 실어주자 정 총리가 나서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접 설득했다.민주당은 긴급성이 중요하므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꺼내든 것은 ‘한국판 뉴딜’이었다. 공공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정부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항공업계를 비롯한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항공업계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항공업계 등 7대 국가기간산업(기계·전력·자동차·조선·통신·항공·해운) 지원은 위기극복과 고용 유지를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신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법 개정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오는 24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의 힘겨루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당정의 견해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청와대는 일단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민주당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대신 고소득자에 대한 자발적 기부 방안 마련 입장을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가 마무리돼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기재부는 ‘국민
4·15 총선이 끝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막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공약까지 내걸었으나,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이 남아있다.우선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설득해야 하며, 지도부가 대부분 낙선해 공백이 생긴 미래통합당을 달래서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게다가 통합당은 기존 주장과 달리 70%만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전형적인 매표용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어제 정책은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매표욕망에 의해 결정됐다”며 “기재부가 정권 핵심인사들과 이 정책에 대해 싸우다시피 저항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겠나.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로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기재부의 합리적 정책 제언을 무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40% 계층에 3개월간 보험료를 30% 감면하는 등의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도 실시한다. ◇ 소득 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해 이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당정청은 전날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긴급 생계지원급’ 지급 대상과 액수에 관해 협의한 결과 정부와 여당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선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정부는 비상경제회의가 끝난 직후 홍남기 경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경제 위기 대책과 관련해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비상경제시국’을 선언하고 히든카드를 꺼냈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으로서 국민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비상한 경제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청와대에서 경제·금융상황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해 참석자들과 함께 코로나 발 경제·금융위기 우려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보 수준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놓고 당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6조원 이상 증액해 18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일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정부를 향한 추경 증액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이해찬 대표는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인데 여당 대표는 선거에 눈이 멀어 국민 혈세를 자기 쌈짓돈으로 생각하고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해임을 거론하고 나선 데 대한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5일 11조 7천억원 규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우한발 글로벌 경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주요 경제주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연 후 한 달 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여당, 경영·노동·금융·소상공인 등 주요 경제주체가 참석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간담회는 청와대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1조7,000억원의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방역체계 보강 외에도 피해를 복구하고 얼어붙은 소비 등 내수를 살려 경기를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이번에 편성된 11조7,000억원의 추경안은 세출 확대분 8조5,000억원과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3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세출 확대분 8조5,000억원은 방역체계 보강·고도화(2조3,000억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2조4,000억원
정부가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정의당과 민생당이 “민생이 빠졌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추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싶은 정부·여당으로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정부는 5일 국회에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확정했다.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추경예산안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생계지원 등 직접지원 예산이 없는 반쪽짜리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피해가 극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차질로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대표 자동차업계, 내수 판매 급감…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영향국내 제조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경제적 지원대책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안 처리 및 세제 지원 자체는 이견이 없으나 세부 내용에서 온도 차가 있다. 앞서 28일 정부는 ‘코로나19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경기회복을 위한 예산도 추경안에 담겠다고 했다.이와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5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발언을 하면서는 울먹이기도 했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에) 합의한 만큼 정부는 3월 17일 종료하는 임시국회에서 확정되도록 지난주 내내 밤새워서 추경 작업을 했다”며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