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갔다. 한국당은 즉각 통합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여상규·한선교 의원이 임명됐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백승주·정운천·조훈현 의원 등 한국당 대부분의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전형적인 매표용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어제 정책은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매표욕망에 의해 결정됐다”며 “기재부가 정권 핵심인사들과 이 정책에 대해 싸우다시피 저항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겠나.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로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기재부의 합리적 정책 제언을 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총선 슬로건을 확정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는 등 총선 출격 채비를 갖췄다.시민당은 31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책자형 선거공보’를 공개했다. 시민당은 선거공보에 유권자들이 투표 시에 혼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례대표 투표 용지 그림과 함께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는 이미지를 넣었다.시민당은 여권 지지자들의 표심 분열을 막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 ‘한 표라도 총집결해야 문재인 대통령
4‧15총선 최대 변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총선 판도를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과 정부여당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舌禍)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총선 패배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꼽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기류가 달라졌다.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로이터 가디언, 독일 주간지 슈피겔,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 등 해외 언론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세계보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선거를 총지휘하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26일 황교안 대표의 거듭된 요청에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며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전 대표의 직무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기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통합당은 김 전 대표의 중도 외연 확장성과 선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권의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각종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선거 결과는 이제 예측불허가 됐다.는 총선을 앞두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4선, 경기 수원시무)을 만나 총선 전망과 공천 결과에 대한 평가, 위성정당 논란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김 위원장은 25일 인터뷰에서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사이의 정당 지지도가 상당히 접근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법안 논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4·15 총선 이후 법안 마련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은 총선 전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사와 처벌만 가지고는 안 된다.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가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생산·유통자를 강력 처벌하고 n번방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선대위원장은 “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5일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어려운 일부 의원들의 분란 획책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자당 정동영 의원을 정조준했다.앞서 민주평화당계 정 의원은 전날(24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김 공동대표 등 바른미래당계가 5·18 묘지 참배 거부 등 반(反)호남노선을 걷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코앞인데 ‘탈당 명분 쌓기’에 급급한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정 의원의 글은 대부분 왜곡된 인식과 허위사실에 근거하고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자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선거방해와 공작 행위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강력 비판했다.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통합당 후보들에 대한 불법적 선거방해와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 민주당이 장악한 지자체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민주주의에서 공정성을 무시하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민주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이날 회의에는 통
정의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며 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꼼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정의당은 23일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종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선거법 위반을 대놓고 하는 선거가 역대 언제 있었나 싶다”며 “원흉은 바로 꼭두각시 위성정당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당 대표이자 후보자인 자가 공공연히 다른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다른 정
정의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정치권과 관계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치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텔레그램 n번방 처벌’에 관한 국회청원이 성사됐음에도 국회는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천인공노할 범죄가 대규모로 자행된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심 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정치권과 부처 관계자들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정의당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공천갈등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도 싸잡아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5명을 대폭 조정했다. 황교안 대표가 압박하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이는 황 대표가 꼭두각시인 미래한국당에 개입한 명백한 사건”이라고 말했다.심 선대위원장은 “이는 타 정당 후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88조 위반이며, 선거 자유 방해를 금지하
정의당이 ‘대리게임’ 논란을 빚은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를 끌어안으며 정면 돌파 하고 있지만, 정치권 내외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도 반발 조짐이 보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류 후보를 감싸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저지른 잘못이고 당시에도 사과를 했다”며 “지금도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심 선대위원장은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다시 한
비례대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정의당이 사과했다.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비판 여론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에서 “당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계기로 공직자 윤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에서 신장식 변호사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신 변호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비례대표 후보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변호사는 과거 무면허·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며 자질
미래통합당이 16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4·15 총선 본격 대비에 나선다. 총괄 선대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맡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며 “선대위는 경제살리기와 나라살리기 선대위가 된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직접 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선언했다.황 대표는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모든 당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
정의당이 비례대표·진보연합정당 논란으로 곤혹스런 가운데 13일 비공개 의원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에 부딪혔다. 아울러 비례대표 6번 신장식 후보의 음주·무면허 운전 의혹도 더해져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류 후보에 관해 당초 정의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혹 제기된 이후 류 후보가 사과문을 발표했고 실질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류 후보가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 대리 게임으로 취득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전력이 불거지며 ‘비례대표 자질 논란’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의당 비례 후보 일부의 음주운전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이 지적되면서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황희두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대리 게임’ 논란을 지적했다. 황 위원은 “쉽게 말해 ‘대리 시험’을 보다 걸린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류 후보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 류 후보와 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전국정당’을 내건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과거부터 PK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던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며 거점 지역 확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
정의당이 4·15 총선체제 전환을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낡은 양당정치를 극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정의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선대위는 슬로건으로 ‘국회를 민생하다’로 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공동선대위원장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박예휘 부대표, 김종대 수석대변인, 이정미·여영국·추혜선 의원,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 김찬우 청소년특위 부위원장,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위원장, 배복주 여성·장애인특위원장, 이
정치권에서는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복이 있다”는 농담 같은 얘기가 오고가던 때가 있었다.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 등 국정운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수진영이 연일 막말과 친일, 극우적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 우위를 계속 이어가자 이 같은 말이 떠돌았다.여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장밋빛 낙관론’은 옛 일이 된 듯하다.지난해 ‘조국 사태’로 한차례 크게 흔들린 여권은 계속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민주당의 영입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