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로 국민이 피해를 본 만큼 책임자인 이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도 재차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여당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남 탓을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 행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그 권력조차도 무소불위로 행사하고 있으면서 문제만 생기면 전 정부 탓, 야당 탓 등 남 탓을 한다”고 밝혔다.그러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경제 관련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업 경쟁력 강화, 규제 혁신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에 협력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계에서 피크 코리아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크 코리아란 일본이 성장률 0~2%대에 머무는 20년을 경험했듯, 한국도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는 전망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기업 참여' 문제를 제기했다.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의 참여로 이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다.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모든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 이후 구청·주민센터와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 24’의 민원 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17일 오전 8시 46분 장애를 처음으로 인지한 뒤 매뉴얼(장애 관리 절차서)에 따라 시스템 복구를 진행했으나, 장애는 56시간 가량 지속됐다. 전산망이 마비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재판부가 대장동‧백현동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을 따로 심리하기로 하면서 ‘주 3회 법원 출석’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에 더해 병합이 거부된 위증교사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가 20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 조경태 의원은 이날 개최된 4차 회의 뒤 “뉴시티 관련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삶의 질을 높이겠다”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는 20일 4차 회의를 열고 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야당처럼 공약해놓고 안 지키는 거짓말 정당이 아니고 국민과의 약속, 공약을 실천한다는 것을 명백히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회의장에서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서 그쳤다. 대통령실은 “시간이 모자랐다”고 해명했으나 즉각 야당에서는 외교 노선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문제가 심각하다”며 “자칫 잘못하면 고립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관계가 해빙구도고 일본도 중국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 두 가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해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 유의동, 민주당에 국민연금 개혁 참여 촉구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위원회에서 유 의장은 모수개혁안에 대해 “하나는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안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료율 15%에 소득대체율을 40%로 낮추는 안”이라며 “전자는 소득 보장, 후자는 재정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하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라디오나 SNS 등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왔다. 하지만 16일 비명계로 대표되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사실상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에 당내서는 “이재명 대표가 품어야 한다”, “당내 문제에 집착해서 안 된다” 등 여러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비명계, ‘원칙과 상식’ 모임 출범… “도덕성‧민주주의 회복해야”4명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도덕성과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구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단계적 서울 편입’ 구상을 밝힌 것에 이어, 16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했다.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위원장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 시장은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하는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인 편입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6년 내지 10년 간 기
정의당 김준우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순번 1, 2번을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정의당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체제로 2024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며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당을 지켜온 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 기득권 포기 △ 진보정당 정체성 공고화 △ 혁신 방향에 대한 당원들의 발언권 확대 △ 을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정당 △ 애정 어린 질책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한 연내 통과를 국회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 3월 국민의힘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한 이후 사실상 멈춰 있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해당 법안 처리 의지를 보이면서 논의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 법안 처리 의지 ‘활활’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논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가 교체된 것과 관련해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가 프로그램 편성과 관련해 편성 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 진행자나 방송 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을 듣도보도 못했다”며 “박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그간 박 사장 임명 반대 목소리를 외쳐왔던 야당은 “KBS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순간”이라고 쏘아붙였다.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KBS 장악과 박민 KBS 사장 임명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인사를 맹폭했다. 이들은 전날(12일) 성명에서도 “설마 했던 그가 결국 ‘낙하산 KBS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쏘아붙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은 그간 치졸하고 끈질기게 K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했다.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이 법안의 취지는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과 노사관계에 있어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어서 통과된 ‘방송3법’은 △ 방송법 △ 방송문화진흥회법 △ 한국교육방송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메가시티 서울’과 ‘공매도 한시적 금지’라는 정책 이슈를 꺼내 들며 정국 주도권을 쥐는 모양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거대 야당(168석)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대정부 견제’를 한 축으로 주도권 찾아오기에 힘쓰고 있다. 민주당은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한 ‘고발 사주’ 의혹이 있는 손준성 대구 고검 차장검사와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인 이정수 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연달아 “당이 원한다면 대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전 대표는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된다. 아마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동대구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검토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러한 탄핵 주장이 오로지 정국을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며 국회의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서 이를 멈출 것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며 “아무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들에게 끊임없이 탄핵 협박,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용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탄핵 카드’를 들고나왔다. 이번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안 발의를 강행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에서) 이 위원장과 위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