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024년 1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는 것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주를 비롯해 경남 창원·진주, 전북 전주 등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은 반정부단체가 활동한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대공 수사 역량이 필요하다는 이유다.정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수사 당국에 의해 드러난 간첩단 활동과 관련해 “북한의 지령을 받는 반국가단체가 전국적으로 결성돼 있지 않을까 소름이 돋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앞
지난해 취업자 수가 81만6,000명 늘어났다.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다만 올해는 고용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 지난해 취업자수 81만6,000명↑… 리오프닝 효과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간 취업자수가 8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1987년(
지난 6일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증권관련
9년간 서울 지역 아파트에 일제히 적용됐던 35층 높이제한이 전면 폐지됐다.앞서 지난 2013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통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한강 수변 연접부는 각각 35층, 15층 이하로 층 높이를 제한한 바 있다. 5일 서울시는 35층 높이제한 해제 등의 내용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서울시는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
정부가 강남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었다.정부는 과도한 규제의 정상화와,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 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지 않는 한 정부의 대책이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반면 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 등 기득권만을 위한 대책이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주택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으나 거래 단절 현상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한 원희룡 장관은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거래단절에 따른 정부의 추가 규제 완화를 묻는 질문에 “(주택)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다”라면서도 “거래 단절과 미분양 등 최악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집값이 오르 내리는데 집값 자체는
올해 극장가는 ‘엔데믹’ 전환으로 다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으나,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길고 긴 보릿고개가 이어지면서 차디찬 시련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형 기대작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억1,133만6,558명이었다. 지난해 6,053만1,087명, 2020년 5,952만3,967명과 비교해 2배가량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 12억원 이상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시사했다.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지난 27일 늦은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서울벤처부동산포럼에 참석했다. 당시 아파트 중도금 대출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원희룡 장관은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경우 실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다”면서 “당초 예상에 비해 부동산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대
지난달 서울 및 경기 과천‧성남(분당‧수정)‧하남‧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정부가 내년에도 추가 규제지역 해제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이는 기존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를 유지하자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서울을 규제지역 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냉각기를 맞고 있는 현 부동산 시장이 반전할지 기대하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
상장 과정에서는 물론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던 쏘카가 반전을 맞고 있다. 최근 들어 뚜렷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연간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엔 주가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쏘카는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세가 이달 들어 더욱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상순 대체로 1만6,000원대에 형성돼있던 주가가 지난 2일 장중 한때 모처럼 2만원을 넘어서더니, 지난 12일부터 3일간 장중 2만3,000원대를 넘나들기도 했다. 쏘카 주가가 2만3,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에 맞춰 여야는 지난 2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고 다음날인 23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도 함께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세제‧정책들을 정리했다.◇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지출 방식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국내서 발생한 2020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다.12대 소비 비목 중에서는 주로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등 대면 소비 비목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외식이나 △숙박‧여행 △학원교육 등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실수요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적을지라도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는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들은 다주택자‧고소득자만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이로 인해 소득 불균형 및 양극화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정부, ‘규제 완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연착륙 유도’ 방점최근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기관이
당정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꾸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은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는 데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를 열고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은 전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속한 해제를 요구했다.당정은 위험성이 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국민의힘이 21일 정부의 실내마스크 해제 검토와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은 정부의 마스크 해제 정책 방향성을 적극 동의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김미애·서정숙·최연숙 의원, 전문가로는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2단계에
정부 조사 결과 서울에서 집을 구매하려면 14년 동안 월급을 한푼도 쓰지말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 Price Income Ratio)는 전국 기준 6.7배(중위수)로 2020년(5.5배)에 비해 상승했다. PIR은 평균 수준의 주택을 연 평균 소득으로 구입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같은 기간 서울은 12.5배에서 14.1배, 광역시는 6.0배에서 8.1배,
정부가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집값의 급격한 하락을 막고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다주택자의 주담대 규제 완화 등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LTV 30% 적용21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하에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를 열고 다주택자
최근 불거진 ‘택시대란’ 사태로 대책 마련이 분주한 가운데, ‘공공 택시앱’의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심찬 포부와 달리 허울에 그치며 혈세만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거대한 변화의 한복판에 놓여있는 택시업계에서 ‘공공 택시앱’은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속속 늘어나는 공공 택시앱, 아직은 갈 길 멀다택시업계는 최근 2년여 간 격동의 시간을 보내며 혼란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는 ‘택시대란’이 벌어졌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있었던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에 대해 벌금형만으로도 공무원 임용결격 및 당연퇴직 사유가 된다고 밝힌 가운데, 현행 스토킹처벌법으로는 직장 내 스토킹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토킹 범죄… 공직 임용 ‘제한’지난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고인은 피해자와 2018년 서울교통공사 입사동기로 알려졌다. 피고인은 2019년부터 300여 차례 연락 및 불법촬영 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왔고, 이에 직위해제가 되자 피해자에게 3개월 간 협박성 메시지를 수차례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10일 세 번째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6.21 대책, 8.16 대책에 이은 세 번째 대책이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방향이 전반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정책인 듯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박근혜 부동산정책 시즌2’라는 생각과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을 볼 때, 과연 새로운 정부가 향후 부동산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정확하게 파악해봐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생겨났다. 진정 국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펼쳐나갈지 진정성과 선명성을 다시 거슬러 가보자.‘부동산 정상화’를 공약으로 ‘공정과 상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