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9일 “지금 모습의 자유한국당과 다시 당 대 당 통합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보수후보 단일화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들께서 납득할만한 원칙과 명분이 있는 그런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무엇이 원칙 있고 명분 있는 단일화인지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유승민 의원의 이 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4선의 유승민 의원이 선출됨에 따라 ‘반(反) 문재인 연대’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단일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거나 불발로 그칠 전망이다.특히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 “원칙적 입장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자유한국당과의 유기적 결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는 당사자인 유 의원이 사실상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28일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옥과 천당을 오고갔다. 불과 얼마 전까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인으로서 나락에 떨어졌던 홍준표 후보는, 2심 무죄판결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홍준표 후보의 부상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동했다. ▲보수가 좋아하는 ‘아젠다’ 선점 ▲여론의 관심을 끄는 능력 ▲시류가 만들어준 운 등이다.홍 후보의 경남도정에서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일은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이다. 이를 통해 홍 지사는 ‘귀족노조’와 싸우며,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보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5·9 대선을 향하는 정당별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바른정당은 28일 후보선출을 마무리했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도 경선 초반부에 ‘대세론’을 굳히면서 대선구도가 조기에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내달 3일과 4일 최종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하지만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대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후보는 전날(27일) 호남권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고 안 후보 역시 지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바른정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가 28일 막을 올린 가운데, 각 후보의 정견발표와 지지자들의 응원으로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는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각 후보들 정견발표에 앞서 유승민∙남경필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행사장 무대를 기준으로 왼쪽은 남경필, 오른쪽은 유승민 후보 지지자가 결집한 가운데 각 후보들을 향한 응원전이 각각 펼쳐
○… “상주 노릇하려고 대통령 후보하나”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비유. 그는 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후보가 되어본들 초상집에 상주 노릇밖에 더 되냐”면서 “본선에서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설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점”에서 “본선 전략을 짜야한다”는 게 홍준표 경남지사의 생각. 그는 “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기는 상갓집인데, 상주 노릇하려고 대통령 후보 노릇하냐”며 거듭 본선 경쟁력을 강
범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직 사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압박을 하고 있다.27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법사위 간사를 맡은 김진태 의원은 대선 후보로 나오면 당연히 법사위에 성실할 수 없기에 간사직을 내놓고 사보임을 요청하는 게 타당하다”며 김진태 의원의 간사직 사퇴를 압박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원내대표가 적어도 대선 경선 기간만큼은 다른 사람으로 바꿔줘야 (법사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나”면서 정우택 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34.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위 안희정 지사보다 두 배를 상회하는 지지율로 1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충청권에서 29.2%를 기록한 문 전 대표는 안희정(29.6%) 지사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오늘 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는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문재인(43.1%), 안희정(19.2%), 이재명(8.6%) 순이었다. 안희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등 5명이 맞붙는 5자 대선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5자 가상 대결 결과, 문재인(42%), 안철수(23%), 홍준표(12%), 유승민(5%), 심상정(4%) 순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보다 19%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정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대구·경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5일 자신의 검사 시절을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원도 정동진을 찾았다.홍준표 경남지사의 정동진 행보는 자유한국당 경선 막바지를 앞두고 자신의 대명사인 '모래시계 검사'를 부각시켜 대중적 인지도를 챙기려는 행보로 보인다.검사 재직 시절 홍준표 지사는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면서 노태우 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전 의원 등 권력 실세를 구속했다. 이를 소재로 드라마 모래시계가 제작됐고, 당시 홍 지사는 국회의원 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간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갈등의 핵심 당사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다. 이들은 각종 토론회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공격의 시작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수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홍 지사는 각종 대선 행보에서 연일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홍 지사는 24일 자유한국당 대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4일, 경찰에 독자적인 영장청구권 부여와 차관급 검사 직급을 대폭 조정하는 등 검찰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사가 희화화 되고 범죄 주체가 돼 검사했다는 게 부끄러운 그런 시대가 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홍준표 지사의 검찰개혁안은 크게 개헌을 통한 경찰의 독자적 영장청구권 확보・검찰총장 자체 승진 금지・검찰직급 조정 등 세 가지로 나뉜다.경찰의 영장청구권 확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자신의 과거발언 때문에 진땀을 뺐다. 웃음으로 넘겼지만, 향후 있을지 모를 중도보수 대연합에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염려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준표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저하고는 친하다. 과거 국회에 있을 때도 이야기가 통했던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대표는 지금 현역 정치인 중에서 최고 고수다. 그래서 고수끼리는 말 안 해도 통하는 데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그러자 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등 5명이 대선에서 맞붙는 5자 대결구도의 대구·경북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24%), 홍준표(17%), 유승민(10%)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이 정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보성향의 문재인 전 대표의 30% 지지율은 큰 변화다. 더구나 이곳이 텃밭인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17%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지난 주와 대비해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 포인트 추락했고, 안희정 지사는 1% 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지지율이 하락한데는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전과 현장 유출 투표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1%), 안희정 충남도지사(17%), 안철수 의원(10%),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073일 만이다.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대로 인양작업이 이뤄지면 내달 5일께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수색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오는 4월16일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도 자숙했다. 여야 모두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민심은 곧 천심이다.◇ 불안해진 범여권, ‘천안함’ 내세워 안보 맞불하지만 범
1073일만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은 일제히 ‘안전한 인양’과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 이후의 문제 해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바다이야기 파문’을 언급하며 진보진영 대선 예비 주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진보진영 비리 공격으로 숨어있는 보수층을 수면 위로 끌어낸 뒤 이를 결집 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하고 있다.홍준표 지사는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바다이야기를 기억하냐. 서민들의 주머닛돈을 전부 훔쳐갖고 조 단위의 돈을 누군가 가져갔는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세월호만 생각하면 내 자식을 잃은 거처럼 참담하고 마음이 아파 온다”며 “1073일 차가운 바다 속의 원혼을 생각하면 조속하고 안전하게 세월호가 인양되도록 여야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때”라고 주장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논평을 통해 “304명의 희생자와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세월호 참사를 “대한민국의 부실한 내면을 안고 있는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며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고쳐야 하는지 수많은 숙제를 던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