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향후 통합당 복당 절차를 밟고 2022년 대선 행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홍 전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로서는 (대권 도전이) 마지막 꿈”이라며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대비 통합당 의석 부족으로 대권의 길이 험난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
4·15 총선이 한국 정치사에 남을 초유의 결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가 그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 관계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다시금 촉구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총선… 그 뒤엔 ‘정치인 테마주’지난 15일 거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선 기준으로는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특히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사히 치러졌다. 각계는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산업의 대변인 역할을 할 인사가 누구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대 국회보다 ‘친(親)게임’ 국회의원들에 대한 무게감이 덜해 현안 해소에 힘이 실리기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0대 국회에서 게임산업에 많은 힘을 실어줬던 인사는 김병관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PC 게임 ‘뮤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황 대표의 사퇴로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수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15일 저녁 11시 4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지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15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이 역풍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 ‘겸손 대응’ 기조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며 ‘견제론’을 들고나왔다.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다”며 “또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개헌 저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석 미만의 예상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통합당의 총선 목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통합당은 13일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조차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자 부랴부랴 초비상에 들어간 모습이다.통합당은 이번 판세 분석 과정에서 304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각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만큼, 어떠한 조력도 없이 낙선의 부담을 안고 단기필마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통합당을 친정으로 둔 주요 무소속 후보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권성동(강원 강릉) 후보 등이다.홍준표 후보의 경우 타 후보에 비해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막판까지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보수층, 이른바 ‘샤이(shy) 보수’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최근 정당 지지도와 각 지역구별 여론조사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뒤지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샤이 보수’ 민심이 결국 투표 당일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숨은 표는 없다”며 현재의 여론조사 흐름이 선거 결과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에 홍준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줄곧 원내 정당에 속해 있었지만 정치적 상황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해 ‘끝번호’를 받은 유명 후보자들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대구 수성을에서 기호 8번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과의 날 선 신경전 끝에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홍 전 대표는 지난 28일 대구 수성을 선거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늘 1번 아니면 2번으로 출마했는데 황교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1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9.7%로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횡보하며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44.1%), 경기·인천(32.8%), 서울(29.1%)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달 대비 1.1%p 떨어진 19.4%를 기록하면서 다시 10%대로 내려섰다.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0일 당내 공천 결과에 불복해 4·15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황 대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영구 입당 금지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의 절대 명제이자 국민 명령의 요체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는 국민의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부를 돕는 해당(害黨)행위”라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민 명령에 붊복한 무소속 출마에 강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에 나서는 자당 수도권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달 9일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약 50여일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온 유 의원은 계파나 출신 성분에 관계없이 후보들을 돕겠다는 입장이다.유 의원은 지난 29일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는 지역구 현역 지상욱 의원과 송파갑에 도전장을 낸 김웅 전 부장검사의 선거사무소을 각각 격려 방문했다.유 의원은 지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특히 수도권에서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가 있다면
4‧15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여야는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온갖 꼼수를 동원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 준연동형 비례제는 무용지물이 됐고, 급조한 위성정당에 투입될 비례대표 후보 심사는 졸속으로 이뤄졌다. 또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례대표 명단은 몇 차례 뒤집혔다. 여기다 여야가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비례대표가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제21대 총선 목표 의석으로 ‘과반(150석)’을 제시했다. 황 대표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목표 의석으로 잡은 20석을 감안할 때, 통합당 자체 지역구 의석으로만 130석을 얻겠다는 뜻이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며 “1차 목표는 과반”이라고 했다. 그는 ‘(목표가)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답했다.황 대표의 ‘150석’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정의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며 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꼼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정의당은 23일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종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선거법 위반을 대놓고 하는 선거가 역대 언제 있었나 싶다”며 “원흉은 바로 꼭두각시 위성정당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당 대표이자 후보자인 자가 공공연히 다른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다른 정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용의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었다. 이에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19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중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전 최다 청원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해선 요청’(183만명)이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도 같은 시간 기준 150만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14명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한 파열음으로 격한 내홍을 겪고 있다.미래통합당이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신설합당 정당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른 고용승계는 당연하다는 게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반면 옛 한국당 당직자들을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서 진위 여부 등을 거론하며 사무처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영철 통합당 노동조합위원장은 19일 와 인터뷰를 통해 새보수당계 당직자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급류를 탄 중도보수 통합 논의 끝에 단일 보수정당이 탄생했지만, ‘초고속 통합’의 유탄을 맞은 건 정작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이었다. 새보수당계 의원·당 재산 등은 그대로 통합된 반면, 당직자 14명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당계 당직자들이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에서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 시점 등을 거론하며 “총선 전 (고용승계) 논의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