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가 강행처리를 지시한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14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선 키를 쥐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이것이 법사위를 통과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또 법사위를 통과하는 방편으로 패스트트랙을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알려진 대로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특검법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협조를 받을 수가 없다”며 “사실은
윤석열 정부들어 첫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여야는 ‘사법 대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명절 ‘밥상 민심’이 중요한 와중에 양당이 국회에서 해결할 일을 법원으로 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당 모두 추석 ‘밥상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점도 상존한다.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을 살펴보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8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 가능성에 대해 발끈했다. 검찰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기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기 위해 바닥을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검찰은 이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국회 제출에 대해 “별 입장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관한 질문도 답변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인 쟁점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했는데 입장이 궁금하다’는 취재진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것을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허위경력에 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관저 공사 수주 특혜 및 사적 채용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여기다 영부인 특검까지 꺼내든 셈이다. ◇ 김건희 검증 다음날 이재명 검찰 소환박홍근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6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얘기”라며 대통령도 후보 당시 진술이 허위사실이라면 당연히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님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이재명 당대표와 똑같은 혐의로 고발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지금 검찰이 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으로 특히 허위사실 유포로 수
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김병욱 의원(재선·성남 분당을), 미래사무부총장(제3사무부총장)에 김남국 의원(초선·안산 단원을)을 인선하는 등 추가 당직자 및 특위 위원장 인선을 단행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각각 호남과 영남 인사를 앉히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당의 텃밭인 호남의 경우 현역 의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하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국이 경색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정치 보복’, ‘전쟁’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에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응수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전선도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로 인해 9월 정기국회 법안 및 예산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며, 여야 협치는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재명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일 소수정당 대표들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며 야권 연대 행보를 가졌다.지난달 30일 이진복 정무수석, 그 뒷날인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연달아 만나 “제1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며 뼈 있는 지적을 이어온 이 대표가 소수정당 대표들과의 만남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당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를 예방하며 민주당과 각 당의 공통점을 찾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만나 대기업 법인세 감세와 예산안 축소 정책을 비판했다.이 대표와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악수로 만남을 시작했다.한 총리는 먼저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시는 이재명 당 대표께서 압도적인 당원의 지지를 받아서 대표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정부로서도 최대한 민주당과의 협치와 협력을 통해 국가를 더 발전시키는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많은 조언과, 경우에 따라서는 질책을 기대하겠다”고 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을 선임하고 정책위의장에 김성환 현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표하며 “조 의원은 정치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고, 당무와 정부 및 정책을 두루 거쳤다”며 “의원들의 평을 들어보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라는 평이 많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거대 야당이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필요한데,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지속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정부∙여당과의 협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거듭된 회담 제안에 대통령실 또한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실제 회담이 빠르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이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축하난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의 제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즉석 전화연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약 3분간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양측은 민생입법과 관련해서 서로 협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게 민생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이 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했고, 이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당 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야당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과 경제, 안보, 공정한 질서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라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정무수석과 만나 축하난을 전달받고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해내는 대리인이기 때문에 어떤 정치 세력도 성공하는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성공은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결국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역시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의원이 77.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기록은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지도부 역시 친명계(친이재명계) 일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제 대(對) 정부여당 관계 설정, 당내 갈등 봉합, 당 외연 확장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 과제① : 정부여당과의 관계 설정올해 재보궐로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까지 이 대표는 중앙정치와 거리가 멀었다. 그의 중앙 당직 경험은 10여년 전 비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일성은 ‘민생’이었다. 이 대표는 민생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 민주당의 갈 길은 실용적 민생 개혁의 길”이라며 “우리가 이상도 좋지만 현실도 중요하고, 또 현실과 이상을 조화해야 하기에 방향은 잃지 않되 철저히 실사구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과 개혁은 다른 말이 아니다. 개혁은 민생을 위한 것이다.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나가겠다. 거기에 가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꽤 쌀쌀한 걸 보면 가을이 머지않은 것 같네. 새벽에 동네 공원에서 운동하는 노인들 복장이 지난 며칠 사이에 눈에 띄게 달라졌어. 짧은 옷차림은 보기 힘들고 긴팔셔츠와 긴바지를 입고 걷는 사람들이 대다수야. 공원 숲속에서 매미들의 힘찬 노랫소리에 맞춰 걷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귀뚜라미와 여치 같은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더군. 세월 참 빠르지? 시간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초가을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보는 꽃들은 대부분 국화과 식물이네. 들국화라고 부르는 식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대의원대회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렸다. 전당대회 시작은 28일 오후 1시였지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은 오랜만에 모인 당원들의 응원 열기로 일찍부터 달아올랐다.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정책으로 2020년에는 당사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올해도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대면방식으로 진행은 하되 3,000명 규모로 축소해 개최됐다.전당대회장 앞에 모인 당원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리당원 투표자수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극소수의 당원들에 의해 휘둘리는 정당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합동인터뷰에서 ‘투표율이 낮다는 이유로 팬덤정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현재 120만명에 이르는 권리당원들 중에 40여만명이 참여했고, 80%에 가까운 분들이 의사결정 한 것을 소수팬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 5명의 최고위원은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가 선출됐다.도종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도부는 2년 후 2024년으로 예정된 22대 총선의 지휘까지 담당한다.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는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5%를 전체 득표율에 반영한다. 이날 투표는 전국대의원 1만6,28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