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적잖은 뒷말을 낳고 있다.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진 오너 2세 ‘차녀’ 성래은 부회장이 떼어내기 쉽지 않은 ‘씁쓸한 꼬리표’를 달게 된 모습이다.◇ 논란 빚었던 배당정책 변경… 이후 지분 증여 단행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찾아온 변화가 뒤늦게 알려진 것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서다. KBS는 지난 2일 단독보도를 통해 성래은 부회장이 부친인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영원무역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는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 ‘레인지로버’의 그늘에 가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능과 편의사양, 그리고 국내 판매가격 등을 종합해본다면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는 브랜드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뉴 디스커버리는 2021년 부분변경을 거친 5세대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에서 변화가 크고 신형 엔진을 탑재하는 등 완전변경(풀체인지)에 가깝게 상품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우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운영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 탓 공방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잘못을 따져 물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잼버리를 추진한 것이 전 정부였다는 점을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정치권 안팎에선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러한 정치적 공방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은 7일 잼버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잼버리 논란이 정부에 대한 대내외적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정적 여론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노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번에는 ‘시부모 부양’ 문제를 두고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의힘은 “혁신위는 철저히 실패했다”며 연일 공세의 날을 세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비판하던 과정에서 화살을 혁신위에 돌렸다. 김 대표는 “혁신을 주도한다는 사람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며 “이를 수습한다며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사과하면서 했던 시부모 18년 부양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국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아들 학폭 사건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를 엄호 중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대책도 논의되는 분위기다. ◇ 여야, ‘휴식기’에도 이동관 두고 설전 이어가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냈다. 현재 국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이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여당은 특별감찰관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전 정부’ 책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여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특별감찰관 도입 문제는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하면서 본격 점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통장 잔액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만났으나 또다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 안건조정위원들은 이날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조승래 의원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의원 대신 같은 당 변재일 의원을 추천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조승래 의원은 (우주항공청
‘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여야 대결에서 전면전에 나서고 형국이다.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세에 오히려 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보니 여당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치권 곳곳에선 우려가 나온다.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발단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였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 정쟁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여야는 의혹 규명보다는 정치적 책임 돌리기에 급급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처’에 있다고 지적한 반면, 원 장관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에 나섰다. 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국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역술인 ‘천공’의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공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혼동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야권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역술인이 관저 이전에 개입했으며, 이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민간인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차 몰아주기’가 적발돼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독과점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위의 시각과 승객편의 및 시장질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반발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격한 시각차… 법원의 판단은?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7월 중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나도는 것을 반박한 것이다.한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과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을 정조준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 시장은 이러한 당의 조치가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당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진상조사’ 요구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과 홍 시장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형국이다.국민의힘은 18일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시로 진행됐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논란과 관련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한민국이 후진국도 아니고 해외에 나가서 16명이나 이끌고 다니면서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오남용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서 산책하러 다니더라도 단출하게 꾸려서 그 나라 국민들에게 녹아 들어가는 순방이 대부분인데, 티 나게 16명씩 우르르 몰려다니는 건 후진국식의 권력 행사가 아닌가”라며 “권력의 오남용으로 비치지 않겠는가
여권 내에서 실업급여를 폐지하거나 하한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이러 주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럽급여’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이 “실업 급여자에 대한 조롱”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방지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자 스스로 내는 부담금으로 실업급여를 받는데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대해 참으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정부는 그로시 총장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다. 그로시 총장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진다면 수산물이 오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 그로시, ‘수산물 수입 괜찮나’ 질문에 “그렇다”그로시 총장은 지난 10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IAEA 최종 보고서가 한국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압박할 근거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역공에 나선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을 ‘양평군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원안 종점 인근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공세의 고삐를 죈 것이다.언론보도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4개월 전에 정 전 군수의 아내가 추가로 땅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세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는 도저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포화를 쏟아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서울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원안의 종점 인근 필지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 반면 민주당은 ‘어이없는 의혹’이라며 반박했다.미국 방문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똥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야권의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 공세에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원 장관이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해당 의혹은 장기화될 모양새다. 진실공방의 쟁점은 두 가지다. 원 장관은 민주당 측에서 먼저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노선 변경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고 맞받았다. 또 원 장관은 노선 변경한 지역의 일부가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