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의 총수입이 국세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2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핵심 수입인 국세수입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조9,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의 주요 세원의 수입이 줄면서 크게
저축은행 업권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친 가운데 연체율이 치솟는 등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악화와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올해 업권의 부실 위험 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될 전망이다. ◇ 순이익 줄고 연체율 치솟아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총 순이익은 1조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의 이자손익은 6조7,368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구속영장청구와 관련해 '사법사냥'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민생경제 악화에 대해선 '권력놀음'으로 비유하며 맹비난했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잡고 야당을 파괴하면서 사건을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난방비 폭탄 먼저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16일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칼날에 짓밟혔다”며 “윤 정권의 만행은 법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사기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로비 의혹’으로까지 사태가 확장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이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부터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에게 수천만원을 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는 펀드 사기 의혹 혐의로 지난 7월 22일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2,900명의 투자자에게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 및 부실기업에 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계획이 단순 노동, 고령층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24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람투자’에는 4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고용 사회 안전망 강화’로 청년층·신중년 일자리 안정화 목표정부는 20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세부추진전략 중 하
메리츠증권이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메리츠증권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3자 배정 대상자는 메리츠금융지주다. 메리츠증권은 신주 5,865만 주를 액면가(1,000원)의 3.4배 수준인 3,410원에 발행한다. 메리츠증권은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선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이 최대주주만을 상대로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에 대
포스코건설이 3,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 2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건설이 한 해 정비사업에서 2조원 이상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각 조합원들의 찬성 93%(투표참여조합원 759명 중 704표), 95%(투표참여조합원 149명 중 141표)를 득표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1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으며 영업이익 또한 5,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2분기 순이익은 환율 효과와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두산인프라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공개됐다. 양사 모두 가전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4%, 56.29%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특히, 양사 모두 스마트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내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 25건을 지정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통보했다.정 의장이 지정한 부수법안은 정부제출 12건, 의원발의 13건(더불어민주당 2건, 자유한국당 5건, 국민의당 3건, 정의당 3건) 등이다. 이 가운데 여야 입장차가 갈린 법인세 인상 여부와 관련된 법인세법 개정안과 초고소득자 소득세율 인상 등이 주 내용인 소득세법 개정안이 포함됐다.정 의장은 부수법안 지정 기준과 관련 “세입 증감 여부,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 당론 지정 여부,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 정도 등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14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사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및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록 청와대의 진정성 있는 양보는 없었지만 바른정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 심사에 나서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세금 11조 2000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추경) 심의에 들어가 따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정부조직법 심사와 관련해 “바른정당은 처음부터 적극적이었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5일부터 국정과제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국정기획위는 보름 동안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를 토대로 새 정부의 국정비전, 목표 등 기본 틀을 세운다. 이후 각 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201개 공약을 국정과제 100개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주까지 이 작업을 끝내면, 과제별 세부이행방안, 연차별 이행 계획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 작성에 들어갈 계획이다.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해 온 점에 비춰보면, 분배 개선을 통한 양극화 해소 방안이 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진그룹이 KB증권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KB증권은 현대저축은행 공개매각 본입찰에서 유진그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유진그룹 컨소시엄은 2000억원 안팎의 인수가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저축은행은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9월 KB금융은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했지만 한 차례 불발됐다.현대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1조7,000여억원의 업계 8위 회사다. 장부가액은 2,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김진태∙홍준표 예비후보간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R&D(연구개발)에 12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연구소장 14명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연구소장 간담회’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회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R&D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12대 신산업 분야 R&D 투자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개발 노력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다.간담회에 참석한 14개 기업들의 R&D 투자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이 열렸다.20일 대림산업은 지난 18일 터키 차나칼레 현장에서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SK건설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 참석 아래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 터키 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착공식도 1차 세계대전 당시 다르다넬스에서 벌어진 터키 대 영국, 프랑스 연합군 전투(갈리폴리)의 승전 기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성큼 찾아왔다. 하지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꽁꽁 얼어붙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다 깐깐해진 대출심사로 돈을 빌리기도 녹록지 않아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제2금융권 문턱마저 넘지 못한 서민들은 대부업체나 사금융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제2금융권 가계 대출 '증폭'금융당국은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가계 대출 옥죄기’에 들어갔다. 시중은행의 대출심사가 까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의 건설 ‘투톱’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역만리 중동에서 대규모 수주 쾌거를 이뤘다.13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인 아흐다프사가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수주금액은 3조 8000억원(30억 9800만유로) 규모다. 이는 이란에 진출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각각 3조 2000억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한숨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던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는 등 골치 아픈 사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4개월 차에 열린 간담회에서 “40년 금융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그는 지난해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종의 부실 사태로 강한 책임론은 물론 전직 경영진의 각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리온의 지난해 실적이 해외법인 실적 향상에 힘입어 활짝 웃었다. 오리온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262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상승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0.2% 늘어난 2조3863억원을 기록했다.오리온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에서도 해외 법인의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